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BR, February 12, 2012
로마서 [Romans] 8:9-17
“성령의 증언”
[The Testimony of the Spirit]
1.
그리스도인의 삶의 동인은 바로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으로 인하여 삽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으로 행하라.”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성령으로 살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거나,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땅 위에 발을 딛고, 호흡하며 사는 동안 늘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갈라디아서 5장을 통하여 “성령으로 행하라.”는 말씀, 누가복음 4장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 임하신 성령님”에 대한 말씀, 요한복음 14, 15, 16장을 통하여 “보혜사이신 예수께서 약속하신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 하나님”에 대한 말씀, 사도행전 1장 말씀을 통하여 “성령행전을 이끄시는 성령님”에 대한 말씀, 그리고 로마서 8장을 통하여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로마서 8:9-17을 통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우리의 영혼과 더불어 우리에게 무엇을 증언하시는지”에 대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2.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9 You, however, are controlled not by the sinful nature but by the Spirit,
if the Spirit of God lives in you.
And if anyone does not have the Spirit of Christ, he does not belong to Christ.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은 그 사람의 안에 성령께서 거하신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그 안에 성령께서 계시지 않으시다면 그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 안에 성령께서 거하심을 분명하게 믿고, 알고, 깨닫고, 느끼고, 또 그분과 동행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우리의 죄로 오염된 성품과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성령으로 매 순간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호흡을 하며, 음식을 먹으며, 혈관을 통해서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살고 있듯이, 우리의 영혼은 성령으로 인하여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연결되어서 호흡하며 힘을 얻어 사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죄와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힘으로 살려고 하지 맙시다. 자동차도 비행기도 자신의 힘으로 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삼위일체 하나님에 의해서 사는 것입니다.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0 But if Christ is in you,
your body is dead because of sin,
yet your spirit is alive because of righteousness.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영이신 성령으로 인하여 저와 여러분의 영혼과 존재와 인격 안에 살아 계십니다. 우리는 죄로 인하여 죽어 있었는데,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의로 인하여 살아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의로 인하여 살아 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몸이 공기 중의 산소와 자연으로부터 오는 음식을 혈관을 통해 세포마다 보내어 살아 있듯이, 우리의 영혼도 성령 안에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아버지 하나님과 연결되어 호흡을 하며 힘을 얻어서 살아 있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를 죽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를 살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하루하루의 삶은 죄의 세력과 싸우며, 하나님의 생명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이 생명 안에 거하십니까?
3.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1 And if the Spirit of him who raised Jesus from the dead is living in you,
he who raised Christ from the dead
will also give life to your mortal bodies through his Spirit,
who lives in you.
이제 사도 바울은 성령님을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또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생명을 내려 놓으셨습니다. 죽은 자들의 영이 있는 곳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러나 성부께서는 우리 주님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신 성령께서 지금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래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성부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분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죽을 몸까지 살리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언젠가는 죽음에 굴복하여 자연으로 돌아가겠지만, 우리 주님을 살리신 성부께서는 우리 주님께서 돌아오셔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다스리실 때, 우리의 몸도 우리 주님의 몸처럼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하게 될 것입니다.
4.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2 Therefore, brothers,
we have an obligation--
but it is not to the sinful nature, to live according to it.
사도 바울은 계속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빚진 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에 빚진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영원토록 우리의 죄를 위한 모든 값을 치르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죄와 그 값인 사망에 빚진 자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빚진 자들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의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하여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다시 죄의 본성이 이끄는 대로 살아야 하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의 본성이 이끄는 대로 살면 어떻게 될까요? 13절 말씀을 봅시다.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3 For if you live according to the sinful nature, you will die;
but if by the Spirit you put to death the misdeeds of the body, you will live,
그러므로 두 가지 삶이 있습니다. 육신 즉 죄의 본성대로 사는 삶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써 죄의 본성이 인도하는 행실을 죽이는 삶이 있습니다. 전자의 삶은 죽음으로 인도하십니다. 후자의 삶은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 하더라도, 죄의 본성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한 번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은 이들은 그들의 구원을 잃지는 않겠지만, 그들의 영혼은 마치 불 가운데서 꺼낸 막대기와 같은 부끄러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써 우리의 죄의 본성을 죽이는 삶을 하루하루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합니까? 14절 말씀을 봅시다.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4 because those who are led by the Spirit of God
are sons of God.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에 의하여 인도함을 받는 그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반드시 먼저 있어야 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15절 말씀을 봅시다.
5.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5 For you did not receive a spirit that makes you a slave again to fear,
but you received the Spirit of sonship.
And by him we cry, "Abba, Father."
우리가 죄와 죽음의 세력 가운데 있었을 때에는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요, 공포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기를 두려워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낳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가장 친밀한 언어로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자녀들이 아버지와 가장 친근하게 부를 때, “아빠”라고 합니다. 이것은 히브리어나 아람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두려움과 공포의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까? 우리를 이렇게 하나님의 가장 사랑받는 자녀들로 태어나게 하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16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6 The Spirit himself testifies with our spirit
that we are God's children.
우리가 성령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면, 우리의 영혼 안에 성령께서 살아 계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는 우리의 영혼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과 딸들이 되었다는 참된 확신을 갖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가 거듭난 결과에 의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저의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해 주고 계십니까? 이것이 바로 “성령의 증언”이십니다. 성령으로 행하는 삶의 가장 기본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찬양을 드리며, 그분의 교회를 사랑하고, 그분의 자녀들인 성도들을 사랑하고, 세상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그 사랑을 증언하며 살 수 있도록 하시는 분이 곧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이 증언이 저와 여러분 안에 있습니까?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일 때, 실제적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하여 17절 말씀을 봅시다.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7 Now if we are children, then we are heirs--heirs of God
and co-heirs with Christ,
if indeed we share in his sufferings
in order that we may also share in his glory.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또한 하나님의 상속자들입니다. 세상에서의 상속은 상속을 사는 이가 죽어야만 상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상속자들인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며 하나님의 모든 것을 우리가 누리는 그런 상속자들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상속자들입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동일한 몸을 입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동일한 상속자로서 하나님의 모든 특권과 권한들을 누리십니다. 우리가 받는 그 특권과 권한을 사도 바울은 한 마디로 영광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 주님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광은 지금 여기 이 땅에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의 자녀가 되어서 이 세상에서 이 세상이 주는 영광을 얻으려고 생각하였다면 그것은 오해이며 오산입니다. 우리는 그 영광을 주님의 왕국에서 받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땅에서 여기서 지금 받는 하나님의 유산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던 것같이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산을 사도 바울은 “고난”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께서는 밝히 증언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분명하게 알고 깨닫고 느끼며 또한 그 신분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서 여기에서 지금 추구해야 하는 것은 영광이 아니라, 고난과 십자가와 가시와 담즙의 삶인 것을 기억합시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의 증언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한 주간 동안에 우리가 각자의 삶이라는 영적인 전쟁터의 전선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전투를 할 때, 우리 주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