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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나의 기쁨과 면류관
text 빌 Phi. 4:1-3
date Apr. 21. 2013
preacher 최정인 목사
title2 My Joy and Crown
youtube http://youtu.be/xYdwKuRGo4g









KCCBR April 21, 2013
“나의 기쁨과 면류관” [My Joy and Crown]
 빌립보서 [Philippians] 4:1-3
 
1.
주님 앞에 나오는 것이 고역인 분도 있겠죠. 의무인 분도 있겠죠. 습관인 분도 있겠죠. 설렘인 분도 있겠죠. 기쁨인 분도 있겠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한 주일이라는 삶의 여정에서 주일을 사모하나요? 주님 앞에 나와서 함께 예배하기를 사모하나요? 성도들을 만나고, 함께 찬양하며, 함께 기도하며, 함께 고백하며, 함께 웃으며, 함께 아파하며, 함께 말씀을 듣는 시간을 사모하나요? 우리는 주중에 혼자 말씀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찬양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 오전에 함께 모여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이 시간은 참으로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주일의 이 예배에서 얻는 능력으로 또 한 주 동안의 광야의 여정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에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승리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는 입장이지만, 그의 마음은 온통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로 담아서 보내었습니다. 이 편지가 구체적으로 수신인이 있고, 역사적 정황을 가지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가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빌립보 교회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 오늘날 저와 여러분을 향한 주님의 사랑의 고백이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도 바울의 고백을 듣고 감사하며 감격하며 다시 주님을 향한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했을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처럼, 저와 여러분에게도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오늘은 빌립보서 4:1-3을 통하여 “나의 기쁨과 면류관”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2.
 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1 Therefore, my brothers, you whom I love and long for, 
my joy and crown, 
that is how you should stand firm in the Lord, dear friends!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1)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2)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주님 안에서 견고하게 서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제2차 선교여행에서 빌립보 교회를 세웁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제1차 선교여행은 오늘날의 터키 중부가 핵심지역이었습니다. 제2차 선교여행을 떠난 사도 바울과 그의 동료인 실라는 제1차 선교여행에서 세운 터키 중부지역의 교회들을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그 때 루스드라 지역에서 선교여행에 동참한 제자가 바로 디모데입니다. 아마 디모데는 이 때의 나이가 아직 청소년이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 일행은 오늘날의 터키 서부 해안지역의 여러 속주들에서 복음을 전할 곳을 찾았지만, 성령께서 마땅한 기회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에 사도 바울의 선교 팀에는 의사인 누가가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사도 바울의 선교 팀에는 바울, 실라, 디모데, 누가 이렇게 네 명이 함께했습니다. 

이 때 사도 바울은 선교의 문을 열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되고, 이 때 그는 꿈을 꾸게 됩니다. 그가 꾼 꿈에는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 해를 건너서 마케도니아 지역에 사는 사람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 마케도니아 사람은 “우리에게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 꿈을 꾼 후에 자신의 선교 팀의 동료들에게 자신이 꾼 꿈을 나눕니다. 그리고 네 명 모두 동의하기를 하나님께서 터키 서부지역의 속주들보다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남부 지역에 복음을 전하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셨다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배를 타고 마케도니아 지역으로 건너가서 처음으로 도착하여 복음을 전한 도시가 바로 빌립보였습니다. 그런데 빌립보에 와서 보니 지금까지 다른 도시들처럼 유대인들의 회당이 있는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안식일이 되어서 회당이 아닌 유대교도들의 기도처에 가 보니, 불과 수 명이 함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열 명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하나의 회당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보면, 빌립보에는 유대인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 일행은 유대교도들의 기도 처소에서 열정을 가지고 주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복음을 듣고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은 분이 루디아라는 여인이었습니다. 

루디아는 터키의 두아디아 출신의 사업가로서 유명한 자주 색 옷감을 파는 신실한 여인이었습니다. 루디아는 사도 바울이 전하는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자마자 자기의 집으로 사도 바울 일행을 영접하였습니다. 이렇게 손님을 자기의 집으로 영접한다는 것은 그 손님의 먹고, 자고, 쉬고, 거하는 모든 것의 책임을 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회는 자연스럽게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우리가 교회라는 일정의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는 처음 300년 동안은 주로 가정에서 모였습니다. 한 도시의 교회들도 각자 모일만한 인원의 크기로 각 가정에서 모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부활주일 등의 커다란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하 묘지 등의 장소에서 따로 모였던 것입니다.

