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 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삼상 9:15-27)
오늘 우리는 사무엘과 사울의 첫 번째 대면에 대하여 공부한다.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지목하심을 따라 사울을 만났다. 잃은 나귀를 찾으러 나섰다가, 그 나귀의 행방에 대해 묻기 위하여 사무엘을 찾아간 사울은 뜻밖의 소명을 받게 된다. 두렵고 떨리며 겸손한 사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님을 처음 만나 소명과 비전을 받을 때를 기억하자. 그리고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자. 처음의 그 순수하고 겸손했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자.
1.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고 하시면서 또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15-16)?
15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
Now the day before Saul came,
the LORD had revealed this to Samuel:
1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하시더니
"About this time tomorrow
I will send you a man from the land of Benjamin.
Anoint him leader over my people Israel;
he will deliver my people from the hand of the Philistines.
I have looked upon my people,
for their cry has reached me."
(답)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해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돌아보면 기스의 집안에서 나귀들이 도망간 것부터가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작전이셨다. 그리고 그에게 경건한 사환을 붙여 주시고, 다시 그 사환이 사무엘이 있는 곳으로 사울을 데리고 온 것도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다만 나귀들도, 기스도, 사환도, 사울도 이러한 일을 누가 시키고 계시는지를 몰랐고, 그저 자기들의 하여야 할 일을 열심히 하였을 뿐이다. 사울과 그 사환이 사무엘을 찾아오기 이미 하루 전에 하나님은 그에게 사울이 찾아올 것을 말씀하셨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해야 할 일은 “그에게 기름을 붓는 것”이었다. 아직 그를 “왕”으로 세우라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아직 이스라엘은 왕을 한 번도 세운 적이 없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왕”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그저 기름을 부으라고만 하였다. 전통적으로 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는 세 가지 직분이 바로,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이다. 하나님은 대신에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사울을 삼을 것을 말씀하셨다. 사사도 아니요, 왕도 아니며, 지도자이다. 그만큼 사사에서 왕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도 신중하셨던 것이다.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성급하게 요구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역사하신다.
백성의 지도자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해방시키는 것이었다. 삼손 사사 이후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압제 하에 놓여서 숨 한번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다. 사울이 백성의 지도자로서 세움을 받은 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해방시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우시는 것은 블레셋의 압제에 대한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의 결과였다. 이렇게 볼 때, 사울이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입는 과정은 사사기에서 한 사사가 세움을 입는 것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음을 알 수 있다.
2.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무엇이라고 하셨는가 (17)?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
When Samuel caught sight of Saul,
the LORD said to him,
"This is the man I spoke to you about;
he will govern my people."
(답)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그 백성을 통할하리라”
(해설) 이제 사무엘과 사울의 첫 번째 대면이 이루어진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가까이 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아마 그의 마음속에 말씀하신 것 같다.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어제 이미 말씀하여 주신 사람,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입어야 할 사람, 블레셋을 무찔러야 할 사람이 사무엘의 앞으로 걸어오고 있다. 하나님은 사울의 임무에 대하여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통할’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어렵다. 영어 성경에는 ‘통치’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아야 할 사울의 또 다른 임무는 백성을 통치하는 것이었다.
3.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하자, 사무엘이 사울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였는가 (18-19)?
18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
Saul approached Samuel in the gateway and asked,
"Would you please tell me
where the seer's house is?"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I am the seer,"
Samuel replied.
"Go up ahead of me to the high place,
for today you are to eat with me,
and in the morning I will let you go
and will tell you all that is in your heart.
