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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 과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삼상 18:1-16)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 이후, 두 가지 커다란 인간관계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첫째로는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여 그와 언약을 맺게 된 것이다. 둘째로는 다윗에게 여호와께서 함께하심을 본 사울이 다윗을 자기 왕위를 빼앗을 자로 여기고 그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사울과 요나단이 함께 죽는 날까지 다윗은 이 두 가지 상이한 인간관계 속에서 기뻐하였고 또 괴로워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다윗은 이 인간관계 속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다윗을 어떻게 하였는가 (1/참조, 삼하 1:26)?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After David had finished talking with Saul,
        Jonathan became one in spirit with David,
        and he loved him as himself.
(답)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해설) 요나단이 이번 전쟁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이 본 구절에 와서야 분명해졌다. 즉, 요나단도 사울도 골리앗을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사울과 요나단과 모든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것이다. 그리고 이제 다윗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사울 앞에 섰고, 아버지의 이름을 묻는 사울에게 “이새의 아들 다윗”임을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말이 마쳐지는 순간에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이 되었다. 다시 말하면 하나가 되었다. 또한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과 같이 사랑하였다.
        요나단은 이때 다윗을 사랑한 사랑을 그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조금도 변함이 없이 사랑하였다. 사무엘상 마지막 장인 31장에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죽는 장면이 나온다.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에게 패하여 장렬한 최후를 마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무엘하 1장에서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위하여 “활 노래”라는 애가를 지어 부르는 내용이 나온다. 그 내용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윗이 요나단을 묘사한 유명한 구절이 바로 사무엘하 1:26이다.
26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I grieve for you, Jonathan my brother; you were very dear to me.
        Your love for me was wonderful, more wonderful than that of women.
성경에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만큼 아름답게 묘사된 내용이 없다.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들과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시며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다윗은 요나단의 자기에 대한 사랑이 자기에 대한 어떤 여인들의 사랑보다 더 놀라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다윗은 요나단을 “내 형”이라고 부르는 데, 요나단은 다윗보다 얼마나 나이가 많았을까? 아마 최소한 4-5세 정도는 많았을 것이다.
        우리는 다윗과 요나단과 같은 우정을 가지고 있는가? 주님 안에서 함께 천국의 길을 순례하는 다윗과 요나단이 있어야 한다. 성경은 절대로 혼자 사는 것을 칭송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배우자가 가장 좋은 친구이길 바란다. 그러나 여러 가지 형편상 배우자가 친구가 아니라 심지어 원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 면에서 영적인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른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함께 천국의 길을 순례하는 동반자가 최소한 한 명 이상씩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친구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주님 안에서 그런 우정을 만들기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어떻게 하기를 허락지 아니하였는가 (2)?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고
        From that day Saul kept David with him
        and did not let him return to his father's house.
(답)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고”
(해설) 그동안 다윗은 Part time로 사울을 섬겼다. 사울이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에 괴로워할 때에 그를 위하여 음악을 연주에 주었고, 그의 병기든 자가 되어서 그의 생명을 보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사울 왕이 부르지 않을 때에는 아버지의 목장에 가서 사자와 곰과 싸우면서 어린 양들을 지켰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골리앗을 죽인 다윗은 사울에게 있어서 너무나 필요한 존재였다. 사울은 절대로 다윗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다윗을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다. 다윗은 이제 Full time으로 사울을 섬기게 되었다. 사울의 능력은 다윗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의하여 결정될 것이었다.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무엇을 맺었는가 (3/참조, 삼상 20:16; 23:15-18)?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And Jonathan made a covenant with David
        because he loved him as himself.
(답) 언약
(해설) 사울은 단지 다윗을 자기 수하에 두려고 하였지만, 요나단은 하나님 앞에서 다윗과 함께 언약을 맺었다. 언약이란 단어는 히브리어 “베리이트”를 번역한 것이다. 이 단어는 언약 (covenant) 이나 계약 (testament) 등으로 번역된다. 이 단어는 동사 “카라트”에서 왔다. “카라트”는 “자르다” (cut)라는 뜻이다. “자르다”라는 단어와 “언약”이라는 단어가 왜 동일선상에 있을까? 이것을 히브리인들의 언약을 맺는 관습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다. 히브리인들이 언약을 맺을 때는 동물을 반으로 잘라서, 즉 쪼개어서 양쪽에 두고 그 사이에 언약의 당사자들의 지나간다. 그리하여서 두 당사자 중에서 어느 하나가 그 언약의 내용을 파괴하면 그 사람이 그 짐승과 같이 쪼개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서로 시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쪼갬”이 “언약”의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창세기 15장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는 내용이 나온다.
