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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 과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삼상 17:41-58)

이제 다윗은 골리앗을 향하여 나아가고, 골리앗은 다윗을 향하여 나아온다. 골리앗은 다윗을 업신여기나,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우리도 매일의 삶에서 골리앗을 만난다. 골리앗에게 이기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가는 것 외에는 없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통하여 우리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법을 배우자.

1. 블레셋 사람이 점점 행하여 다윗에게로 나아오는데 방패 든 자가 앞섰고,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겼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41-42/참조, 단 3:17-18)?
41        블레셋 사람이 점점 행하여 다윗에게로 나아오는데
        방패 든 자가 앞섰더라
        Meanwhile, the Philistine, with his shield bearer in front of him,
        kept coming closer to David.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He looked David over and saw
        that he was only a boy, ruddy and handsome,
        and he despised him.
(답)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해설) 골리앗의 모습은 4절부터 7절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의 몸은 크고 육중했지만, 다리가 길었기에 천천히 움직여도 사실은 빨랐을 것이다. 방패든 자는 자기 몸보다 큰 골리앗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기 몸보다 큰 방패를 들었을 것이다. 골리앗은 다윗이 자기와 상대하기 위하여 나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를 보자마다 업신여기는 마음이 생겨났다. “지난 40일 간 이스라엘은 변변한 장수 하나 내어보내지 못하더니 겨우 이런 애송이를 보냈단 말인가? 과연 이스라엘이 이렇게 내어보내어서 나와 상대할 군인이 이렇게 없다는 말인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사무엘상 기자는 골리앗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다윗이 젊고, 즉 어린 소년에 불과했고, 붉고, 즉 얼굴이 발간 어린 아이에 불과했고, 게다가 싸움을 잘하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얼굴이 터프하게 생겼어야 하는데 얼굴까지 아름다운 미소년이었기 때문이다.
        백제의 계백 장군과 신라의 화랑 관창과의 이야기에서는 열여섯 살의 관창이 결국은 목숨을 잃고 만다. 신라가 백제에게 세 번이나 연속으로 지고 있을 때,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신라의 장군의 아들인 관창이 홀로 나가서 계백과 싸우려 하였으나 지고 말았고, 투구를 벗겨본 계백은 관창의 어림에 탄복하여 그를 살려서 돌려보내었던 것이다. 그러나 관창의 아버지는 그를 꾸짖어 다시 보내었고, 결국 관창은 백제군에 잡혀서 계백에 의해 목이 잘린 것이다. 그러나 계백은 기개가 가상하여 관창의 목을 말안장에 달아서 보내었고, 그것을 본 신라 군인들이 분발하여 결국 백제를 이겼다는 이야기를 교과서를 통해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660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느브갓네살이 왕이 자기의 신상에게 절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불 속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을 때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이야기를 했다. “느브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단 3:17-18). 다윗은 골리앗을 이기고,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도 불 속에서 구원함을 받았고, 비록 관창은 목숨은 잃었지만 전쟁은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상황을 보시듯이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항상 상황을 넘어서 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고, 우리가 평생 갖기를 소망해야 하는 것이다.

