KCCBR, April 29, 2012
요한일서 [1 John] 5:5-13
“증언” [Testimony]
1.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일들 중의 하나가 속는 것입니다. 속는 일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특별히 더 억울한 것은 스스로에게 속는 것입니다. 평생을 주님을 믿으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한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모르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참 억울하죠? 그런데 이 경우에는 그래도 죽은 후에 하나님께로 가서 영원히 하나님을 모시며 살 수 있기 때문에 덜 억울할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어도 구원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면,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은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데,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을 이미 받은 것으로, 이미 영생을 얻은 것으로 속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받은 일이 없는데, 그저 잘못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장 큰 착각, 가장 억울한 것입니다. 잘못된 구원의 확신으로 스스로 속고 사는 것이지요. 만일 그렇게 평생을 살았다면, 죽은 후에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을 받고,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영원한 심판의 장소에서 영원을 보내게 됩니다. 참으로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소한 내가 믿는 믿음이 확실한 지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확실한 믿음에 근거하여 확실한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내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 믿고 있지 않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의 본문 요한일서 5:5-13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믿는 믿음의 확실성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2.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5 Who is it that overcomes the world?
Only he who believe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우리가 두 주 전에 나눈 말씀대로 사탄과 그의 세력과 그의 영향력이 지배하는 세상과 싸워서 이기는 이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이들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여 주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만일 우리가 이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있다면, 우리는 이미 세상과의 영적인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주와 주님으로 믿지 못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있기 때문에 세상과의 영적인 전쟁에서 이겼고, 또 이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오늘 본문 말씀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도록 하셨는지, 그리하여 우리가 믿는 믿음이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 그리고 그 믿음의 결과로 우리 안에 가지고 있는 소중한 선물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사도 요한은 6절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6 This is the one who came by water and blood--Jesus Christ.
He did not come by water only, but by water and blood.
And it is the Spirit who testifies, because the Spirit is the truth.
예수님은 물과 피로 임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물로 임하였다.”는 말씀은 예수께서 침례를 통하여 당신이 메시아이심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메시아로서의 공식적인 일을 시작하시면서 요단강에서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기 위하여 나아오실 때, 침례 요한은 그 황송함으로 인하여 자신이 예수님께 침례를 받아야 한다며, 그 자신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에게 침례를 드릴 수가 없다고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그 때, 우리 주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마태복음 3:15 말씀을 봅시다.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5 Jesus replied,
"Let it be so now;
it is proper for us to do this to fulfill all righteousness."
Then John consented.
예수님은 메시아로서의 일을 이루심으로 영원한 죄와 사망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영생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침례 요한의 임무와 사명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에게 침례를 함으로 예수님을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이 어린 양”(the Lamb of God, who takes away the sin of the world)(요 1:29)으로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아담으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아담 이래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모든 죄인들을 대신하셔서 마치 당신이 죄인이신 것처럼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죄가 없으신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셔서 침례를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하님의 의를 주시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침례의 현장에는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동시에 나타나심으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증언하십니다. 계속해서 마태복음 3:16-17 말씀을 봅시다.
16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6 As soon as Jesus was baptized, he went up out of the water.
At that moment heaven was opened,
and he saw the Spirit of God descending like a dove and lighting on him.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17 And a voice from heaven said,
"This is my Son, whom I love; with him I am well pleased."
성자 하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리고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성령 하나님께서 내려 오셔서 성자 하나님께 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성부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친히 증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침례의 현장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동시에 나타나셔서 예수님을 증언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사도 요한이 물로 임하신 예수님에 대한 증언은 그분의 침례도 의미하지만, 더 나아가 그 침례의 현장으로 하늘로부터 음성으로 임하신 성부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로 임하신 이”는 성부 하나님의 증언으로 임하신 예수님이라는 의미가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피로 임하셨다.”는 말씀은 곧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으심을 의미합니다. 죄가 없으신 그분이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서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셨듯이, 동일하신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와 사망과 심판과 지옥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으심을 죽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면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요 19:30)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죄의 모든 빚을 갚고 이제 온전히 의를 이루게 되어, 누구든지 예수님 안으로 들어오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의를 주신다는 선포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의 죽으심이 대속의 죽으심이며, 그 죽으심으로 우리를 영원한 죄에서 구하신 것은 그분의 부활을 통해서 드러났습니다(고전 15:17).
이렇게 우리가 복음서를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증언하는 이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만이 아닙니다. 6절 마지막 부분에서 분명히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6 This is the one who came by water and blood--Jesus Christ.
He did not come by water only, but by water and blood.
And it is the Spirit who testifies, because the Spirit is the truth.
성령 하나님은 진리의 영으로서 그 하시는 일이 곧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시는 영이십니다. 우리가 요한복음 16장에서 보았듯이,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우리가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하셔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를 받아서, 영원한 심판에서 구원함을 받도록 하시는 것입니다(요 16:8-11). 이제 7-8절 말씀을 봅시다.