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취할지니라
        So the LORD said to him,
                "Bring me a heifer, a goat and a ram, each three years old,
                along with a dove and a young pigeon."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Abram brought all these to him, cut them in two
        and arranged the halves opposite each other;
        the birds, however, he did not cut in half.
15장 앞부분에서 하늘의 별을 보여주심으로 아브라함을 실물 교육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자 그와 언약을 맺으시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은 제물을 준비하라고 하셨으며, 아브라함은 재물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았다고 하였다. 이제 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언약의 모든 내용을 말씀하신 후에 그 재물들 사이를 지나가시는 형상이 그러진다.
17        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즉,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는 것이 곧 여호와께서 재물 사이를 지나시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요나단은 다윗과 연약을 맺은 것에 충실하였다.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 사울 왕이 정말로 다윗을 죽이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지 알고 싶어 하였다. 만일 그러하다면 다윗의 생명을 자기가 구해 주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사무엘상 20장을 보자.
14                너는 나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를 내게 베풀어서
                나로 죽지 않게 할뿐 아니라
                But show me unfailing kindness like that of the LORD
                as long as I live,
                so that I may not be killed,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를 내 집에서 영영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and do not ever cut off your kindness from my family
                --not even when the LORD has cut off every one of David's enemies                 from the face of the earth."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So Jonathan made a covenant with the house of David, saying,
                "May the LORD call David's enemies to account."
17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And Jonathan had David reaffirm his oath out of love for him,
        because he loved him as he loved himself.
요나단은 자기와 다윗과의 언약을 자기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간의 언약으로 발전시킨다. 자기의 생명이 다하는 날, 다윗이 자기 집안의 생명을 보호해 줄 것이라는 사실을 요나단은 알았다. 만일 요나단이 다윗을 죽였더라면, 그런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인데, 요나단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과 그의 후손까지 부탁하는 것이다. 다윗은 또한 그러한 요나단과의 언약을 나중에 철저하게 지키는 신의를 보여 주었다.
        사무엘상 23장에서도 또다시 요나단과 다윗의 언약의 내용이 나온다.
15        다윗이 사울의 자기 생명을 찾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황무지 수풀에 있었더니
        While David was at Horesh in the Desert of Ziph,
        he learned that Saul had come out to take his life.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And Saul's son Jonathan went to David at Horesh
        and helped him find strength in God.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 하니라
                "Don't be afraid," he said.
                "My father Saul will not lay a hand on you.
                You will be king over Israel, and I will be second to you.
                Even my father Saul knows this."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거하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The two of them made a covenant before the LORD.
        Then Jonathan went home,
        but David remained at Horesh.
여기서 다시 요나단이 다윗과의 언약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다윗을 사랑하기에 그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모든 마음을 주고, 나아가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4.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또 무엇도 그리하였는가 (4/참조, 삼상 17:38)?
4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Jonathan took off the robe he was wearing and gave it to David,
        along with his tunic, and even his sword, his bow and his belt.