2.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또 이르되 “내게로 오라”며 무엇이라고 말하였는가 (43-44)?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He said to David,
                "Am I a dog,
                that you come at me with sticks?"
        And the Philistine cursed David by his gods.
44        또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Come here,"
        he said,
                "and I'll give your flesh
                to the birds of the air and the beasts of the field!"
(답)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해설) 골리앗은 다윗을 향해 오다가 먼저 다윗이 막대기를 손에 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40절 참조). 막대기는 시편 23편에서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한 것처럼 목자의 막대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목자는 막대기로 양에게 달려드는 사자, 곰, 늑대, 들개 등의 짐승들을 후려 쳐서 양들과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칼과 창과 단창으로 무장한 골리앗은 다윗이 겨우 막대기를 들고 오는 것을 보고,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고 하였던 것이다. 골리앗이 볼 때에는 다윗이 너무나 한심해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섬기는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즉, 결국에 가서는 전쟁은 종교적인 의미로 승화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신의 명령으로 죽여야 하고, 그리하여 신의 이름으로 저주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하는 전쟁이 의롭지 않으면 자칫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먹게 되는 이유이다.
        골리앗은 다윗이 만만해 보였다. 그래서 “이리로 오라”고 말하였다. 우리말로 고치면 “덤벼! 내가 한 방에 끝내 줄께”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먹이로 주겠다”고 한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어느 한 쪽이 전멸을 당하면, 상대 쪽은 시체에는 관심이 없고, 그 시체가 가지고 있던 물건에만 관심이 있으므로 결국 시체들은 고기를 먹는 짐승들의 밥이 되고 마는 것이다. 고기를 먹는 새들은 맹금(猛禽, raptorial birds)이라고 한다. 즉 “맹수와 같은 새”라는 의미로 독수리, 수리, 매, 부엉이 등이 이러한 새들에 속한다. 또 죽은 짐승의 살을 먹는 하이에나 같은 것들이 시체들을 공격한다.
        참고로 티베트 지방에서는 지금도 자토라고 부르는 조장(鳥葬)이라는 장례 관습이 있다. 먼서 사람이 죽으면 앉은 자세로 수습해서 자루에 넣고 천정에 매달아서 삼일 간 조객을 맞는다. 그 후에 전문 장의사인 조자바에 이해서 시신이 조장터로 옮겨진다. 가족들이나 근친들은 모두 돌아가고, 라마승들만 시체를 언덕에 옮긴다. 시신은 살갗을 벗기고 뼈와 살을 발라 놓는다. 그러면 이미 주변에 독수리들이 날아와서 먹을 것을 기다리고 있다. 라마승들은 독수리가 먹기 좋을 정도로 잘게 자르고 내장과 골수 등도 독수리에게 던진다. 뼛조각마저 부수어 보리에 버무려 독수리에게 준다. 시신으로 배를 채운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면 사람의 영혼도 하늘을 향한다고 믿는다. 또한 조장을 통한 마지막 선행이 망자의 부활을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조장은 돈이 많이 들기에 시신에서 단 한 두 점만 조장을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기르는 개에게 주는 장례법을 견장(犬葬)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도에서 소들을 위하듯이 티베트에서는 개를 위한다. 자신의 살을 먹은 개가 다시 자신으로 환생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3.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자신은 누구의 이름으로 골리앗에게 간다고 하였는가 (45/참조, 골 3:17)?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David said to the Philistine,
                "You come against me with sword and spear and javelin,
                but I come against you in the name of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the armies of Israel, whom you have defied.
(답)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해설) 다윗은 이에 대하여 결코 기가 죽지 않았다. 그는 블레셋의 신앙과 골리앗의 신앙이 여호와 신앙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렇게 믿었다. 다윗의 눈에는 골리앗의 힘과 크기도, 그가 앞에 세운 병기 든 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한 말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무장했지만”이다. 전쟁에서 전사가 무기를 가지고 무장하는 것은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한 물질적인 무기보다는 하나님으로 무장한 신앙의 용장이었다.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과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나님의 이름으로 무장했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로 번역되는 히브리어는 “쉐미 예흐바 체바오트”이다. 즉 모든 군대의 여호와의 이름, 천군의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의미이다. 세상의 군대가 아무리 많은 수와 장비로 무장을 해도 만군의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이다. 또 다윗은 이스라엘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에게 나아갔다. “엘로히 마라르코트 이스라엘”으로 나아간 것이다. 골리앗은 바로 이스라엘의 군대의 하나님을 모욕했던 것이다 (10절 참조). 그래서 다윗은 바로 이스라엘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가가, 그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골리앗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아가는 길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언제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행 3:6). 언제나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에서 이렇게 권면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 3:17). 예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고 하셨다 (마 20:19).

