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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과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하니라” (삼상 8:10-22)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은 그들이 인간적인 왕을 세울 때 그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요소들을 사무엘을 통하여 가르쳐 주신다. 그러나 백성들은 전쟁이 났을 때 그들의 앞에 나가서 싸울 왕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서 계속적으로 왕을 요구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진정한 왕은 누구인가? 하나님이신가? 나 자신인가? 그 누구인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사무엘이 왕을 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일러 가로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 하니라”고 하면서 그가 백성들의 아들들을 취하여 어떻게 할 것이라고 하였는가 (10-11/참조, 삼상 13:2; 신 17:14-17)?
10        사무엘이 왕을 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일러
        Samuel told all the words of the LORD to the people
        who were asking him for a king.
11        가로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 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취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He said,
                "This is what the king who will reign over you will do:
                He will take your sons
                and make them serve with his chariots and horses,
                and they will run in front of his chariots.
(답)         (1)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2)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해설) 사무엘은 9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을 엄히 경계하고 왕의 제도를 알게 하라”고 하신 대로 이제 11절부터 여호와의 모든 말씀으로 왕의 제도를 설명한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 본문은 왕의 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면, 혹은 경계점을 중심으로 설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무엘도 왕의 제도에 있어서 먼저 지적하고 있는 것이 왕이 백성들의 아들들을 군사로 징발할 것이라는 점이다. 즉, 왕이 없을 때에는 상비군이 없이 모든 백성들이 평소에는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농사를 짓다가, 전쟁 시에는 나팔 소리를 듣고 전쟁에 나가는 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신 사사가 일어나서 전쟁의 마당에서 백성의 앞에서 전쟁을 주도하게 된다. 그러나 왕의 제도가 생기면, 왕은 미리 백성들의 젊고 건장한 아들들을 선택하여 상비군을 만들게 된다.
        사무엘상 13:2에 보면, 사울이 왕이 된 지 2년에 “이스라엘 삼천을 택하여 그 중에서 이천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벧엘산에 있게 하고 일천은 요나단과 함께 기브아에 있게 하고 남은 백성은 각기 장막으로 보내니라”는 말씀이 나온다. 상비군인 것이다. 사무엘은 상비군이 할 일은 왕의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할 것과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그동안 성경에서 보았듯이 말과 병거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전쟁 수단 즉 전쟁무기이다. 신명기 17:14-17에서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논한 제왕학이 나온다. 여기서 모세는 (1) 자국민으로 왕을 세우라 (2) 왕은 말을 많이 두지 말라 (3) 아내를 많이 두어서 마음이 미혹되지 말라 (4)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는 경계를 한다. 특히 16에서는 “왕 된 자는 말을 많이 두기 말 것이요 말을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게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라는 말씀이 나온다. 사실 모세 이후에 여호수아와 사사들과 사울과 다윗은 말과 병거를 소유하지 않았다. 그들은 혹시 전쟁에서 말을 노획하면 그 모든 말의 발목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살랐다 (수 11:9 여호수아가 가나안 북부 지방의 연합군을 섬멸하고 발의 발목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살랐음; 삿 4:15에는 드보라와 바락이 시스라의 철병거 900승을 기손 강의 진흙 구덩이로 유인하여 철저하게 섬멸시킴). 신명기 17:16절 말씀을 철저하게 순종한 것이다.
        말과 병거를 최초로 소유한 사람은 압살롬이었다. 그술에서 돌아온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모반하고 왕이 될 목적으로 말과 병거를 외국으로부터 모으기 시작하였다 (삼하 15:1에는 압살롬이 가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분비하고 전배 50명을 세웠다고 하였다). 다윗은 이것을 철저하게 알았어야 했을 것이지만, 다윗은 그 자녀 문제에 있어서는 언제나 유약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결국 다윗은 요나단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쓰라린 체험을 하게 되었다.
        말을 최대한 많이 모은 사람은 솔로몬 왕이었다. 열왕기상 10:26, 28-29에 보면 솔로몬은 병거가 1400승, 마병이 12000명이었다. 주로 애굽에 상인들을 보내어 사 올린 것이었는데, 병거 한 승에 600 세겔, 말은 한 마리에 150세겔이었다. 솔로몬은 또한 말들을 인근 국가의 왕들에게 다시 팔기도 하였다. 이렇게 볼 때에 솔로몬은 신명기 17:16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왕인 것이다.
        지금 사무엘은 이렇게 왕들은 결국은 말과 병거를 소유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말들과 병거를 몰 군인들과 또한 도보로 나가서 병거보다도 더 빨리 달려 전쟁터에서 싸우는 군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을 대비한 상비군은 결국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공격군이나 침략군이 되기도 한다.

