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ose Your Language:
한국어/Korean   영어/English

Extra Form
title 사랑이 이긴다
text 고전 1 Cor. 13:1-3
date Mar. 10. 2013
preacher 최정인 목사
title2 Love Wins
youtube http://youtu.be/7ObaR5Nxbzg







KCCBR, March 10, 2013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3:1-3
“사랑이 이긴다” 
"Love Wins"

1.
한 사람의 자연인이 어떻게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를 말하는 것을 구원 간증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영적인 탄생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는 다 자연인이었다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각자의 색깔에 따라서 이야기의 사연들이 다 달라지지요. 그래도 저 자신을 돌아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간증을 들어보아도 또 하나의 공통점은 목사님들이나 성도들의 전도를 통해서 복음을 들을 때,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그리하여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게 되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셔서 우리의 죄의 값을 갚기 위해서 죽임을 당하도록 하신 이야기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이라는 차를 타고 예수님이라는 집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우리는 믿음으로 진리를 깨닫지만, 그 바탕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이 왜 중요할까요? 사랑이 이기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서로 섬기라”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왜 그런가를 깨달아야 하겠지요. 왜 다른 것이 아닌 사랑으로 섬겨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하겠지요?

사실 사도 바울이 개척한 고린도 교회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의 제2차 선교여행 중에 실라, 디모데, 누가, 그리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함께 1년 6개월을 머물며 세웠던 교회가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과 아굴라 부부가 고린도를 떠난 후, 고린도 교회는 아볼로 목사님의 섬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곧 총체적인 난국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 안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였고, 결국 아볼로 목사님은 고린도 교회를 사임하고 3차 선교 여행 중에 에베소에 머물던 사도 바울에게 와서 쉼을 얻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의 말미에 고린도전서를 고린도 교회에 보내면서 아볼로에게 다시 고린도 교회로 돌아가서 양들에게 꼴을 먹이며 섬기라고 간곡하게 권했습니다. 그러나 아볼로 목사님은 아직도 그럴만한 영적, 정신적, 육체적 힘이 없었습니다. 그런 문제투성이의 고린도 교회에 내린 사도 바울의 처방전이 곧 고린도전서이고, 그 처방전의 핵심에는 바로 사랑이라는 약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 자신을 포함한 우리 교회에도 가장 중요하게 빠져 있는 것이 역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으로 서로 섬기라”는 말씀을 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교회에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고린도전서 13:1-3의 말씀을 통하여 왜 오직 사랑만이 이기며, 왜 오직 사랑만이 일을 하는지, 왜 사랑만이 치유(healing)를 가져오는지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1 If I speak in 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 
but have not love, 
I am only a resounding gong or a clanging cymbal.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 들어와서는 일인칭으로 말합니다. 즉 그는 고린도 교회의 입장에서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우를 빗대어 말하지만, 실상은 고린도 교회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우리 교회에게도 말씀하고 있는 것이지요. 