4. 다윗은 또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라며 또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46-47/참조, 삼상 14:6)?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This day the LORD will hand you over to me,
                and I'll strike you down and cut off your head.
                Today I will give the carcasses of the Philistine army
                to the birds of the air and the beasts of the earth,
                and the whole world will know that there is a God in Israel.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All those gathered here will know
                that it is not by sword or spear that the LORD saves;
                for the battle is the LORD'S,
                and he will give all of you into our hands."
(답)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이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해설) 다윗은 또한 골리앗을 죽이기 전에 그에게 분명하게 알리기를 원했던 것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골리앗이 저주하고 모욕한 이스라엘의 군대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서 다윗을 통하여 그에게 벌을 내리신다는 사실이었다. 다윗은 하나님이 먼저 골리앗을 그의 손에 붙이시면, 다윗이 골리앗을 쳐서, 그의 머리를 베고, 모든 블레셋의 군대의 시체를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로 주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하면, 결국 온 땅이 이스라엘에 정말로 하나님이 계셔서 일하심을 보여주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활에서 승리하는 삶, 즉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만 하나님의 귀하신 이름이 높임을 받는 것이다.
        또 다윗이 또 골리앗에게 알려주기를 원했던 것은 여호와의 구원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한 것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다윗은 그것을 공언했고,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이스라엘에게 붙이실 것을 분명하게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뒤에서 떨고 있는데, 다윗은 앞에 나가서 골리앗에게 그렇게 말하였던 것이다. 비록 이스라엘이 지금 떨고 있지만, 하나님이 힘주시면 승리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날 엘라 골짜기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있기 이전에 골리앗과 다윗이 말로 싸운 말들의 골짜기를 가득 메웠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소리를 양쪽의 군사들이 다 들었을 것이다. 골리앗은 그의 말을 다윗뿐이 아니라 전체 이스라엘이 듣기를 원했고, 다윗도 역시 그의 말이 골리앗뿐만 아니라 블레셋 전체에게 들리기를 원했던 것이다.
        블레셋과의 이전의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이 기가 죽어 있을 때에 요나단이라는 걸출한 영웅이 자기 병기 든 자와 적진을 깊숙이 유리함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그때 요나단의 신앙을 표현한 말이 바로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삼상 14:6)라고 하였던 것이다. 요나단의 이 신앙과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라는 다윗의 신앙은 서로 짝이 되어 그들의 진한 우정이 출발한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비단 전쟁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매사에 하나님께 순종하며 충성할 수 있는 것이다.

5.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골리앗에게 어떻게 하였는가 (48-49)?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As the Philistine moved closer to attack him,
        David ran quickly toward the battle line to meet him.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Reaching into his bag and taking out a stone,
        he slung it and struck the Philistine on the forehead.
        The stone sank into his forehead, and he fell facedown on the ground.
(답)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해설) 이제 서로 말로 싸우는 절차는 끝났고, 서로 실제적인 싸움을 싸울 시간이었다. 골리앗은 다윗을 그의 칼로 죽이려고 다윗에게 가까이 나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을 향하여 빨리 달려 나갔다. 그러면서 동시에 손을 그의 목자의 제구의 주머니에 넣어서 물매 돌 하나를 취하여 물매에 먹여서 물매를 돌려 골리앗을 향하여 던졌다. 이것이 말로 설명하니까 길지만 실제로는 거의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것이다. 물매 돌은 순간적으로 날아가서 골리앗의 이마에 맞았고, 맞는 순간 그 돌은 날아온 힘과 속도와 돌의 무게로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 버렸다. 순간적으로 골리앗은 땅에 쓰러져 버렸다. 투구로 그의 얼굴을 가렸지만, 눈을 보아야 했기에 눈과 눈 사이에 난 공간을 물매 돌이 정확하게 맞힌 것이다. 전후좌우 1mm도 틀리지 않게, 힘도 정확하게 실려야 골리앗을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골리앗의 몸통을 공격하는 것은 방패든 자도 있거니와 한 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수가 아니었다. 골리앗을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신체 부위가 바로 그의 이마였을 것이다. 이로 보건데, 골리앗의 투구는 머리는 보호할 수 있었지만 그의 이마와 미간을 보호할 수는 없는 형태였던 것 같다. 다윗은 물매 돌을 다섯 개 골라 그의 주머니에 넣었지만, 오직 하나 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골리앗의 방패를 든 자는 아마도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 진영으로 도망쳤을 것이다.

