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BR, October 24, 2010
베드로전후서 (1) 벧전[1 Peter] 1:1
“사도 베드로”[Apostle Peter]

1.
그동안은 우리가 사도 바울의 로마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사도 베드로의 베드로전서와 베드로후서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이 말씀을 함께 나누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커다란 은혜로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신약성경은 내용으로 볼 때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부분은 예수님의 생애와 부활 승천을 다루는 복음서 부분입니다. 복음서는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 한 부분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께서 오셔서 교회가 탄생하고, 예수님의 복음이 온 세상으로 퍼져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간단히 말하면, 복음서는 예수님 이야기이고, 그 이후의 내용들은 예수님을 전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앞의 부분의 이야기에는 예수님이 직접 이 세상에 계실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뒤의 부분은 예수님은 이 세상에 더 이상 육체로 계시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앞의 부분은 예수님의 행전입니다. 뒤의 부분은 성령님의 행전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성령님은 신자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게 하십니다. 또 성령님은 불신자들에게는 예수님을 믿게 하십니다.

신약성경의 그 뒷부분의 이야기는 사실상 오늘날까지 계속 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육체적으로 만나지 못하였지만,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며, 예수님과 동행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예수님은 당신의 생명을 대속의 속전으로 주시기 하루 전날 밤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4:19 말씀을 봅시다.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있고 너희도 살아있겠음이라
19         Before long, the world will not see me anymore,
        but you will see me.
        Because I live, you also will live.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살아있어서, 영의 눈으로 살아계신 예수님을 뵈오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the world will not see me anymore) 세상은 그들의 손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눈들이 보기에는 예수님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눈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지금도 세상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들에게는 무엇이라고 약속하십니까? “너희는 나를 보리니”(but you will see me).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안으로 예수님을 뵈오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곳에 온 것도 함께 모여서 예수님을 뵈옵고 예수님을 예배하기 위한 것입니다.

2.
제가 신약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하였죠. 그런데 앞에 부분에도 등장하고, 뒤에 부분에도 등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바로 사도들입니다. 그리고 사도들 중에 바로 사도 베드로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같은 지방 출신 사람입니다. 비록 갈릴리의 어부였지만, 그는 진지하게 하나님의 왕국을 기다렸던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베드로를 말할 때, 쉽게 “무식한 어부”라고 그를 부르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습니다. 학교로 말하면 수석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가장 우수한 학생이었습니다. 또한 베드로는 AD 30년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여명의 예수님의 제자들이 교회로 탄생했을 때에도, 역시 사도들 중에 가장 중심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의 이름으로 된 서신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베드로전서 1:1 말씀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1         Peter, an apostle of Jesus Christ,
        To God’s elect, strangers in the world, scattered throughout
        Pontus, Galatia, Cappadocia, Asia and Bithynia,
베드로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an apostle of Jesus Christ)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使徒, apostle, Απpόσsτtολος)라는 단어는 “보냄을 받은 자” 즉, 사자(使者 messenger)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사자라는 말씀입니다.

신약성경에서는 특별히 예수님께서 3년의 공생애 기간 동안에 직접 선택하셔서 훈련하시고 세상을 향하여 보내신 열두 명의 제자들을 사도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의 호숫가에서 베드로와 그 형제 안드레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8         As Jesus was walking beside the Sea of Galilee,
        he saw two brothers, Simon called Peter and his brother Andrew.
        They were casting a net into the lake, for they were fishermen.
베드로와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생이 변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셨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났다면, 우리의 삶은 분명히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를 위해 살던 사람이 예수님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9                 “Come, follow me,” Jesus said,
                “and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Come, follow me, and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 이렇게 부름을 받은 베드로는 일평생을 주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갈릴리 호수에서 생선을 잡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위하여 온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사람이라는 생선을 잡는 어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까? 예수님 안에서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학생으로서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여러분이 하시는 그 공부가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위한 것입니까? 여러분의 하시는 그 공부가 예수님을 위한 공부,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위한 공부, 예수님의 복음을 세상에 널리 펴기 위한 공부가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일과 사업과 삶과 그 모든 것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3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돌아가시고, 장사되신 후, 부활하셨습니다.