7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7 For there are three that testify:
8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8 the Spirit, the water and the blood;
and the three are in agreement.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침례에서 성부 하나님의 증언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성자 하나님의 증언을, 그리고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증언, 이렇게 삼위 하나님이 동시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하여 온전한 합일을 이루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부도, 성자도, 성령도 곧 성자이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예수님에게 우리의 모든 신경을 집중하여 예수님에게서 듣고, 예수님에게서 보고, 예수님 안에서 죽고, 예수님 안에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한 듯이 보여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믿음을 갖지 못한 이들은 세상을 이기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말씀을 인도한 사도 요한은 9절부터는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3.
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9 We accept man's testimony,
but God's testimony is greater
because it is the testimony of God,
which he has given about his Son.
사도 요한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보통의 삶에서 사람들의 증언도 신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질 때 그 증언을 받아들이지만, 하나님의 증언은 오히려 사람들의 증언보다 더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아닌 성부 하나님도 역시 성자 하나님에 대하여 증언한다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언제나 성자 하나님에 대하여 증언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성자 하나님을 만나서 성부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에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서 가지고 오시는 믿음이라는 열쇠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안에서 성부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와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이라는 열쇠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라는 열쇠로 예수님이라는 방의 문을 여는 행위를 “믿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령께서 주시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믿어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야만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이 아닌 곳에서 성부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성부 하나님은 언제나 성자 하나님을 가리키며 그 안에서 만나자고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이 예배의 공간에 와 있는 것이 곧 성령께서 주시는 믿음이라는 열쇠로 예수님이라는 방으로 들어와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까? 계속해서 10절 말씀을 봅시다.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10 Anyone who believes in the Son of God has this testimony in his heart.
Anyone who does not believe God has made him out to be a liar,
because he has not believed the testimony God has given about his Son.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언하시는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성부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증언하신 예수님을 그 증언대로 믿는 사람들은 그 증언을 그들의 안에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또한 예수님이 구주와 주님으로 들어와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믿는 예수님, 내가 그 안에 들어가 있고, 또 내 안에 들어와 계신 그분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나의 구주이며, 주님이며, 성자 하나님이시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곧 그 믿음이 자신에게 증언이 되며, 또한 세상에 전파할 증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증언이 자기 안에 있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증언과 자신의 증언이 같은 내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 증언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짓 증언을 하는 분으로, 거짓말하는 이로 인정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믿음을 갖지 않는 이들은 결국 세상에 지는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지 못하며, 영원한 심판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의 못,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서 부활의 몸으로 영원토록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을 영벌, 혹은 영원한 죽음이라고 말씀합니다(계 20:12-15).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성자 하나님에 대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을 받지 못하여,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이 이렇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증언을 받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 그들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예수님 안에 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선물이 무엇입니까? 11절 말씀을 봅시다.
4.
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1 And this is the testimony:
God has given us eternal life,
and this life is in his Son.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실 때, 예수님은 우리 안에 계시며,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생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을 기록한 원어인 헬라어는 생명을 크게 두 범주로 나눕니다. 첫 번째는 육체적 생명으로서 “비오스(bios)”라고 합니다. 생물학을 의미하는 “biology”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생명은 영적인 생명을 의미하는데, 그럴 때에는 “조에(joe)”라고 합니다.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던, 그래서 죽어있던 우리의 영혼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영적으로 연결되어서 얻게 되는 생명를 “조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므로 “아이오니오스 조에”(aionios joe)라고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 그 믿음을 둔 사람은 영적인 생명인 조에, 영원한 생명인 아이오니오스 조에를 얻어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12절에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12 He who has the Son has life;
he who does not have the Son of God does not have life.
하나님의 아들이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주시는 생명인 아이오니오스 조에가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그 안에 모셔 들이지 못한 이들, 그들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예수님 안에 두지 못한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없고, 영원한 죽음(aionios thanatos)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3절의 말씀처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3 I write these things to you who believe in the name of the Son of God
so that you may know that you have eternal life.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분명히 성령 하나님의 증언을 따라, 성부 하나님의 증언을 따라, 또한 성자 하나님의 증언을 따라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믿음 안에 있다면, 오늘 사도 요한을 통하여 성령의 깨닫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 조에의 생명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 조에의 생명을 얻은 우리는 죽어도 살고, 또한 살아서 믿음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것입니다.
5.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제가 서두에서 말씀 드렸듯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도 예수님을 믿는 것처럼, 영원한 생명 안에 있지 않으면서도,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으로 믿고 사랑하고 예배하지 않으면서도, 교회에 나와 생활하면서 그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나 딸이 되어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나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자신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임을 당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예수님 안에 두며, 또한 그 안에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을 모시고 살면서도, 그 사실을 분명하게 모르고 있던 분들은 이 시간에 구원의 확신, 영생의 확신, 하나님의 자녀 됨의 확신, 영원토록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되는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 확신은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의 증언을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믿음을 확신하는 이들은 또한 그 예수님을 말과 생활을 통하여 증언하는 증인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이 새로운 한 주 동안을 언제나 어디서나 충실한 예수님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