6.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고, 이에 다윗이 달려가서 어떻게 하였는가 (50-51)?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So David triumphed over the Philistine with a sling and a stone;
        without a sword in his hand he struck down the Philistine and killed him.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집에서 빼어 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David ran and stood over him.
        He took hold of the Philistine's sword and drew it from the scabbard.
        After he killed him, he cut off his head with the sword.
        When the Philistines saw that their hero was dead, they turned and ran.
(답)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집에서 빼어 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해설) 다윗이 가지고 갔던 무기는 막대기와 물매와 물매 돌 정도였기에 골리앗을 쳐죽이고도 그의 머리를 자를 수 없었다. 머리를 자르는 것만큼 죽음을 분명하게 하고, 확실하게 전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또한 있으랴? 다윗은 달려가서 골리앗을 밟았다. 그리고 그의 칼집에서 칼을 빼어 내었다. 그리고 그를 다시 죽였다. 즉 그의 심장이나 중요한 부분을 칼로 재차 찌른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서야 그의 머리를 잘랐다.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보는 것이 실재 (reality)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날 실재를 볼 수 있었던 사람은 오직 다윗뿐이었다. 심지어 골리앗도 실재를 볼 수 없었다. 승리는 실재를 보는 사람에게 임하였던 것이다. 그날 엘라 골짜기에서 실재를 본 다윗은 그의 생애의 거의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보시는 눈으로 보며, 실재를 보며, 승리하는 신앙의 인물이 되었다.

7.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의 상한 자들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엎드러졌는가 (52)?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 지르며 블레셋 사람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의 상한 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Then the men of Israel and Judah surged forward with a shout
        and pursued the Philistines to the entrance of Gath and to the gates of Ekron.         Their dead were strewn along the Shaaraim road to Gath and Ekron.
(답)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해설) 골리앗이 죽자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은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았다. 지난번의 14장의 전투와 비슷한 양상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블레셋의 다섯 성읍 중에서 가드와 에그론까지 추격하였던 것이다.