(답)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도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해설) 사울은 사무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 자기가 말하려고 하는 그 사람이 자기가 찾는 그 선견자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선견자의 집이 어딘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예의를 갖추어서 사무엘에게 말하였다.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사무엘은 돌려 말하지 않고, 자신이 바로 사울이 찾고 있는 사람임을 밝히 말하였다. 그러면서 사울을 통하여서 자기가 하여야 할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너는 내 앞서 산당에 올라가라.” 사울은 사무엘이 산당에 올라가야만, 산당에 있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우물가로 가는 소녀들을 통하여서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무엘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계획이 있었다.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즉 사울과 사환이 사무엘과 함께 오늘 먹을 것이라는 말이다.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라는 말을 통해서 사울은 사무엘이 자기에게 가지고 있는 계획이 자기가 사무엘을 찾아온 목적보다 비교도 되지 않게 큰 그 무엇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의 뒷부분은 참으로 의문투성이인 말이다.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아마 20절에 나오는 나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사무엘이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하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로 보건데 유수한 집안의 유수한 젊은이였던 사울은 사무엘 선지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최소한 국가의 존망에 대한 걱정이나 염려 같은 것은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4. 사무엘은 또 사울에게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고 하면서 또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20)?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As for the donkeys you lost three days ago,
do not worry about them;
they have been found.
And to whom is all the desire of Israel turned,
if not to you and all your father's family?"
(답)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해설) 사무엘은 나귀 생각에 골똘했던 사울의 눈을 크게 뜨게 해준다. 이제 나귀들을 염려하는 것에서 나라를 염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사울을 변모시켜 나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사울의 흩어진 자존감을 세워주는 일이었다. 기드온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의 산산이 조각난 자존감을 다시 세워 주었듯이, 이제 사울에게도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라는 의문형 서술을 진술한다.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라는 표현은 어떤 의미의 표현일까? 온 이스라엘은 지금 구원자를 간절히 찾고 있다. 지도자가 없이는 구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무엘은 지금 사울에게 그에 대한 암시를 주는 것이다. 첫 대면에서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을 통해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5. 그러한 사무엘의 질문에 사울은 어떻게 겸손하게 자기 자신과 그의 집안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가 (21)?
21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Saul answered,
"But am I not a Benjamite,
from the smallest tribe of Israel,
and is not my clan the least of
all the clans of the tribe of Benjamin?
Why do you say such a thing to me?"
(답)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해설) 사울은 자기에게 말을 하는 사무엘의 의도를 어느 정도 정확하게 알아들었다. 자기와 자기의 집은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될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베냐민은 모든 지파의 가장 막내요, 또한 실제로 그 지파의 영토도 작다. 그러나 사실 베냐민 지파는 호전적이기 그지없었고, 사사기 마지막에서 보여준 대로 그들의 잔혹성과 호전성으로 인하여 지파의 거의 모든 인구를 잃어버린 지파이다. 그런 지파에서 난 사람을 하나님은 지도자로 쓰시려고 하는 것이다. 약한 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울은 실로 자신을 알았고, 겸손했다. 물론 사울이 준수했고, 키도 컸으므로 그로 인해서 교만해 질 수도 있었지만 사울은 그런 위인이 아니었다.
6.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약 30 명 가량이었고,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22-23)?
22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
Then Samuel brought Saul and his servant into the hall
and seated them at the head of those
who were invited--about thirty in number.
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Samuel said to the cook,
"Bring the piece of meat
I gave you, the
one I told you to lay aside."
(답)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해설) 사무엘은 이미 사울이 참석할 식사 자리를 특별한 자리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라마에 있는 산당의 식자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사울을 선뵐 자리를 만든 것이다. 물론 구체적인 계획은 말하지 않았다. 다만 사울을 그 상석에 앉게 함으로써 라마의 지도자들에게 사울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를 원했던 것이다. 사울은 라마와 그 인근의 지도자들 약 30명 앞에서 사무엘이 지정해 준 상석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격조 높은 대접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사무엘은 자기가 하나님께 들은 바를 인정한다는 점과 더 나아가서 좋은 다리에 사울을 앉히고, 사울의 됨됨이를 보기를 원했을 것이다.