3.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포함한 열 한 제자들을 갈릴리의 한 산에서 만나셔서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19-20 말씀입니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19         Therefore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3년 전에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을 부르신 주님은 이제 그들을 보내십니다. 온 세상 모든 민족, 모든 나라, 모든 백성, 모든 언어의 사람들에게 보내십니다. 그들을 보내시되 사명을 주어서 보내십니다. 이제 그들은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었고, 또한 사도로서의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온 세상에 나가서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온 세상을 제자로 삼는 것입니다. 온 세상의 택함을 받은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받은 사명입니다. 예수님의 사도들은 온 세상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뱁티즘을 베풉니다.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20         and teaching them to obey everything I have commanded you.
        And surely I am with you always, to the very end of the age.”
그러면 사도들이 제자로 삼은 이들에게 가르칠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먼저 사도들에게 명하셨던 모든 것을 사도들은 그들이 제자삼은 이들에게 가르쳐서 또한 그대로 지키며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내적인 삶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명하신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식에 속하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배우는 바른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그 배운 것을 지키어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행함에 속하는 것입니다. 인격과 삶에 속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참된 지식을 가졌다는 증거는 인격과 삶으로 드러나야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예수님께 배우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열 한 제자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And surely I am with you always, to the very end of the age.) 예수님은 이제 며칠 만 더 계시면 승천하실 것이었습니다.

4.
그런데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신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사도행전 1:4-5 말씀을 보겠습니다.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4         On one occasion, while he was eating with them,
        he gave them this command:
                “Do not leave Jerusalem,
                but wait for the gift my Father promised,
                which you have heard me speak about.
갈릴리의 한 산에서 열 한 제자들을 만나셨던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제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Do not leave Jerusalem.) 왜 그럴까요? 그들이 예루살렘에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성령의 강림하심이 있을 것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중요한 것은 이제 곧 유대인의 종교적인 명절 중의 하나인 오순절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세상의 모든 문명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과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으로 가라는 명령을 주셨던 예수님은 먼저 온 세상에서 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첫 번째의 시간을 오순절로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온 세상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선교는 가는 선교가 아니라, 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미국이라는 다인종 국가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기회이고 또 더 나아가 하나의 거룩한 부담인지요? 우리가 비록 짧은 영어지만, 영어를 약간이라도 한다면, 예수님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자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제자들이 해야 할 것은 성령님을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but wait for the gift my Father promised, which you have heard me speak about.) 성자께서 성령에 대한 성부의 약속을 제자들에게 누누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 내용이 무엇일까요?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5                 For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in a few days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셨던 것은 바로 성령으로 뱁티즘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으로 뱁티즘을 받는 것, 이것이 바로 성부께서 성자를 통해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으로 뱁티즘을 받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계속해서 사도행전 1:8 말씀을 봅시다.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8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comes on you;
                and you will be my witnesses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s of the earth.”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자,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권능(權能, power, 두나미스)을 그들에게 임하시는 성령께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도, 진정한 제자, 진정한 증인, 진정한 성도의 삶은 그들 안에 임하신 예수의 영, 하나님의 영, 성령께 철저하게 인도함을 받는 삶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삽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증인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하시기를 원하십니까? 왜 그렇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성령 충만하기만 하면, 모든 일이 형통하고 복을 받기 때문입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예수님을 전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전하기 위하여 성령으로 충만해지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하세요. 성부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성자 예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여러분의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얼마나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실까요?