(1) 기도와 사랑: 고린도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장점 중의 하나가 방언 기도를 포함한 뜨거운 기도를 가지고 있는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언 기도를 드리는 방법과 그 기도를 공적인 예배에서 어떻게 질서를 따라 드리느냐의 문제로 큰 혼란이 야기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절대로 어느 기도가 어느 기도보다 더 우월하고 덜 우월하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을 따라서 각자에게 주어진 직분을 따라서 질서 있게 하나님을 섬기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 본인도 그 누구보다도 더 방언으로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하여도 그 기도 안에 사랑이 빠져 있다면 그 기도는 결코 하나님께 드려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라는 말은 소리는 나지만, 전혀 음악적인 역할을 할 수 없는 소리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소리는 나지만, 사랑이 없다면, 실제로 하나님께는 아무런 울림이 없는 그런 기도라는 것입니다. 사실 교회에서 기도만큼 중요한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요즈음 사순절을 맞이하여 새벽에 기도하고, 금요일 밤에 기도하고, 릴레이로 금식하며 기도하고, 또 모임마다 기도한다고 해도, 기도가 충분하다도 느낄 수 있을 때가 있겠습니까? 기도는 이렇게 늘 부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많은 기도, 뜨거운 기도, 천사의 말처럼 아름다운 기도를 한다 하더라도,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그저 아무런 화음을 낼 수 없는, 아무런 음악적 소리를 낼 수 없는 그런 잡음이며 소음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최고인데, 왜 기도가 문제가 될까요? 기도에도 역시 공로의 의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충만하게 했는데, 사랑이 없으면, 형제와 이웃들이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고, 더럽게 느껴지고, 게으르게 느껴지고, 영적으로 둔감하게 느껴져서, 결국 정죄하게 되고, 구분하게 되고, 바리새파 사람들이 우리 주님께 받은 그 매서운 말씀을 들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사랑과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사도 바울이 냉철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뜨거운 가슴이 없을 것 같아도, 그는 우리에게 분명한 원칙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기도를 진정 기도 되게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진정으로 일하는 기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가 좀 더 기도가 끊이지 않고, 기도로 연결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곳에 사랑이라는 근본적인 요소가 빠진다면, 그 기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합시다. 기도하되 사랑으로 기도합시다. 사랑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가실 줄 압니다. 

3.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2 If I have the gift of prophecy 
and can fathom all mysteries and all knowledge, 
and if I have a faith that can move mountains, 
but have not love, 
I am nothing. 
(2) 지식과 사랑: 사도 바울은 성경이나 세상 지식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1년 6개월을 훈련시켰고, 설교라면 당대 최고의 설교자였던 아볼로 목사님이 설교하던 교회가 바로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또 하나의 장점은 지식이 풍부한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열심히 공부하고, 세상의 지식도 뒤떨어지지 않는 그런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나 세상의 지식을 통하여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통달한 교회였습니다. 고린도라는 도시는 그리스 문화의 핵심 도시들 중의 하나였고, 또 항구 도시여서 늘 새로운 문물을 접할 수 있어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지식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무시할 수 있습니다. 참된 지식이 있는 사람은 겸손해야 하는데, 그 지식이 지혜로 바꾸어지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그 지식으로 형제를 판단하고, 형제를 정죄하고, 편을 가르고, 공동체를 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식이 지혜로 나아가고, 더 나아가 사랑으로 그 지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지식은 결국 자신과 형제자매와 이웃을 죽이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칼이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느냐에 의해서, 동일한 칼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되기도 하고, 선량한 이웃을 죽이는 강도와 폭력배의 무기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태도, 사랑이라는 방향, 사랑이라는 에너지가 없으면, 오히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 지식이나 세상의 지식으로 하나님의 교회나 나아가 이웃까지도 죽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조금 알고, 신학을 조금 아는 사람들이 범할 수 있는 오류들 중의 하나는 조금이라도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 싸우고, 편을 가르고, 정죄하고, 손쉽게 이단이라고 낙인을 찍는 일을 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마음을 열고 배우고 무엇이 다른가, 왜 저 사람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저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열린 마음, 사랑의 마음이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이 가는 곳곳마다 작은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하는 것은 결국 사랑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100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1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부터도 배울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태도가 지혜요, 열린 마음이요, 또한 사랑입니다. 