사무엘은 요리사에게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고 함으로써, 이미 사울이 오기 전에 요리사에게 사울이 먹을 특별한 부분의 고기를 예배해 놨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 만큼 사무엘은 사울을 위하여 배려한 것이다.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서 마땅히 받아야할 존경을 표현하면서, 또한 그가 그러한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기를 원했던 것이다.
7.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자, 사무엘이 사울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24)?
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So the cook took up the leg with what was on it
and set it in front of Saul.
Samuel said,
"Here is what has been kept for you.
Eat, because it was set aside for you for this occasion,
from the time I said,
'I have invited guests.'"
And Saul dined with Samuel that day.
(답)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해설) 요리사는 사무엘이 두라고 한 부분을 가져왔다. 그 부분은 넓적다리와 그에 붙은 부분이었다. 분명히 가장 좋은 고기였을 것이다. 사무엘은 자기가 그 부분을 일부러 사울을 위하여 예비하였음을 분명히 사울에게 말해주었다. 사울은 자기가 받는 이 대접이 얼마나 융숭한 대접이며, 자기가 그러한 대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음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이부분에서 영어 NIV는 약간 다른 번역을 하고 있다. 즉 사무엘은 라마의 지도자들에게 “내가 특별한 손님들을 청했다”라고 이미 말해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울과 사무엘은 라마의 지도자들 30여명과 함께 먹었다.
8.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그들이 동틀 때 일찍이 일어나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25-26)?
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After they came down from the high place to the town,
Samuel talked with Saul on the roof of his house.
26 그들이 일찌기 일어날 새 동틀 때 즈음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가로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They rose about daybreak
and Samuel called to Saul on the roof,
"Get ready,
and I will send you on your way."
When Saul got ready,
he and Samuel went outside together.
(답)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해설) 이제 산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 사무엘은 아마도 사울과 그 사환을 성중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조용히 지붕에 올라가서 대화하였다. 지붕이 평평한 옥상과 같이 되어 있었을 것이므로 지붕이 그러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적당하였을 것이다. 사무엘의 말대로 사울은 사무엘의 집에서 그날 밤을 잤다. 그리고 그들은 일찍이 일어났다. 성경에 보면 일찍이 일어났다는 말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참으로 경건한 생활에 필요한 습관인 것이다. 다시 사무엘은 사울을 지붕으로 불러 말한다. “준비되었느냐? 이제 너의 길을 갈 때가 되었다”라고 말하여 준다. 어딘가 아직 사무엘은 사울에게 할 말을 다 하지 않은 것 같은 분위기를 준다.
9.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고 하여, 사환이 앞서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27)?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
사환이 앞서매 또 가로되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As they were going down to the edge of the town,
Samuel said to Saul,
"Tell the servant to go on ahead of us"--
and the servant did so--
"but you stay here awhile,
so that I may give you a message from God."
(답)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해설) 사무엘과 사울과 사울의 사환이 라마 사울의 집에서 나와서 성중을 거쳐서 성읍 끝가지 걸어 나왔다. 사무엘은 사환에게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고 하였고, 사환이 앞섰다. 그러자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명하신바 기름을 부르라는 것을 아직 수행하지 않은 사무엘은 이제 사울에게 기름을 부르려고 하는 것이다.
10.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 보자.
(답)
(해설)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사무엘이 하는 일과 사울이 하는 일을 비교해 보자. 하나님은 연출자이시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순종하고 있다. 사울은 이제 아무 것도 모르지만 일을 시작하고 있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전교인 수양회 - 날씨, 참석자, 말씀, 안전사고, 은혜로운 분위기, 최종 점검 등을 위해
2. 순애 린톤 남편(James Linton)을 위하여
3. 지휘자 김인경 집사의 안전한 회복을 위하여
4. 한국에 있는 가정들을 위하여 - 이종수, 신성혜
5. 교회의 건축을 위한 부지 매입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오늘 우리는 사무엘과 사울의 첫 번째 대면에 대하여 공부한다.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지목하심을 따라 사울을 만났다. 잃은 나귀를 찾으러 나섰다가, 그 나귀의 행방에 대해 묻기 위하여 사무엘을 찾아간 사울은 뜻밖의 소명을 받게 된다. 두렵고 떨리며 겸손한 사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님을 처음 만나 소명과 비전을 받을 때를 기억하자. 그리고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자. 처음의 그 순수하고 겸손했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자.