2. 사무엘은 왕이 또 백성들의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왕의 무엇을 하도록 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는가 (12)?
12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병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
        Some he will assign to be commanders of thousands and commanders of fifties,
        and others to plow his ground
        and reap his harvest,
        and still others to make weapons of war and equipment for his chariots.
(답)        (1) 왕의 밭을 갈게 할 것이다.
        (2) 왕의 추수를 하게 할 것이다.
        (3) 왕의 병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다.
(해설) 천부장, 오십부장 등은 군대의 조직을 다스릴 지도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등이 지도자들이 오늘날에도 있듯이 사무엘도 먼저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조직이 없으면 군대가 바로 서지 못한다. 백성의 아들들이 자기의 기업에서 자기 생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왕에게 고용되어 군인들을 다스릴 일을 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사무엘은 왕이 왕궁의 밭을 갈고 추수를 하는 등 농사일을 백성의 아들들에게 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그 아들들이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서 농사에 전념하고 양을 쳐야 하는데, 왕궁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사무엘이 말하는 것은 왕이 백성의 아들들에게 각종 군사 무기, 즉 칼이나 활을 만들게 하고, 병거에 사용될 각종 제구들을 만드는 일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상비군들이나 그들을 돕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들인 것이다. 지금 사무엘이 말하고 있는 바는 백성들에게 분명한 경계를 주는 것이다. 왕이 생기면 그 왕이 너희의 아들들을 취해갈 것이다 라는 내용이다.

3. 사무엘은 왕이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기 위해서 백성의 누구를 취할 것이라고 하였는가 (13)?
13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He will take your daughters to be perfumers and cooks and bakers.
(답) “백성의 딸들”
(해설) 단지 백성의 아들들만을 택하여 상비군으로 삼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왕은 백성의 딸들을 취하여 각종, 향료, 요리, 음식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결혼하여 자녀를 낳아야 할 아들들뿐만 아니라 딸들도 징발되어 왕궁과 상비군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분명한 경계가 된다.

4. 사무엘은 또한 왕이 자기 신하들에게 주기 위하여 백성들로부터 무엇을 취할 것이라고 하였는가 (14)?
14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He will take the best of your fields and vineyards and olive groves
        and give them to his attendants.
(답) “백성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
(해설) 왕이 아들들과 딸들을 취할뿐더러 이제는 각 백성들이 조상 대대로 물려받아 지켜온 기업이 되는 밭, 포도원, 감람원의 가장 좋은 것을 왕이 취할 것이라고 경계한다. 왕이 이렇게 백성들로부터 토지를 징발하는 것은 자기 신하들에게 봉작으로 주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왕이 빼앗는 무서운 결과가 빚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백성들의 생각에는 전쟁이 나서 외적이 침입하면 자녀들도 죽고, 자신들도 죽고, 토지와 그 소산물을 빼앗기게 될 것이므로, 미리 왕을 세워서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가득하였기에 사무엘의 이런 경계가 당연한 것으로 들렸을 것이다.