예수님은 사도행전 1:8의 말씀을 하신 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계속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 제자들은 너무나 아쉽고 허전했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3년 동안 함께하셨던 그 예수님이 육체적으로는 이제는 더 이상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제자들은 알았습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던 주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신 주님, 약속하신 성령님이 오시면, 그 성령께서 한 제자, 한 제자의 영혼 안에 거하셔서 예수님이 그들을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실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사도들과 예수님의 가족을 포함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한 곳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12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들이 집중하여서 한 것이 무엇일까요? 사도행전 1:14 말씀입니다.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4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120여명의 제자들이 마음을 합하여 집중한 것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바, 성부 하나님의 약속하신 성령님께서 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와 함께 일하십니까? 바로 기도하는 제자들를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쓸 때, 우리 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증인이 될 줄로 믿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열흘 동안 더불어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였을 때, 오순절 명절이 돌아왔습니다. 사도행전 2:1-4 말씀을 봅시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1         When the day of Pentecost came,
        they were all together in one place.
드디어 오순절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이르매(came)라는 말은 원어적인 표현에 이르면, 날이 충만하게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즉, 날이 다 차서 마침내 오순절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보내실 그 날이 다 충만하게 찼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실 날이 되었습니다. 성부께서 약속 하신 성령님, 성자께서 말씀하신 성령님, 성자께서 성부께 받으셔서 보내시는 성령님, 하나님의 영이시고, 예수님의 영이신 그분이 제자들과 함께 영원토록 함께하시기 위해서 오시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충만한 것은 날만이 아니었습니다. 120여명의 제자들도 지난 10일 동안 기도로 충만하였으며, 마음으로 합하였으며,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다 같이 한 집에 충만하게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2         Suddenly a sound like the blowing of a violent wind came from heaven
        and filled the whol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성령의 강림으로 먼저 일어난 현상은 하늘로부터 임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a sound)였습니다. 바람이 아니라 바람 같은 소리였습니다. 여기에서 성령님은 소리로 임하셨습니다. 소리라는 청각으로 임하신 성령님은 제자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였습니다. 충만하게 임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임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공동체, 그들의 교회에 충만하게 임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이 시간에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저와 여러분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하여 우리가 있는 이 공간, 우리 교회에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3         They saw what seemed to be tongues of fire that separated
        and came to rest on each of them.
이제 성령님은 갈라져서 각 사람에게 불의 혀로 임하셨습니다. 왜 불입니까? 능력의 성령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불은 모든 것을 태우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소리로 임하신 성령님은 이제는 혀로 임하십니다. 성령님은 혀로 임하셨습니다. 소리는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혀는 의미가 있는 말, 즉 언어를 의미합니다. 또한 공동체에 충만하게 임하신 성령님은 또한 각 사람의 영혼 안에도 충만하게 임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이 곧 우리를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성령님은 혀, 능력이 있는 혀로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여 계시는 성령님의 하시는 일은 예수님을 강력하고 능력 있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는 일과 예수님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고자하는 열망은 같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원하십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예수님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사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기를 원하는 간절한 열망이 있습니까? 그러면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오순절에 각 제자들에게 불의 혀처럼 충만하게 임하셨던 성령께서 이 시간 우리 각 사람에게도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4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as the Spirit enabled them.
이제 모든 사람들이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말을 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말을 하되, 성령의 능력으로 다른 언어를 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소리로 임하신 성령님, 혀로 임하신 성령님, 이제는 말로 임하시고, 더 나아가 자신들이 배우지 못한 다른 언어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임하셨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제 더 이상 마가의 다락방에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할 수 없었습니다. 성령께서 말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는 오순절 명절을 맞이하여 온 세상으로부터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 즉, 유대교를 믿는 이방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무려 열여섯 곳의 다른 지역과 나라들에서 예루살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 모두는 구약 성경을 공부하였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동물의 희생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6         When they heard this sound, a crowd came together in bewilderment,
        because each one heard them speaking in his own language.
한 번 상상해 보세요. 무려 120여명의 제자들이 예루살렘 거리에서 각각 다른 나라말을 하고 서 있습니다. 그러자 잠간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경악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7         Utterly amazed, they asked:
                “Are not all these men who are speaking Galileans?
그들은 이 사람들이 갈릴리 사람들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갈릴리 사람이란 말은 곧 시골 사람들이요, 외국의 문명이나 문물이나 언어를 접할 기회가 훨씬 더 적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누가 보더라도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그들의 말투와 그들의 행색으로 뚜렷하게 표시가 났던 것입니다.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8                 Then how is it that each of us hears them
                in his own native language?
제자들은 다 갈릴리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그곳에 온 모든 사람들의 언어로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께서 임하시는 곳에서는 입을 열어 말을 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때 어떤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기해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조롱했습니다. “아, 이 사람들이 아마 우리가 모르는 어떤 새 술에 취했구나!”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 것입니다. 성령에 충만한 것을 새로운 술에 취한 것으로 오해하였던 것입니다.