(답)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해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였고, 다윗과 언약을 맺었고, 그 언약의 징표로 선물을 주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겉옷, 군복, 칼, 활, 띠를 다 벗어서 다윗에게 주었다. 즉, 군인으로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개인적인 것을 다 준 것이다. 사랑은 표현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한 마을에 살았고, 둘이는 서로를 사랑했지만, 결국 그들의 사랑은 결혼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한 마을의 집성촌에서 동성동본으로 자란 사이라서 그렇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을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둘이는 사랑을 했지만 “마음뿐이었더래요.” 그러므로 표현되지 않는 것은 진정한 것이 아니다. 짝 사랑은 사랑을 어떤 형식으로든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면, 외사랑은 자기가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어느 누구에게도 표현하지 않고, 평생을 가슴 속에 묻고 사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그런 사랑을 누가 알랴! 가슴만 아픈 것이다.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짝사랑도 아니요, 외사랑은 결코 더더욱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표현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사랑한다는 사실을 표현해야 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르는 것이다. “내 마음 알지?” 정도로는 너무나 부족하다. 눈을 보며, 눈으로 사랑이 통하도록, 눈을 보며, 대화를 하면서, 손길과 눈길을 통하여 사랑이 전달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정표인 선물이다. 사랑 없이 선물을 할 수 없지만, 사랑하면서 선물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 선물의 액수가 중요하겠지만, 사실은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꼭 돈을 주고 산 선물만이 선물은 아니겠지만, 무엇인가를 마음을 담아서 주는 행위는 사랑의 과정에서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성경 구절만큼 사랑을 완전하게 보여주는 것이 어디 있으랴! 하나님은 그분의 지으신 사람들인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그분은 그분의 가장 귀한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 주신 것이다. 그냥 주신 것이 아니라, 독생자를 우리의 죄의 값으로 지불해주셨다. 그리하여 우리는 구속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랑에는 반드시 주는 과정이 포함되는 것이다. 사랑을 받는 것은 또한 주는 것을 받는 것을 포함한다. 다윗은 요나단의 사랑의, 언약의 선물을 받아들였다.
        사울이 다윗에게 자기의 군복과 투구와 칼을 주었을 때에는 사울은 골리앗과 싸워서 이기고 오라고 주었던 것이지만, 요나단이 자기의 것을 다윗에게 주었을 때에는 조건 없이 준 것이었다. 주고받는 것을 통해서 상대의 마음을 사고, 그런 후에는 상대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조정하고 조작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철저해 배격해야 한다.

5.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누가 합당히 여겼는가 (5)?
5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Whatever Saul sent him to do, David did it so successfully
        that Saul gave him a high rank in the army.
        This pleased all the people,
        and Saul's officers as well
(답)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해설) 사울은 다윗을 아무데나 보낸 것이 아니고, 주로 전쟁터에 보낸 것이다. 그리고 다윗은 작전 명령을 받고 출동할 때마다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윗은 고속 승진을 거듭하였고, 아주 어린 나이에 아마도 약관 15세나 16세에 군대의 장이 되었다. 물론 아브넬을 제치고, 모든 군대의 최고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지휘관의 하나가 되었다는 말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백성들은 알았고, 사울의 신하들도 알았다. 마치 야곱의 아들 요셉을 보는 사람들이 그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알 수 있었듯이, 다윗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다윗에게 있던 형통함을 통하여 다윗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윗의 고속 승진을 합당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6-7/참조, 출 15:20)?.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When the men were returning home after David had killed the Philistine,
        the women came out from all the towns of Israel to meet King Saul
        with singing and dancing, with joyful songs and with tambourines and lutes.
7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As they danced, they sang:
                "Saul has slain his thousands,
                and David his tens of thousands."
(답)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해설) 이제 6절부터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다윗과 사울과 전쟁터에 나갔던 모든 사람들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올 때에 이스라엘의 여인들이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고,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였다. 즉, 사울이 전쟁을 이기고 개선하였다. 여인들과 아이들의 운명이라는 것은 남자 장년들이 전쟁에 나가서 이기느냐, 지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전쟁에서 이기면 가정과 재산을 지킬뿐더러, 많은 전리품을 얻고, 심지어 종들도 얻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에서 지면, 남편과 장성한 아들을 잃고, 자신들은 죽거나, 종이 되거나, 성 노리개가 될 뿐이다. 그러니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사울과 그의 군대를 어찌 기쁨으로 맞이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여인들이 노래를 할 때에,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노래한 것이다. 여인들이 노래를 할 때, 굳이 사울과 다윗을 비교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전쟁의 승리는 전적으로 다윗에게 그 공을 돌려야 하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던 것이다. 이에 대한 사울의 반응이 어떠하였는가?

7.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어떻게 하였는가 (8-9)?
8        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 하고
        Saul was very angry; this refrain galled him.
                "They have credited David with tens of thousands," he thought,
                "but me with only thousands.
                What more can he get but the kingdom?"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And from that time on Saul kept a jealous eye on David.