(3) 믿음과 사랑: 또 사도 바울은 병든 자를 낫게 하는 치유의 은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고린도 교회는 믿음도 당연히 좋았습니다. 비록 그들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런 교회였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은사들이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기도와 말씀과 산을 옮길만한 믿음, 이러한 덕목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이것들은 사도 바울에게나, 고린도 교회에나 동일하게 있었던 것이고, 오늘 우리 교회에도 정도는 다르지만 역시 동일하게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심지어 산을 옮질 정도로 믿음이 좋은 것도 만일 사랑이 뒷받침을 해주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 믿음이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혹 일을 한다 할지라도 그 믿음이 곧 변질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치유나 이적 같은 기적적인 일들이 공동체나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대단히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한 것들도 역시 수많은 부작용을 일으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단 지도자들이 처음에는 놀라운 이적과 치유를 한다고 하여서 사람들을 불러 모았지만, 결국 지도자들 우상화하여 이단과 적그리스도의 길로 가는 것을 우리는 무수히 보았습니다. 우리는 사고와 병을 만나면 당연히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 청하고 교회는 방문하여 성령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 시점에서 저와 여러분이 정말 겸허하게 무릎을 꿇고, 정말 우리에게 주님의 사랑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저와 우리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이 시간에 분명히 깨닫고, 주님 앞에 사랑을 달라고, 사랑을 실천할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과 우리의 성도들로부터 사랑으로 서로 섬깁시다. 사랑이 없으면 심지어 믿음도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으로 다가가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미국에 와서 우리가 잘못 배운 것들 중의 하나가 우리의 이웃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거리를 두고 사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으면 다가가지 않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필요를 말함으로 사랑이 흐르는 교회가 되도록 간절히 구합시다.

4.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3 If I give all I possess to the poor 
and surrender my body to the flames, 
but have not love, 
I gain nothing. 
(4) 구제와 사랑: 이제 사도 바울은 구제와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의 교회를 돕기 위하여 자신이 개척하여 세운 여러 교회에 구제를 호소했고, 그리하여 많은 교회들이 동참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도 당연히 이러한 구제의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제를 하되 사랑이 없이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구제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제가 구제 대상을 노골적으로 혹은 은근히 멸시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그 사람을 내가 조정하고, 소유하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의무감에 의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제가 단지 하나의 프로그램이 되어서 형식적인 것으로만 머물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 공동체 안에서나 우리 공동체를 떠나서 우리의 이웃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랑에 의한 것이 아니면, 오히려 도와주고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불러다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선물을 주어도 그 근본적인 목적이 사랑이 아니라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억지로 소유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키워서 세상에 내보내듯이, 주님도 우리의 주님이시지만, 우리에게 억지로 무엇을 하도록 하시지 않으시듯이,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에게 표현하되 상대방의 마음을 억지로 얻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구약 시대의 종들에게까지 주인의 아래에 평생 종으로 있기 위해서는 그 종의 자발성에만 근거를 두어서 그렇게 하도록 하였습니다. 구제를 베풀고, 무엇인가를 주고, 필요를 채워주고, 무엇인가를 해주고 안 후에 막상 우리는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을 소유하려고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하여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돌아올 것을 바라지 말고 사랑으로 베풀어야 합니다. 내가 이 사람에게 사랑으로 베풀면, 그 사람이 또 장성하여, 살아나서 또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부모의 사랑을 다 갚을 수 없고, 자식에게 잘 하는 것이 결국 부모의 사랑을 갚아 나가는 사랑, 내리 사랑이듯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도 역시 그렇게 사랑으로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5.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저는 최근에 한국의 전래 의학인 한의학에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허준, 동의보감, 잡병, 제1권 용약).
흐르면 안 아프고(通則不痛통즉불통),
안 흐르면 아프다(不通則痛불통즉통).
이 원칙은 단지 우리의 몸에서만이 아니라, 주님의 몸인 교회에서도 동일하며,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먼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의 누군가가 마음이 아프면, 그것은 사랑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흐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흘러야 아픔이 치유됩니다. 사랑만이 고칩니다. 사랑이 이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님 안에서 받았다면, 우리를 통하여 사랑이 흐르도록 합시다. 다가가서 한 마디만 합시다. “내가 혹시 도와드릴 것이 있나요?” “내가 어떻게 기도해 드릴까요?” 이렇게 우리의 기도와 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지혜와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구제의 밑바탕에 사랑이 흐르게 합시다. 그러면 우리에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가정이 살고, 우리 교회가 살고, 우리가 속한 이웃들이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일 설교

주일 오전 설교 모음

  1. "모범 교회 (2) A Model Church (2)" -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nians 1:6-10