5.
그런데 이 때 베드로가 입을 열어서 제자들을 대표하여 말을 합니다. 사도행전 2:14 말씀입니다.
14         베드로가 열 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4         Then Peter stood up with the Eleven,
        raised his voice and addressed the crowd:
                “Fellow Jews and all of you who live in Jerusalem,
                let me explain this to you;
                listen carefully to what I say.
베드로는 예루살렘에 사는 본토인 유대인들과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유대교에 입교한 이방인들의 앞에 서서 그의 첫 번째 복음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15 때가 제 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5 These men are not drunk, as you suppose. It's only nine in the morning!
사도 베드로는 아주 지혜롭게 말합니다. 지혜의 성령님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말을 하여서, 예수님을 전하도록 하십니다. 베드로는 “오전 9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취할 수가 있느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자연스럽게 자신들이 하나님이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약속하신 그 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지난 유월절에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의 처형을 받고 돌아가신 나사렛 예수에 대한 이야기로 발전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이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다고 선포했습니다.

사도행전 2:33 말씀을 봅시다.
33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주셨느니라
33         Exalted to the right hand of God,
        he has received from the Father the promised Holy Spirit
        and has poured out what you now see and hear.
사도 베드로를 위시한 모든 사도들, 모든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셨고, 또 성령의 선물이 그들에게 임하신 것을 분명하게 깨달았고, 또 분명하게 증언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성령에 충만한 사도 베드로는 담대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성령께서 그들 안에 충만하게 임하셨을 때, 그들은 예수님의 충성스러운 사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2:36 말씀을 봅시다.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6                 “Therefore let all Israel be assured of this:
                God has made this Jesus, whom you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을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그의 메시지를 듣는 사람들 중의 상당수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호산나를 불렀던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 중의 또 상당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소리 질렀던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베드로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God has made this Jesus, whom you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 성령에 충만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목 박았던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바로 그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 주와 메시아가 되게 하셨다고 담대하게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이 선포를 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날 하루에 예수님께 돌아온 사람들이 모두 3천여 명이나 되었던 것입니다. 불과 120여 명의 제자들이 오순절 하루에 3천 여 명의 제자들을 얻은 것입니다. 성령께서 충만하시면, 이렇게 예수님을 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예루살렘 교회의 초기 지도자들은 당연히 베드로를 위시한 사도들과 예수님의 친형제였던 야고보였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예루살렘에 주로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핍박자들의 핍박을 사용하셔서 그들을 온 세상으로 흩어놓습니다. 그래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하시고자 하셨던 일, 곧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기 전에 오늘 본문 말씀 베드로전서 1:1 말씀을 다시 보도록 합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1         Peter, an apostle of Jesus Christ,
        To God’s elect, strangers in the world, scattered throughout
        Pontus, Galatia, Cappadocia, Asia and Bithynia,
여기에 나오는 다섯 지역의 이름은 모두 다 오늘날의 터키에 속하는 지방들입니다. 성지 여행을 가게 되는 분들은 거의 터키를 들리게 되는데, 터기에 가면 이런 지역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의 성도들이 살았던 곳들을 방문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왜 사도들이 이곳 다섯 지역의 성도들에게 그의 서신을 보냈을까요? 학자들의 말을 따르면 사도 베드로가 이 서신을 보낸 때는 AD 64년경이고, 서신을 보낸 곳은 로마라고 합니다. 가장 유력한 대답은 이 다섯 지역에서 사도 베드로가 선교 활동을 하여 교회를 세웠고, 그리하여 그가 그곳의 성도들에게 서신을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서신을 보낸 후,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사도 베드로는 로마 황제 네로의 핍박으로 순교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6.
이제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에 우리 각자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우리 공동체가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간절히 사모합시다.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사모하는 목적은 단 한 가지면 충분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다시는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살지 않고,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사신 우리 주님 예수님을 전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는 오직 그 한 가지 목적으로 성령에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KCCBR, October 24, 2010 벧전 1:1
“사도 베드로”