1.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고 하시면서 또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15-16)?
15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가라사대
Now the day before Saul came,
the LORD had revealed this to Samuel:
1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하시더니
"About this time tomorrow
I will send you a man from the land of Benjamin.
Anoint him leader over my people Israel;
he will deliver my people from the hand of the Philistines.
I have looked upon my people,
for their cry has reached me."
(답)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해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돌아보면 기스의 집안에서 나귀들이 도망간 것부터가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작전이셨다. 그리고 그에게 경건한 사환을 붙여 주시고, 다시 그 사환이 사무엘이 있는 곳으로 사울을 데리고 온 것도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다만 나귀들도, 기스도, 사환도, 사울도 이러한 일을 누가 시키고 계시는지를 몰랐고, 그저 자기들의 하여야 할 일을 열심히 하였을 뿐이다. 사울과 그 사환이 사무엘을 찾아오기 이미 하루 전에 하나님은 그에게 사울이 찾아올 것을 말씀하셨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해야 할 일은 “그에게 기름을 붓는 것”이었다. 아직 그를 “왕”으로 세우라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아직 이스라엘은 왕을 한 번도 세운 적이 없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왕”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그저 기름을 부으라고만 하였다. 전통적으로 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는 세 가지 직분이 바로,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이다. 하나님은 대신에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사울을 삼을 것을 말씀하셨다. 사사도 아니요, 왕도 아니며, 지도자이다. 그만큼 사사에서 왕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도 신중하셨던 것이다.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성급하게 요구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역사하신다.
백성의 지도자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해방시키는 것이었다. 삼손 사사 이후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압제 하에 놓여서 숨 한번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다. 사울이 백성의 지도자로서 세움을 받은 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해방시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우시는 것은 블레셋의 압제에 대한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의 결과였다. 이렇게 볼 때, 사울이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입는 과정은 사사기에서 한 사사가 세움을 입는 것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음을 알 수 있다.
2.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무엇이라고 하셨는가 (17)?
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
When Samuel caught sight of Saul,
the LORD said to him,
"This is the man I spoke to you about;
he will govern my people."
(답)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그 백성을 통할하리라”
(해설) 이제 사무엘과 사울의 첫 번째 대면이 이루어진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가까이 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아마 그의 마음속에 말씀하신 것 같다.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어제 이미 말씀하여 주신 사람,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입어야 할 사람, 블레셋을 무찔러야 할 사람이 사무엘의 앞으로 걸어오고 있다. 하나님은 사울의 임무에 대하여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통할’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어렵다. 영어 성경에는 ‘통치’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아야 할 사울의 또 다른 임무는 백성을 통치하는 것이었다.
3.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하자, 사무엘이 사울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였는가 (18-19)?
18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가로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
Saul approached Samuel in the gateway and asked,
"Would you please tell me
where the seer's house is?"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I am the seer,"
Samuel replied.
"Go up ahead of me to the high place,
for today you are to eat with me,
and in the morning I will let you go
and will tell you all that is in your heart.
