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BR, 2월 18, 2024, 제7주일

(7) 아브람, 베라, 멜기세덱

창세기 14:17-24

 

서론: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시편 110:4).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일하신 시대는 지금부터 대략 2,000년 전입니다. 그로부터 대략 1,000년 전으로 더 가면 다윗의 시대입니다. 다윗의 시대부터 다시 대략 1,000년 전으로 더 가면 아브람의 시대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람의 시대와 우리와는 대략 4,000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이 4,000년을 포함한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을 아우르는 말씀이 바로 다윗의 시편 110편입니다. 시편 110편을 열어 보세요. 1절부터 4절까지를 간략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을 영적인 눈과 귀로 보고 듣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1,000년 뒤에 오시는 자기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완성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모습을 이 1절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 동안, 이 세상에서는 영적 전쟁이 계속 이루어집니다. 그 전쟁이 끝나면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성될 것입니다.

 

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주의 권능의 규를 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우리 주님께서 여호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것은 우리 주님이 세상을 통치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 주님은 AD 30년에 복음을 완성하시고 승천하시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고, 왕으로서 다스리신 것은 그때로부터 이제까지 거의 2,000년이 다 되었습니다.

 

3절입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주님이 다스리시는 동안 주님께 택함을 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옷을 입은 제사장이며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입니다. 모든 주의 백성은 육체적인 나이와는 상관없이 모두 주의 청년입니다.

 

4절입니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성부 하나님 여호와는 성자 하나님 예수께 변하지 않는 맹세를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제사장이십니다.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레위 지파의 아론의 서열을 따르는 제사장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르는 제사장이십니다. 우리 주님이 대제사장이시며, 주님의 모든 백성은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을 따르며 영적인 전투를 수행하는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작 100여 년의 짧은 생애를 살도록 허락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의 계시를 통하여 주어진 믿음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안에 우리의 믿음을 두면,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 곧 영생을 얻습니다. 영생을 얻은 우리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우리를 볼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우리가 우리를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눌 본문 창세기 14:17-24는 아브람이 소돔 왕 베라와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나누는 동안 성령께서 우리 안에 놀라운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1. “소돔 왕 베라의 아브람 영접” (17).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7절의 앞부분을 봅시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간략한 말씀이지만, 창세기 14장의 앞부분을 거의 요약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절부터 16절까지의 내용을 다시 요약해 봅시다. 사해 근처의 다섯 도시 국가가 메소포타미아 엘람 왕 그돌라오멜에게 12년 동안 조공을 바치다 13년 되던 해에 조공을 바치기를 거부했습니다. 14년 되던 해, 그돌라오멜은 자신의 동맹국 세 나라 왕과 함께 군대를 동원하여 싯딤 골짜기에서 사해 연합군을 응징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롯과 그의 가족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이 포로로 붙잡히고, 재산을 빼앗겼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브람은 자기가 평소에 훈련하고 대비한 318명의 장정 그리고 가나안 원주민 마므레, 에스골, 아넬과 함께 그돌라오멜 동맹군을 추격하였습니다. 이는 소돔에 살던 롯과 그의 아내, 두 딸을 찾기 위한 아브람의 즉각적 출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과 함께 하셨고, 아브람은 야간 기습 작전으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사해 연합군이 잃은 사람과 재산을 다 되찾아 개선하였습니다. 물론 롯과 롯의 아내 그리고 롯의 두 딸도 되찾아왔습니다.

 

아브람의 개선 소식을 들은 소돔 왕 베라가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서 아브람을 영접합니다. 소돔 왕 베라는 이 전투에서 살아남았던 거죠. 그는 많은 백성과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아브람의 군대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을 듣고 힘을 얻어 왕의 골짜기로 가서 그를 영접하였습니다. 왕의 골짜기, 곧 사웨 골짜기는 아브람이 살던 헤브론과 멜기세덱의 살렘 사이에 있습니다.

 

2. “살렘 왕 멜기세덱의 아브람 축복” (18-20).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이제 18절을 봅시다. 18절부터 20절까지 이 세 절에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만나 그를 축복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브람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리는 내용이 나옵니다. 먼저 그는 “살렘”의 왕입니다. 2절에 나오는 대로 소돔 왕은 베라, 고모라 왕이 비르사입니다. 이처럼 멜기세덱은 살렘이라는 도시 국가의 왕입니다. 살렘(שָׁלֵם)은 예루살렘을 부르는 짧은 이름입니다. 그리고 살렘은 “평화”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멜기세덱은 “평화”라는 이름을 가진 도성의 왕입니다. 역시 줄이면 그는 “평화의 왕”입니다. 또 그의 이름 “멜기세덱”(מַלְכִּי־צֶדֶק)이 가진 뜻은 “의의 왕”입니다. 후에 여호수아가 가나안의 여러 도시 국가를 정벌할 때, 예루살렘도 포함됩니다. 여호수아 10장 1절을 보면, 그때 예루살렘의 왕이 “아도니세덱”(אֲדֹנִי־צֶדֶק), 즉 “나의 주는 의로우시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루살렘의 왕은 그 이름에 “체데크”(צֶדֶק) 즉 “의”라는 단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과 그의 군대를 위하여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왔습니다. 살렘은 헤브론 북쪽 30km 정도에 있었습니다. 둘 다 이번 전쟁에서 일차적으로는 벗어난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롯과 그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그돌라오멜 동맹군을 추격해서 승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은 아브람과 그의 군대를 격려하기 위하여 양식과 음료를 가지고 아브람에게 나왔습니다. 그가 가지고 온 빵과 포도주는 얼마나 많은 양이었을까요?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아브람에게 속한 군대의 규모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많은 양이었을 것입니다.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제공한 도움은 단지 상징적인 것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는 아브람에게 지금 당장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생각하였고, 그것을 행동에 옮긴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그가 평화와 의를 사랑하는 왕이라는 점을 다시 떠올리도록 해줍니다.