5. 사무엘은 또한 왕이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주기 위하여 백성들로부터 무엇을 취할 것이라고 하였는가 (15)?
15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He will take a tenth of your grain and of your vintage
        and give it to his officials and attendants.
(답) “백성들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
(해설) 십일조는 레위인들과 제사장에게 내어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왕성하게 돕도록 하는 것인데, 나라에도 또한 곡식과 포도원의 소산의 십일조를 내야 할 것이라고 사무엘이 경고한 것이다. 결국 국가에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십일조는 세금의 의미가 있고, 국민에게 납세의 의무가 있음을 사무엘이 지적하는 것이다. 이 말을 거꾸로 생각하면 왕의 제도가 없었기에 지금까지는 이러한 세금의 제도가 없었다는 말로도 이해될 수 있다.

6. 사무엘은 왕이 자기 일을 시키기 위하여 백성들로부터 무엇을 취할 것이라고 하였는가 (16)?
16        그가 또 너희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Your menservants and maidservants and the best of your cattle and donkeys
        he will take for his own use.
(답) “백성들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
(해설) 우리 말 성경은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영어 NIV는 “남종들과 여종들”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남녀종들과 나귀가 함께 언급된 것은 이들이 백성들의 매일의 삶에서 요긴하게 필요로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7. 사무엘은 또한 왕이 백성의 양떼의 십분의 일을 취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백성들이 왕의 무엇이 될 것이라고 하였는가 (17)?
17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
        He will take a tenth of your flocks,
        and you yourselves will become his slaves.
(답) “왕의 종이 될 것임”
(해설) 또한 사무엘은 왕이 양떼의 십분의 일을 취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결론적으로 왕과 백성과의 관계가 주종관계가 될 것이라고 경계하였다. 하나님을 오직 왕으로 섬기며, 그 분만이 왕이시라고 고백하며 살아야 하는데, 이제 왕의 제도가 생기면, 백성들이 왕의 종이 될 것이라고 경계한다. 아들들을 징발당하고, 딸들을 징발당하고, 토지를 징발당하고, 토지 소산물의 십일조를 징발당하고, 양떼의 십일조를 징발 당하게 되면, 결국 왕과 백성의 관계는 포악한 주인과 고통당하는 종의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8.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어떻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는가 (18)?
18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When that day comes, you will cry out for relief from the king you have
chosen,
        and the LORD will not answer you in that day."
(답)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해설) 사무엘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제 너희가 왕을 달라고 기도하지만, 어느 날인가는 왕을 인하여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 그 왕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게 될 것이며, 그러나 그렇게 하여도 하나님의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하는 것이다.