    KCCBR, July 7, 2013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nians] 1:6-10 “모범 교회 (2)” [A Model Church (2)] 1. 데살로니가 교회는 막 태어난 작은 믿음의 공동체였지만,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있었던 모범적인 교회였습니다. 우리 교...
    Date2013.07.09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2. "모범 교회 (1) A Model Church" -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ians 1:2-5

    KCCBR, June 30, 2013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nians] 1:2-5 “모범 교회 (1)” [A Model Church (1)] 1. 우리 교회는 금년을 지나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마치 20여 년 이상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과도 비교할 수 있...
    Date2013.06.30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3. "예수 그리스도 Jesus is the Christ" - 사도행전 17:1-9

    KCCBR, June 23, 2013 사도행전 [Acts] 17:1-9 “예수는 그리스도” [Jesus is the Christ] 1. 모든 것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는 법칙을 배워나간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무엇을 알고 배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
    Date2013.06.23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4. "아버지 Father" - 마태복음 Matthew 7:7-12

    KCCBR, June 16, 2013 마태복음 [Matthew] 7:7-12 “아버지” [Father] 1. 한국어로 “아버지”라는 말과 “어머니”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아버지”의 어원은 “압”이며, 어머니의 어원은 “엄”이라고 합니다. 중국어로는 “부”(父)와 “모”(母)라고 합니다. 영...
    Date2013.06.17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5. 동역 Co-work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 1:1

    KCCBR, June 9, 2013 데살로니가전서 [Philippians] 1:1 “동역” [Co-work] 1. 우리가 지난주일에 나눈 이야기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가정 공동체, 교회 공동체, 학교 공동체, 직장 공동체, 지역 ...
    Date2013.06.09 By관리자 Reply1 file
    Read More
  6. "동참 To Share" - 빌립보서 Philippians 4:15-20

    KCCBR, June 2, 2013 빌립보서 [Philippians] 4:15-20 “동참” [To Share] 1. 세상을 살 수 있는 힘은 함께함에서 옵니다. 문제는 누구와 무엇과 함께함으로 세상을 사는 힘을 얻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거할 때에는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습니...
    Date2013.06.04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7. "자족" To Be Content - 빌립 Phil. 4:10-14

    KCCBR, May 26, 2013 빌립보서 [Philippians] 4:10-14 “자족” [To Be Content] 1.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소크라스가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기보다는, 불만족함으로써 발전의 기회를 가지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
    Date2013.05.26 By관리자 Reply1 file
    Read More
  8. 성령님을 소개합니다. May I Introduce You the Spirit - 요한복음 John 14:16-17

    KCCBR, May 19, 2013 성령강림주일 Pentecost Sunday 요한복음 [John] 14:16-17 “성령님을 소개합니다” [May I Introduce You the Spirit] 1. 오늘은 2013년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예수님께서 지상에서의 사역을 마치시고 성부...
    Date2013.05.20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9. 고르반 Corban - 마가 Mark 7:9-12

    KCCBR, May 12, 2013 어머니 주일 Mother's Day “고르반” [Corban] 마가복음 [Mark] 7 : 9 - 12 1. 오늘은 2013년 어머니 주일입니다. 일 년 365일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공경하는 것이 자식의 당연한 도리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그렇게 살지 못하기에...
    Date2013.05.12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10. 본 바를 행하라. Do What You Have Seen - 빌립 Phil. 4:8-9

    KCCBR, May 5, 2013 어린이 주일 Children's Sunday “본 바를 행하라” [Do What You Have Seen] 빌립보서 [Philippians] 4:8-9 1. 오늘은 2013년도 어린이 주일입니다. 가정에도 어린이들이 있고, 교회에도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 중에는 영적으로...
    Date2013.05.05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11. 하나님의 평강 The Peace of God - 빌립보서 Phil. 4:4-7