 

창세기 화자는 이 시점에서 멜기세덱이 단지 살렘이라는 도시 국가를 다스리는 왕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창세기는 시작의 책이니만큼, 성경 전체에서 처음 나오는 사건이나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왕이며 동시에 제사장이었습니다. 제사장을 히브리어로 코헨(כֹּהֵן)이라고 하는데, 성경에서 이 구절에서 이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어느 신의 제사장이었을까요? 그가 섬기는 신은 “지극히 높으신”(עֶלְיֽוֹן) “하나님”(אֵ֥ל) 즉 “엘 엘리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멜기세덱과 그의 백성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을 다스렸지만, 그분은 당신을 여호와로 알려주지는 않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이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그들이 똑똑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선택했을 때, 그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멜기세덱을 선택했을 때, 그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브람의 시대만 해도 살렘이라는 도시 국가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그 이후에 그들의 신앙을 잃었고, 결국은 여호수아의 시대에 일차로 정복을 당하고, 그리고 다윗의 시대에 완전히 정복당했던 것입니다.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19절을 봅시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있는 존재입니다. 먼저 멜기세덱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분의 이름으로 아브람을 위하여 축복합니다. “축복하다”를 히브리어로 “바라크”(בָרַךְ)라고 합니다. 이 단어를 제사장이 사람을 향하여 사용하면 “축복하다”가 되고, 하나님을 향하여 사용할 때는 “찬양하다”의 의미가 됩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향하여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께 복을 빕니다. 여기서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또한 “하늘과 땅의 주재”(קֹנֵ֖ה, qō·nêh), 즉 온 우주의 주권자로 부릅니다. 그가 섬기는 하나님이 온 우주를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멜기세덱이 섬겼던 천지의 주재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아브람이 섬기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가 똑같은 대상이심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이제 20절을 봅시다. 멜기세덱은 이제 아브람을 대신하여 하나님을 찬송합니다(bless).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하나님을 “바라크”할 때, 그것이 곧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영어에서도 히브리어처럼 “bless”라는 한 단어로 사람에게도 사용하고 하나님께도 사용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이 두 경우에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구별된 다른 단어를 사용합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대신하여 아브람이 드리는 찬양을 이렇게 드립니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우리는 먼저 아브람이 섬긴 하나님과 멜기세덱이 섬긴 하나님이 똑같은 한 분 하나님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아브람이 이번 전투에서 놀라운 승리를 거둔 것은 하나님이 일하신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아브람이 준비하고 있다가 즉각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했을 때, 그에게 놀라운 승리를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이번 전투로 승리하여 자기가 살던 헤브론을 하나의 도시 국가로 만들어 왕이 되려 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그럴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기가 이번 전투에서 얻은 모든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성경에서 처음으로 십분의 일 즉 십일조를 드리는 내용이 이곳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자기가 얻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복 주심으로 가능했다는 사실을 이렇게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림으로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3. “아브람의 소돔 왕 제안 거절” (21-24).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이제 21절부터는 다시 소돔 왕이 등장합니다. 그는 아브람에게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라고 제안합니다. 아브람이 이 전쟁에서 적을 이기고 사람과 물품을 찾아왔기 때문에 주도권은 아브람에게 있습니다. 이때 소돔 왕이 먼저 흥정을 시도한 것입니다.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그러한 소돔 왕의 제안에 대한 아브람의 반응은 심히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마도 멜기세덱이 보고 있는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천지의 주재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고 맹세합니다.” 멜기세덱이 섬기는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람이 섬기는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과 베라와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나에게 이번 싸움에서 승리를 주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멜기세덱이 섬기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의 이름이 바로 여호와입니다.”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3절에서 아브람의 소돔 왕에 대한 대응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당신의 말이 ‘내가 아브람을 부자로 만들었다.’라고 말할까봐 원래 당신에게 속했던 것은 실 한오라기나 신발 끈 하나라도 내가 가지지 않겠습니다.” 아브람은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이미 막대한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부는 그 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 부자가 되고 싶은 욕구를 억누른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나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그 전투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 오직 그것만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브람의 놀라운 영적 고양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24절에서 아브람이 하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그는 이미 자기에게 속한 군인들이 전리품에서 이미 먹은 것은 되돌려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마므레 삼 형제와 그들의 사람들이 마땅히 받을 수 있는 전리품의 몫은 그들이 정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자신이 전리품을 챙기지 않았기에 마므레 삼 형제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칫 우리의 주장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기 쉽습니다. 아브람은 결코 이 선을 넘지 않습니다. 그는 전투 이전의 상태, 헤브론으로 돌아가 사는 것을 택했습니다. 그는 롯에게 다시 함께 살자고 하거나, 소돔을 떠나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롯의 선택을 존중했고, 롯은 다시 소돔으로 돌아갔습니다.

 

결론: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이제 말씀을 마치면서 우리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을 다시 보기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아브람은 먹든지 마시든지 전투하든지 가장 선한 왕이며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리든지, 가장 죄악에 물든 소돔 왕 베라 앞에 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32절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라는 말씀처럼 멜기세덱에게나 베라에게나 그 누구에게도 거치는 자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33절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라는 말씀대로 했습니다. 다른 이들의 기쁨을 구했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했습니다.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구원을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반주해 주시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이 새로운 한 주도 아브람처럼 사도 바울처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는 은혜를 구하기 위하여 다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