루디아의 회심 이후에 사도 바울 일행은 귀신 들린 한 여종인 소녀를 치유 받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도 바울과 실라는 그 소녀의 주인으로부터 관청에 고발을 당하였고, 그리하여 바울과 실라는 모진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도 찬송과 기도를 하였고, 이러한 찬송소리와 기도소리는 함께하였던 다른 수인들에게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밤중에 지진이 나면서 모든 수인들의 묶인 것이 풀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인들을 지키던 간수는 잠을 자나가 깨어서 모든 수인들이 도망친 줄 알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를 보고 바울은 그 간수를 만류하여 그 간수는 생명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그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가서 그 맞은 곳을 잘 씻어드리고, 온 가족이 침례를 받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고, 다시 감옥으로 사도 바울과 실라를 모셔 놓았습니다. 이튿날 빌립보의 관리들은 사도 바울 일행을 석방하고 도시를 떠나 주기를 당부하게 됩니다. 이제 빌립보에는 세 명의 성도가 있게 되었습니다. 루디아, 귀신 들렸다가 나은 여종, 그리고 빌립보 감옥의 간수였던 분. 빌립보를 떠나기 전에 사도 바울은 루디아의 집에서 모인 이 작은 교회를 방문하여 그들을 축복하고 주님의 말씀에게 그들을 의탁하고 격려하고 떠났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다시 사도 바울의 제3차 선교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제3차 선교여행은 거의 모든 시간을 터키의 서부 해안의 중심도시였던 에베소에서 3년 가까이 머물며 집중적으로 제자들을 양성하여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다 마친 후에, 사도 바울은 제2차 선교여행 중에 세운 교회들을 방문하기 위하여 유럽 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은 빌립보를 방문하여 그곳의 교회가 벌써 성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빌립보 교회는 인근의 다른 도시들의 교회와 마찬 가지로 사도 바울의 유대 지역의 가난한 성도들을 돕는 사역에 동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신앙적으로 자라고 안정되게 성장하고 성숙한 교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제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부조금을 전달한 후, 성전에서 유대인들의 폭동으로 죽임을 당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치안을 담당하던 로마 군인들이 그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그는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몇 번에 걸친 재판을 받았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로마 제국의 황제에게 상소하여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로 주로 배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이 여행을 제4차 선교 여행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서 2년 정도는 셋집에서 살면서 황제의 평결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유죄가 인정되어 로마 시 외곽의 황제의 직할부대의 지하 감옥에서 수인으로 갇혀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빌립보 교회는 그들의 목사인 에바브로디도(Epaphroditus)를 보내어 위로하였습니다.

에바브로디도가 사도 바울과 함께하는 동안에 에바브로디도가 병이 들었고, 이 소식을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듣고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에바브로디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병이 나았고 사도 바울은 서둘러서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로 돌아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로 보내는 편지를 써서 에바브로디도의 손에 들려 보내게 되는데, 이 편지가 바로 빌립보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이라고 부르면서, 그가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고 또 사모하는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렇게 우리의 사랑을 표현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심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였듯이, 우리도 우리의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표현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표현하지 않은 사랑을. 