    KCCBR, April 28, 2013 “하나님의 평강” [The Peace of God] 빌립보서 [Philippians] 4:4-7 1. 스트레스가 없는 삶은 없습니다. 삶에는 그 만큼의 무게가 있습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삶도 속으로 들어가서 보면 많은 중압감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너무...
    Date2013.04.28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12. 나의 기쁨과 면류관 My Joy and Crown - 빌립보서 Phil. 4:1-3

    KCCBR April 21, 2013 “나의 기쁨과 면류관” [My Joy and Crown] 빌립보서 [Philippians] 4:1-3 1. 주님 앞에 나오는 것이 고역인 분도 있겠죠. 의무인 분도 있겠죠. 습관인 분도 있겠죠. 설렘인 분도 있겠죠. 기쁨인 분도 있겠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한 ...
    Date2013.04.21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13. 십자가의 원수들 The Enemies of the Cross - 빌립보서 Phil. 4:17-21

    KCCBR April 14, 2013 “십자가의 원수들” [The Enemies of the Cross] 빌립보서 [Philippians] 3:17-21 1. 저는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렸던 한 선교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준비된 강사들의 말씀과 선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
    Date2013.04.15 By관리자 Reply1 file
    Read More
  14. 푯대를 향하여 Toward the Goal - 빌립보서 Phil. 3:13-16

    KCCBR April 7, 2013 “푯대를 향하여” [Toward the Goal] 빌립보서 [Philippians] 3:13-16 1.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목적이나 꿈이 없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제가 처음에 릭 워랜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 Driven Life)라는 책의 제목을...
    Date2013.04.07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15. 기쁜 소식 The Good News -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5:3-4

    March 31, 2013 KCCBR 부활절 Easter Service “기쁜 소식” [The Good News]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5:3-4 1. 워털루 전쟁은 1815년 6월 18일에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의 지휘 아래 프랑스 군대는 영국의 웰링턴 장군이 이끄는 영국, 네덜란드, 그리고 독...
    Date2013.03.31 By관리자 Reply1 file
    Read More
  16. 자비롭고 신실하신 대제사장 A Merciful and Faithful High Priest - 히브리서 Hebrews 2:14-18

    KCCBR, March 24, 2013 “자비롭고 신실하신 대제사장” "A Merciful and Faithful High Priest" 히브리서 Hebrews 2:14-18 1. 오늘은 종려 주일입니다. 예수께서 겸손하신 왕으로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때, 예수님을 맞는 많은 사람...
    Date2013.03.25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17. 하나님의 일 vs. 사람의 일 - The Things of God VS. The Things of Men [마태 Matt. 16:21-23]

    KCCBR, March 17, 2013 마태복음 Matthew 16:21-23 “하나님의 일 vs. 사람의 일” "The Things of God vs. the things of Men" 1. 참된 믿음과 종교는 분명하게 다릅니다. 참된 믿음은 그 중심축이 하나님께 가 있습니다. 종교는 그 중심축이 인간에게 있습니...
    Date2013.03.18 By관리자 Reply1 file
    Read More
  18. 사랑이 이긴다. Love Wins - 고전 1 Cor. 13:1-3

    KCCBR, March 10, 2013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3:1-3 “사랑이 이긴다” "Love Wins" 1. 한 사람의 자연인이 어떻게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를 말하는 것을 구원 간증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영적인 탄생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는 다 ...
    Date2013.03.11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19. 누가 내 이웃인가? Who Is My Neighbor? - 눅 Luke 10:25-37

    KCCBR, March 3, 2013 누가복음 Luke 10:25-37 “누가 내 이웃인가?” "Who Is My Neighbor?" 1. 지난 주일에 우리가 들은 말씀은 하나님이 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곧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그와 동일하게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Date2013.03.05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20. 가장 큰 계명 The Greatest Commandment 마태 Matthew 22:34-40

    KCCBR, February 24, 2013 마태복음 Matthew 22:34-40 “가장 큰 계명” "The Greatest Commandment" 1. 성경은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주셨...
    Date2013.02.25 By관리자 Reply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3 Next
/ 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