8.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을 노략하였고 다윗은 어떻게 하였는가 (53-54/참조, 삼하 21:9)?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을 노략하였고
        When the Israelites returned from chasing the Philistines,
        they plundered their camp.
54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David took the Philistine's head and brought it to Jerusalem,
        and he put the Philistine's weapons in his own tent.
(답)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해설) 일단 블레셋의 군사를 추격하고 돌아와서 그들의 진을 노략하였다. 전쟁에서 이긴 측이 누리는 특권이 바로 노략이었다. 다윗은 골리앗의 머리는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었다. 예루살렘의 중심부는 아직 여부스 족이 살고 있었고, 시온 산을 포함한 예루살렘은 사무엘하 5장에서나 다윗에 의해서 점령될 것이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주변의 어느 곳에 그의 머리를 보관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골리앗이 입었던 모든 투구며, 갑옷과 놋 경갑, 군복 등은 다 벗겨서 베들레헴의 아버지 집으로 가지고 갔다. 참고로 다윗은 골리앗의 칼을 놉에 있는 성소에 두었다가 후일에 사울을 피하여 망명길을 오를 때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그 칼을 부탁하여 자기가 갖게 되었다 (삼상 21:9).
        다윗이 골리앗의 머리를 예루살렘에 두었다는 것의 다른 해석 가능성은 다윗이 나중에 예루살렘을 그의 왕도로 삼고, 그 때까지 보관한 골리앗의 머리를 그곳으로 옮겨 보관했다는 것이다. 또 골리앗의 군복이나 갑주도 하나님의 성막에 보관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9.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감을 사울이 보고 군장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뉘 아들이냐”고 하자, 아브넬이 가로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하매 왕이 가로되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55-56)?
55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감을 사울이 보고
        군장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뉘 아들이냐
        아브넬이 가로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As Saul watched David going out to meet the Philistine,
        he said to Abner, commander of the army,
                "Abner, whose son is that young man?"
        Abner replied,
                "As surely as you live, O king, I don't know."
56        왕이 가로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The king said,
                "Find out whose son this young man is."
(답)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해설) 55절부터는 다윗이 골리앗에게 나갈 때부터 일어난 사울과 아브넬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이다. 사울은 비록 다윗을 그에게 보내었지만, 그의 신앙과 용기에 탄복하였다. 그리고 자기의 군장인 아브넬 (즉, 자기 삼촌인 넬의 아들 삼상 14:50)에게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인지를 물어 보았다. 여기서 사울은 다윗을 소년(나알) 이라고 부른다. 비록 사울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서 다윗을 자기의 병기 든 자와 자기에게 악신이 임할 때 수금을 타서 자기에게 임한 악신을 물리칠 사람으로 삼았고, 다윗의 아버지에게 신하를 보내어서 “양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고 하였지만, 다윗에게 그렇게 많은 인상을 아직 받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사울의 눈에 다윗은 크게 들어왔다. 그리하여 아브넬에게 다윗의 아버지의 이름을 물어본 것이다. 즉, 비록 사울은 다윗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다윗을 보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제일 먼저 다윗의 이름을 물어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아브넬은 다윗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고, 사울은 다시 한 번 아브넬에게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고 하였다. 이제는 소년이라고 부르지 않고 청년(알렘)이라고 부른다. 사울의 마음은 다윗의 승리를 보고 다윗에게 대한 생각으로 어지러웠던 것이다. 그의 눈에 소년이었던 다윗이 청년으로 보인 것이다. 나알이 알렘으로 보였던 것이다. 자기가 골리앗을 죽인 자에게는 자기 딸을 주겠다고 하였기에 다윗에게 더 관심이 갔을 수도 있다 (25절 참조) 어찌되었던 간에 심지어 사울에게는 다윗이라는 이름조차 그렇게 깊이 그의 뇌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앳되고 아름다운 소년으로만 보였던 다윗이 너무나 갑자가 사울의 뇌리에 커다랗게 보였던 것이다. 더욱이 악신이 임하였던 사울은 정신이 오락가락했기도 했을 것이다.

10.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의 앞으로 인도하니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뇨”라고 하자, 다윗이 대답하되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57-58)?
57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의 앞으로 인도하니
        As soon as David returned from killing the Philistine,
        Abner took him and brought him before Saul,
        with David still holding the Philistine's head.
58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뇨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Whose son are you, young man?"
        Saul asked him. David said,
                "I am the son of your servant Jesse of Bethlehem."
(답)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해설) 그러는 사이에 다윗은 벌써 골리앗을 죽이고, 그이 머리를 베어서 사울의 진영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아브넬이 다윗을 사울의 진으로 인도했다. 그러자 사울은 다윗에게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뇨?”라고 묻는다. 그의 승리에 대하여 칭찬을 하는 대신에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물어본 것이다. 사울의 마음속에 이미 질투의 영이 임한 것이 아닐까? 마음껏 칭찬해주고, 하나님께 감사하면 되는데, 신앙의 눈으로 볼 힘이 없는 사울은 다윗을 자기의 왕 자리를 넘볼 사람으로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겸손하게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이들입니다”라고 대답하였던 것이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고 왕이 될 생각은 없었다. 자연사를 하던, 전쟁을 통해서 죽던 사울이 죽은 이후에 하나님이 자연스럽게 다윗을 왕으로 새울 때까지 기다릴 마음을 다윗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11.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 보자.
(답)
(해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2. 믿음과 순종과 겸손함을 주소서.
3. 교회 부지 매입의 마지막 과정이 온전하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4. 육신이 약한 자들에게 온전한 치료와 새 힘을 주소서.
5. 추수 감사절에 마음껏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특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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