또 사도 바울은 동일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헬라어로 기쁨을 “카라”(kara)라고 하고, 면류관을 “스테화노스”(stephanos)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면, 그의 마음속에 기쁨이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에게 모든 교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나 고린도 교회는 사도 바울에게 “골치 아픔”(headache) 그 자체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서로에게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기도와 찬양이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주님의 빛 비추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자신의 면류관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의 면류관은 올림픽 경기에서 이긴 자에게 주는 월계관(laurel wreath: 월계수 가지로 만든 화환)을 의미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처럼 서로에게 그리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러운 월계관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자신의 기쁨과 월계관이라고 부른 후에 그들에게 “주 안에서 견고하게 서라”고 당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 있고, 주님 안에서 우리는 굳건하게 서야 합니다. 성가대에서도 각 파트에서 바른 음을 잘 내는 분이 한 분이 바르게 서면, 다른 분들도 그 분에게 의지하여서 자연스럽게 서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주일에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각자 믿지만 혼자 믿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함께하면 더 잘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신앙공동체로 함께하는 이유는 우리가 서로 더 잘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하나는 약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함께하면 우리는 교회를 이루고, 지옥의 권세가 우리를 당하지 못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서로에게 격려하고 힘이 되어주어서 서로 굳건하게 설 수 있도록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2 I plead with Euodia and I plead with Syntyche 
to agree with each other in the Lord. 
이제 사도 바울은 두 여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부릅니다. 이렇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이 두 여자 성도들이 빌립보 교회에서 현저한 지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이름을 불러서 말해주어야 본인들에게 한 말인 것을 분명하게 알고 딴 소리를 안 하게 되기 때문에 이름을 불러서 당부합니다. 사도 바울은 아마 제3차 선교 여행 중에 이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만났을 것이며, 그리하여 그들과 이름으로 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에바브로디도 목사님을 통하여 이들이 서로 주님을 위하여 섬기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의 관계를 형성했음을 들었을 것입니다. 감옥의 노사도인 바울은 간곡한 어조로 이 둘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당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서로 갈등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타협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공동체의 평화가 깨어지게 됩니다. 이해와 양보와 타협이 없이는 우리는 사실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제가 아주 젊었을 때, 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제 친구가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중, 티브이 뉴스를 통하여 우리나라 국회의원 한 사람이 불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간첩죄로 구속되었다는 뉴스를 들었답니다. 그 순간 제 친구는 격분해서 크리스탈 재떨이를 집어서 그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를 향하여 던져서, 그 티브이가 박살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저의 친구는 그 찻집에서 그 티브이 값을 변상해 주고서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이해와 양보와 타협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더욱이 주님 안에서, 교회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타협하지 않고는 함께하는 삶, 공동체의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하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곧 교회입니다. 다른 이들이 교회가 아니고, 저와 여러분이 교회입니다. 주님은 세상에서 저와 여러분을 가려 뽑으셔서 교회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로서 서로 부딪히면서 서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4.
 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3 Yes, and I ask you, loyal yokefellow, 
help these women who have contended at my side in the cause of the gospel, 
along with Clement and the rest of my fellow workers, 
whose names are in the book of life. 
이제 사도 바울은 이 서신에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너”라는 분에게 당부합니다. 이 사람은 에바브로디도일 수도 있고, 빌립보 교회의 또 다른 목사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사도 바울과 멍에를 같이한 주의 종입니다. 그에게 사도 바울이 당부하는 것은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도우라는 것입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입장에서도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하지만, 빌립보 교회의 리더들이신 목사님들도 그들이 다시 힘을 합하여 복음을 위하여 힘을 쓰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사도 바울과 함께할 때에는 힘을 다하여 사도 바울을 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서로 합하지 못하였습니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교회에 긴장을 가져오고, 평안이 깨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그 여인들을 도우라고 부탁합니다. 또 클레멘트와 다른 성도들도 도우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생명책에 그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빌립보 교회가 사도 바울의 기쁨이고 면류관인 교회였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름은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우리의 이름이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보혈로 말미암아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우리의 이름이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성도들은 서로 약하고, 부족하지만, 서로 돕고, 격려하고, 주의 말씀으로 서로 힘을 북돋우어 서로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아무도 형제자매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우리 중에 아무도 형제자매를 도울 수 있는 힘이 없는 이들도 없습니다. 먹고 자고 노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 아기도 사실은 한 가정과 교회 공동체에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으신 어른들도 함께하여 주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과 격려가 되는지요? 저는 우리 교회의 가장 어린 리아로부터 가장 어르신이신 이 권사님까지 우리 모두가 서로 돕고 도움을 받음으로 서로에게 기쁨이 되고 면류관이 되며 또한 주님께도 사랑스런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교회 안에 함께 있을 때나, 교회를 떠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있을 때나 언제나 주님의 기쁨과 면류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1) 주님 안에서 굳건하게 서야 합니다. (2) 주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3) 서로 돕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 한 주간의 삶에서도 이렇게 굳게 서서, 하나가 되어 서로 돕고 도움을 받는 아름다운 주님의 교회의 형제자매들로서 승리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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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BR April 7, 2013 “푯대를 향하여” [Toward the Goal] 빌립보서 [Philippians] 3:13-16 1.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목적이나 꿈이 없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제가 처음에 릭 워랜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 Driven Life)라는 책의 제목을...
    Date2013.04.07 By관리자 Reply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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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기쁜 소식 The Good News -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5:3-4

    March 31, 2013 KCCBR 부활절 Easter Service “기쁜 소식” [The Good News]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5:3-4 1. 워털루 전쟁은 1815년 6월 18일에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의 지휘 아래 프랑스 군대는 영국의 웰링턴 장군이 이끄는 영국, 네덜란드, 그리고 독...
    Date2013.03.31 By관리자 Reply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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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자비롭고 신실하신 대제사장 A Merciful and Faithful High Priest - 히브리서 Hebrews 2:14-18

    KCCBR, March 24, 2013 “자비롭고 신실하신 대제사장” "A Merciful and Faithful High Priest" 히브리서 Hebrews 2:14-18 1. 오늘은 종려 주일입니다. 예수께서 겸손하신 왕으로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때, 예수님을 맞는 많은 사람...
    Date2013.03.25 By관리자 Reply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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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하나님의 일 vs. 사람의 일 - The Things of God VS. The Things of Men [마태 Matt. 16:21-23]

    KCCBR, March 17, 2013 마태복음 Matthew 16:21-23 “하나님의 일 vs. 사람의 일” "The Things of God vs. the things of Men" 1. 참된 믿음과 종교는 분명하게 다릅니다. 참된 믿음은 그 중심축이 하나님께 가 있습니다. 종교는 그 중심축이 인간에게 있습니...
    Date2013.03.18 By관리자 Reply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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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사랑이 이긴다. Love Wins - 고전 1 Cor. 13:1-3

    KCCBR, March 10, 2013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3:1-3 “사랑이 이긴다” "Love Wins" 1. 한 사람의 자연인이 어떻게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를 말하는 것을 구원 간증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영적인 탄생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는 다 ...
    Date2013.03.11 By관리자 Reply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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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누가 내 이웃인가? Who Is My Neighbor? - 눅 Luke 10:25-37

    KCCBR, March 3, 2013 누가복음 Luke 10:25-37 “누가 내 이웃인가?” "Who Is My Neighbor?" 1. 지난 주일에 우리가 들은 말씀은 하나님이 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곧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그와 동일하게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Date2013.03.05 By관리자 Reply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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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장 큰 계명 The Greatest Commandment 마태 Matthew 22:34-40

    KCCBR, February 24, 2013 마태복음 Matthew 22:34-40 “가장 큰 계명” "The Greatest Commandment" 1. 성경은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주셨...
    Date2013.02.25 By관리자 Reply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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