(답)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해설) 이에 대한 사울의 반응은 이해가 되지만, 매우 건강하지 못한 반응이었다. 불쾌하였고, 심히 노하였다. 그리고 다윗을 자기의 왕권을 빼앗을 적대자와 경쟁자로 보았다. 꼭 사울이 나타내었던 이 반응 밖에는 없었을까? 사울이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 시각을 갖지 못하고, 자신과 다윗 사이의 상대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이 문제가 아닐까? 내가 누구보다 나은가, 그렇지 못한가가 나의 행복의 근간이 된다면, 나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 왜냐하면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나도 힘이 없고, 늙고, 실패할 때가 오는데,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의 비유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없다.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대로만 살면 되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달란트를 받았느냐, 혹은 얼마나 많은 양을 남겼느냐가 중요한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받은 달란트만큼, 내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내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 속에서 내가 얼마나 열심을 다해서 내게 주어진 인생을 경주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르므로 하나님 앞에서 최후의 심판을 받을 때에는 너무나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삶은 곧 하나님이 보시는 것과 같은 절대적인 관점을 얼마나 갖느냐에 의하여 좌우된다고 믿는다. 바로 전장에서도 다윗은 엘라 골짜기에서 실제를 볼 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골리앗이 실재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실재였다. 하나님의 보시는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사람은 다윗뿐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울이 분노하고 불쾌해하는 것은 우리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그러면 더 건강한 반응은 무엇일까? 다윗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 차원에서 모든 것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8.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 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가 (10-11)?
10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 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The next day an evil spirit from God came forcefully upon Saul.
        He was prophesying in his house,
        while David was playing the harp, as he usually did.
        Saul had a spear in his hand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and he hurled it, saying to himself,
                "I'll pin David to the wall."
        But David eluded him twice.
(답) “다윗이 그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해설) 사울에게 다시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임하였다. 사울은 제정신을 잃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을 지껄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사울을 구하기 위해서 급히 수금을 연주하였다. 그때 사울의 손에는 창이 있었다. 사울은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임했고, 인사불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에 대한 증오만큼은 더 커졌다. 그리하여 그 창으로 다윗에게 던져서 다윗을 죽여서 벽에 박으려고 두 번이나 시도하였지만, 다윗은 그때마다 용케 피하였다. 다윗은 사울의 정신적인 상태를 알고 있었으므로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없었을 것이다. 증오가 발전하면, 살인으로 나아가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임을 우리는 안다.

9.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그러므로 사울이 그로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로 그가 어떻게 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하셨는가 (12-14)?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Saul was afraid of David,
        because the LORD was with David but had left Saul.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로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So he sent David away from him
        and gave him command over a thousand men,
        and David led the troops in their campaigns.
14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In everything he did he had great success,
        because the LORD was with him.
(답)         (1) “그가 백성 앞에서 출입하며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2)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해설) 사울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떠나서 다윗과 함께하심을 분명하게 알았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서 다윗을 두려워하였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할 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울은 어쩔 수 없이 다윗을 자기 곁에 두지 못하고,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았다. 그리하여 다윗은 백성의 앞에서 대장이 되어서 백성들을 이끌고 전쟁터에 계속적으로 나갔고, 그리하여 항상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모든 사람이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중요한 제목이 바로 “주님 저와 함께하여 주시옵소서.”가 되는 것이다.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모든 일에서 나는 형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10. 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어떻게 하였으며, 왜 그렇게 하였는가 (15-16)?
15        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When Saul saw how successful he was,
        he was afraid of him.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
        But all Israel and Judah loved David,
        because he led them in their campaigns.
(답)         (1)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느니”
        (2)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
(해설) 사울은 다윗에게 사로 잡혀서 오직 다윗을 두려워하고, 질투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인생을 허비하는 동안에 다윗은 온 이스라엘과 유다의 장정들을 이끌고 전쟁터에 나가서 나가는 때마다 승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다윗은 실제적인 지도자로서 더욱 성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몸을 사리지 않고, 자기들의 앞에 나가서 적들을 맞아 싸우는 지도자 다윗을 백성들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11.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 보자.
(답)
(해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하나님과 동역하게 하소서.
2. 교회 안에 육신이 연약한 자들을 고쳐 주소서.
3. 크리스마스 칸타타 연습과 모든 것을 주장하여 주소서.
4. 교회 부지 매입의 과정이 온전하게 마무리되게 하소서.
5. 내일 낚시 친교회가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특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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