9. 그러나 백성들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는가  (19-20/참조, 마 6:33)?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But the people refused to listen to Samuel.
        "No!" they said. "We want a king over us.
20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Then we will be like all the other nations,
        with a king to lead us
        and to go out before us
        and fight our battles."
(답)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해설) 사사 제도와 왕 제도의 가장 다른 점은 사사는 필요할 때에만 하나님이 세우시지만, 왕은 세습된다는 점이다. 왕의 자리가 세습되면, 백성들은 이제 왕을 뽑는데 드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되며, 그리하여 왕은 백성을 다스리고, 백성은 왕을 섬기며, 왕이 백성들의 생명과 재산을 돌보아 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사무엘은 오히려 왕이 백성들의 삶을 도탄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경계하고, 백성들은 그러한 사무엘의 경계를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사무엘과 백성들은 서로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시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서로에게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내었다. 즉 사무엘은 하나님이 왕이시라는 것을 백성들에게 말을 해도, 백성들이 인간으로서의 왕이 당연히 필요하며, 하나님이 왕이시라는 점이 그들에게 커다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하나님이 왕시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마음속과 안중에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전혀 없음을 또한 드러내었다.
        대신에 백성들의 생각과 철학은 “우리도 열방과 같이 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하나님의 나라도 세상 나라와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이런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그리스도인이라고는 하지만, 세상에 나가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자기의 힘과 수단과 방법으로 세상 사람과 똑같이 하고서 주일에 와서는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은 안식하라고 명하셨는데, 안식하지 않고, 주일에도 여러 가지 이유와 핑계를 들어서 일을 하고, 십일조를 드리라고 하셨는데, 이 또한 여러 가지 핑계와 이유로 드리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세금의 문제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정직하게 내고 있는가? 사업을 할 때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서로 얼마나 정직하게 경쟁을 하는가?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세상의 방법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의미하는 것이요, 이 모든 것은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하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지 아니하면, 결국 우리는 의식주 즉 소유를 위하여 일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10. 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듣고 여호와께 고하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고 하셨는데, 사무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21-22/참조, 신 17:18-20)?
21        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듣고
        여호와께 고하매
        When Samuel heard all that the people said,
        he repeated it before the LORD.
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The LORD answered,
                "Listen to them and give them a king."
        Then Samuel said to the men of Israel,
                "Everyone go back to his town."
(답)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해설) 지금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의 장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이 대화는 일시적이 것이 아니고, 대화 중에 사무엘은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6절;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한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21절; 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듣고 여호와께 고하매). 하나님께서도 매번 사무엘에게 답하여 주신다 (7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도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22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즉 사무엘은 백성의 장로들이 찾아와서 왕을 세워달라는 요구를 하는 대화를 나눌 때에 스스로 결정하여 판단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응답을 받아서 그 응답을 전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한 것이다. 우리는 어떤 제안을 들을 때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가 쉽다. 그러나 그런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대답하지 않는 자세를 갖는 것이 바르다고 할 정도로 기도를 늘 드리는 순종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물론 기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늘 기도하는 자세로 모든 일에 대응해야할 것이다.
        여기서 공부를 마치기 이전에 모세가 말한 왕의 제도의 뒷부분을 살펴보자. 모세는 왕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의 연구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신명기 17:18-20을 보면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그의 마음과 인격과 성품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않고, 죄를 지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그리하여 그의 자녀들의 계속적으로 왕의 자리에 앉게 된다는 것이다. 말씀을 연구하면 성품이 변하고, 그리하여 겸손하고, 죄에서 멀리하게 되고 자녀들도 잘 된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어찌 단지 왕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랴? 우리 모두에게 그대로 해당되는 말씀으로 알고 순종하자.

11.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 보자.
(답)
(해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진정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먼저 말씀과 기도의 삶을 회복하게 하소서.
2. 성품이 교만하지 않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니 않게 하소서.
3.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고통을 당하는 지체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4. 교회의 당면한 과제인 복음 전파의 기회를 주소서.
5. 교회에 주어진 건축의 기회를 살리게 하소서.
6. 전교인 수련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가 회복되게 하소서. “치료받는 공동체, 회복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특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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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10) (2/11/04)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꼬" (6:1-12)

    제 10 과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꼬” (삼상 6:1-12)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의 지방에 있은 지 무려 일곱 달이나 지났다. 그동안 블레셋 지역은 무시무시한 독종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 상...
    Date2004.02.20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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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9) (2/4/04)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할꼬” (5:1-12)

    제 9 과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할꼬” (삼상 5:1-12) 블레셋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아벡과 에벤에셀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무려 3만의 군사가 목숨을 잃고,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사하고, 더욱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
    Date2004.02.05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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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8) (1/29/04)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4:12-22)

    제 8 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삼상 4:12-22) 엘리 제사장은 전쟁터에 하나님의 궤를 내보내고 그로 인하여 염려하며 전쟁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터에서 도망 나온 사람의 보고는 비참한 것이었다. 전쟁에 패해서 무수한 이스라엘의 ...
    Date2004.01.29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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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7) (1/21/04)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4:1-11)

    제 7 과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삼상 4:1-11) 엘리의 가문에 대한 두 번에 걸친 심판의 예언은 (삼상 2:27-36; 3:10-14)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일어난 전쟁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실로에 있는 하...
    Date2004.01.28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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