1. 요한복음 14:19 말씀을 읽으라. 세상은 예수님을 볼 수 없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예수님을 볼 수 있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베드로전서 1:1 말씀을 읽으라. 베드로는 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하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마태복음 4:18-19 말씀을 읽으라. 예수님은 베드로와 안드레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 마태복음 28:19-20 말씀을 읽으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것은 무엇이고, 약속하신 것은 무엇인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사도행전 1:4-5 말씀을 읽으라. 예수님은 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하셨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6. 사도행전 1:8 말씀을 읽으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제자들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하셨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 사도행전 1:14 말씀을 읽으라.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여명의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 하여 함께 집중하였던 일은 무엇인가? 그들은 왜 그렇게 하였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 사도행전 2:1 말씀을 읽으라. 이 말씀에서 충만하게 된 두 가지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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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도행전 2:2 말씀을 읽으라. 이 말씀에서 성령은 어떻게 임하셨는가? 그 성령은 어디에 충만하셨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0. 사도행전 2:3 말씀을 읽으라. 이 말씀에서 성령은 어떻게 임하셨는가? 그 성령은 또 어디에 임하셨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1. 사도행전 2:4 말씀을 읽으라. 사도들이 성령의 충만함 받고 제일 먼저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2. 사도행전 2:6-8 말씀을 읽으라.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이 제자들을 보고 놀랐던 것은 무엇인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3. 사도행전 2:14-15 말씀을 들으라. 베드로는 어떻게 말을 시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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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도행전 2:33 말씀을 읽으라. 사도 베드로는 삼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5. 사도행전 2:36 말씀을 읽으라. 성령에 충만한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을 어떻게 선포하였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6. 베드로전서 1:1 말씀을 다시 보자. 당신은 사도 베드로가 이 지역에 그의 서신을 보낸 것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7. 우리 각자와 공동체에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셔서 우리가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모임을 마치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KCCBR, October 24, 2010
“Apostle Peter” (1 Peter 1:1)

1.        Read John 14:19. How could the disciples of Jesus possibly see Jesus, while the world would not see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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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ad 1 Peter 1:1. How does Peter call himself in his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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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ad Matthew 4:18-19. What did Jesus tell Peter and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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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ad Matthew 28:19-20. What did Jesus order his disciples to do and what promise did he make for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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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ad Acts 1:4-5. Why did Jesus command his disciples not to leave Jerusa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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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ad Acts 1:8. According to Jesus, what would happen to the disciples when the Holy Spirit came upo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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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ad Acts 1:14. In what all the 120 disciples who gathered at Mark’s attic joined together constantly with one mind? Why did they d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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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ad Acts 2:1. What were those two points that led the disciples to be full of th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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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ad Acts 2:2. How did the Holy Spirit come from Heaven? What did the Spirit fill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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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Read Acts 2:3. Through this verse, how did the Spirit look like? Where did the Spirit come to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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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Read Acts 2:4. What happened first to the disciples after they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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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Read Acts 2:6-8. What were the people, who gathered around Jerusalem, utterly amazed at, looking over the disci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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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Listen to Acts 2:14-15. How did Peter start his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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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Read Acts 2:33. How did Peter testify of the work of the Holy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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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Read Acts 2:36. What did Peter proclaim about Jesu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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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Read 1 Peter 1:1 once more. What do you think it means that Apostle Peter sent a letter
to that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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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wrap up this meeting after praying that each one of us may be the witness of Jesus in our community, filled with the Holy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