(답)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도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해설) 사울은 사무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 자기가 말하려고 하는 그 사람이 자기가 찾는 그 선견자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선견자의 집이 어딘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예의를 갖추어서 사무엘에게 말하였다.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사무엘은 돌려 말하지 않고, 자신이 바로 사울이 찾고 있는 사람임을 밝히 말하였다. 그러면서 사울을 통하여서 자기가 하여야 할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너는 내 앞서 산당에 올라가라.” 사울은 사무엘이 산당에 올라가야만, 산당에 있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우물가로 가는 소녀들을 통하여서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무엘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계획이 있었다.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즉 사울과 사환이 사무엘과 함께 오늘 먹을 것이라는 말이다.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라는 말을 통해서 사울은 사무엘이 자기에게 가지고 있는 계획이 자기가 사무엘을 찾아온 목적보다 비교도 되지 않게 큰 그 무엇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의 뒷부분은 참으로 의문투성이인 말이다.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아마 20절에 나오는 나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사무엘이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하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로 보건데 유수한 집안의 유수한 젊은이였던 사울은 사무엘 선지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최소한 국가의 존망에 대한 걱정이나 염려 같은 것은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4. 사무엘은 또 사울에게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고 하면서 또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20)?
20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As for the donkeys you lost three days ago,
do not worry about them;
they have been found.
And to whom is all the desire of Israel turned,
if not to you and all your father's family?"
(답)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해설) 사무엘은 나귀 생각에 골똘했던 사울의 눈을 크게 뜨게 해준다. 이제 나귀들을 염려하는 것에서 나라를 염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사울을 변모시켜 나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사울의 흩어진 자존감을 세워주는 일이었다. 기드온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의 산산이 조각난 자존감을 다시 세워 주었듯이, 이제 사울에게도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라는 의문형 서술을 진술한다.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라는 표현은 어떤 의미의 표현일까? 온 이스라엘은 지금 구원자를 간절히 찾고 있다. 지도자가 없이는 구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무엘은 지금 사울에게 그에 대한 암시를 주는 것이다. 첫 대면에서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을 통해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5. 그러한 사무엘의 질문에 사울은 어떻게 겸손하게 자기 자신과 그의 집안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가 (21)?
21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Saul answered,
"But am I not a Benjamite,
from the smallest tribe of Israel,
and is not my clan the least of
all the clans of the tribe of Benjamin?
Why do you say such a thing to me?"
(답)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해설) 사울은 자기에게 말을 하는 사무엘의 의도를 어느 정도 정확하게 알아들었다. 자기와 자기의 집은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될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베냐민은 모든 지파의 가장 막내요, 또한 실제로 그 지파의 영토도 작다. 그러나 사실 베냐민 지파는 호전적이기 그지없었고, 사사기 마지막에서 보여준 대로 그들의 잔혹성과 호전성으로 인하여 지파의 거의 모든 인구를 잃어버린 지파이다. 그런 지파에서 난 사람을 하나님은 지도자로 쓰시려고 하는 것이다. 약한 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울은 실로 자신을 알았고, 겸손했다. 물론 사울이 준수했고, 키도 컸으므로 그로 인해서 교만해 질 수도 있었지만 사울은 그런 위인이 아니었다.
6.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약 30 명 가량이었고,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22-23)?
22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
Then Samuel brought Saul and his servant into the hall
and seated them at the head of those
who were invited--about thirty in number.
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Samuel said to the cook,
"Bring the piece of meat
I gave you, the
one I told you to lay aside."
(답)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
(해설) 사무엘은 이미 사울이 참석할 식사 자리를 특별한 자리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라마에 있는 산당의 식자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사울을 선뵐 자리를 만든 것이다. 물론 구체적인 계획은 말하지 않았다. 다만 사울을 그 상석에 앉게 함으로써 라마의 지도자들에게 사울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를 원했던 것이다. 사울은 라마와 그 인근의 지도자들 약 30명 앞에서 사무엘이 지정해 준 상석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격조 높은 대접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사무엘은 자기가 하나님께 들은 바를 인정한다는 점과 더 나아가서 좋은 다리에 사울을 앉히고, 사울의 됨됨이를 보기를 원했을 것이다.
사무엘은 요리사에게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고 함으로써, 이미 사울이 오기 전에 요리사에게 사울이 먹을 특별한 부분의 고기를 예배해 놨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 만큼 사무엘은 사울을 위하여 배려한 것이다.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서 마땅히 받아야할 존경을 표현하면서, 또한 그가 그러한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기를 원했던 것이다.
7.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자, 사무엘이 사울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24)?
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So the cook took up the leg with what was on it
and set it in front of Saul.
Samuel said,
"Here is what has been kept for you.
Eat, because it was set aside for you for this occasion,
from the time I said,
'I have invited guests.'"
And Saul dined with Samuel that day.
(답)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해설) 요리사는 사무엘이 두라고 한 부분을 가져왔다. 그 부분은 넓적다리와 그에 붙은 부분이었다. 분명히 가장 좋은 고기였을 것이다. 사무엘은 자기가 그 부분을 일부러 사울을 위하여 예비하였음을 분명히 사울에게 말해주었다. 사울은 자기가 받는 이 대접이 얼마나 융숭한 대접이며, 자기가 그러한 대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음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이부분에서 영어 NIV는 약간 다른 번역을 하고 있다. 즉 사무엘은 라마의 지도자들에게 “내가 특별한 손님들을 청했다”라고 이미 말해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울과 사무엘은 라마의 지도자들 30여명과 함께 먹었다.
8.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그들이 동틀 때 일찍이 일어나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25-26)?
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After they came down from the high place to the town,
Samuel talked with Saul on the roof of his house.
26 그들이 일찌기 일어날 새 동틀 때 즈음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가로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They rose about daybreak
and Samuel called to Saul on the roof,
"Get ready,
and I will send you on your way."
When Saul got ready,
he and Samuel went outside together.
(답)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해설) 이제 산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 사무엘은 아마도 사울과 그 사환을 성중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조용히 지붕에 올라가서 대화하였다. 지붕이 평평한 옥상과 같이 되어 있었을 것이므로 지붕이 그러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적당하였을 것이다. 사무엘의 말대로 사울은 사무엘의 집에서 그날 밤을 잤다. 그리고 그들은 일찍이 일어났다. 성경에 보면 일찍이 일어났다는 말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참으로 경건한 생활에 필요한 습관인 것이다. 다시 사무엘은 사울을 지붕으로 불러 말한다. “준비되었느냐? 이제 너의 길을 갈 때가 되었다”라고 말하여 준다. 어딘가 아직 사무엘은 사울에게 할 말을 다 하지 않은 것 같은 분위기를 준다.
9.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고 하여, 사환이 앞서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27)?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
사환이 앞서매 또 가로되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As they were going down to the edge of the town,
Samuel said to Saul,
"Tell the servant to go on ahead of us"--
and the servant did so--
"but you stay here awhile,
so that I may give you a message from God."
(답)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해설) 사무엘과 사울과 사울의 사환이 라마 사울의 집에서 나와서 성중을 거쳐서 성읍 끝가지 걸어 나왔다. 사무엘은 사환에게 “사환으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고 하였고, 사환이 앞섰다. 그러자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이제 잠간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명하신바 기름을 부르라는 것을 아직 수행하지 않은 사무엘은 이제 사울에게 기름을 부르려고 하는 것이다.
10.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 보자.
(답)
(해설)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사무엘이 하는 일과 사울이 하는 일을 비교해 보자. 하나님은 연출자이시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순종하고 있다. 사울은 이제 아무 것도 모르지만 일을 시작하고 있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전교인 수양회 - 날씨, 참석자, 말씀, 안전사고, 은혜로운 분위기, 최종 점검 등을 위해
2. 순애 린톤 남편(James Linton)을 위하여
3. 지휘자 김인경 집사의 안전한 회복을 위하여
4. 한국에 있는 가정들을 위하여 - 이종수, 신성혜
5. 교회의 건축을 위한 부지 매입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