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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 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삼상 16:14-23)

오늘 우리가 공부할 본문은 어린 다윗이 사울의 병기 든 자가 되며, 사울을 위하여 수금을 타는 자가 되어, 사울이 악신으로 인하여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그를 위해 수금을 타서 사울의 낫도록 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뽑으시고, 사무엘에 의해서 기름부음을 받도록 하셨다. 그 다윗이, 하나님에 의해서 더 이상 왕이 아니라고 선언된 사울을 섬기기 시작한 것이다. 기름부음을 받은 후 첫 번째 맡겨진 임무를 통하여 다윗은 무엇을 체험하고, 무엇을 배우게 되는가? 우리는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무엇을 배우게 되는가?

1.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누가 그를 번뇌케 하였는가 (14/참조, 삼상 10:9-10; 시 51:10-12; 엡 4:30; 5:18)?
14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Now the Spirit of the LORD had departed from Saul,
        and an evil spirit from the LORD tormented him.
(답)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
(해설) 사무엘이 베들레헴 이새의 집에 찾아와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지, 얼마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불확실하다. 역시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지 않다.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여호와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은 이후에,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삼상 15:23)라는 분명한 선언이 있은 후, 하나님은 먼저 다윗을 왕으로 찾으시고, 사무엘로 하여금 기름을 붓게 하셨다.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은 “그날 이후로”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었다” (16:13).
        한 편 사울은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뽑으신 후 (9:15-17), 사무엘이 그에게 기름을 붓자 (10;1), 하나님이 그에게 새 마음을 주셨고 (10:9),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했다 (10:10). 이때 사울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신이 오늘 본문에서 떠났던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때 사울을 떠난 하나님의 신이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후, 다윗에게 임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론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너는 더 이상 왕이 아니다”라고 사무엘을 통하여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에게 하나님의 신을 거두어 가심으로 사울이 왕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없도록 하셨다.
        후에 다윗이 밧세바와의 범죄와 그녀의 아내며 자기의 신하인 헷 사람 우리아를 자기 군대장관 요압을 시켜서 죽이는 범죄 이후에 죄책감에 쌓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살고 있을 때,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였는가? 시편 51편을 보자.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Create in me a pure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Do not cast me from your presence
        or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Restore to me the joy of your salvation
        and grant me a willing spirit, to sustain me.
하나님께서 사울을 세우실 때에 그에게 새 마음을 주셨고,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했듯이, 다윗도 자기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해 주시기를, 그리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자신을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기를 위해서 기도했다. 하나님이 사울을 더 이상 왕이 아니라고 하셨을 때, 사울이 더 이상 왕이 아니었음을 다윗은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존전에서 쫓겨나면, 다윗은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다윗이 기도한 것은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하였다.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주의 성신이 떠나고 주의 악신이 임한 사울을 보면서 자랐던 것이다. 그리고 주의 성신이 떠난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인지를 알았던 것이다. 다윗은 또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이 회복되며, 자원하는 심령이 그에게 주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했다. 다윗의 이 회개의 기도는 다윗이 사울과 같이 폐위되느냐 아니면 다시 왕으로 세움을 입느냐의 갈림길에서 드린 기도라고도 할 수 있다.
        사울에게서 여호와의 신 (베루앜흐 예흐바)이 떠나자마자,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루앜흐 라아 미트 예흐바)이 그에게 임하게 되었다. 구약에서는 히브리어 “루앜흐”가, 신약에서는 헬라어 “프뉴마”가 공히 신, 혹은 영이라는 단어로 사용되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두 단어가 다 함께 “바람, 숨, 신, 영”을 의미하는 단어라는 사실이다. 여호와의 신은 신약적인 용어로 말하면 성령 하나님이시다. 구약에서는 성령 하나님이 어떤 특수한 사람들에게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일정 기간 동안 임하셨다. 특히 사사들이 그들의 임무를 수행할 때, 하나님의 신에 의해서 감동되었고, 지금 우리가 공부하는 사무엘상에서 사울에게 임하시고, 사울에게서 떠나시고, 다윗에게 임하신 것 등이 좋은 예이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함께 임하신다 (고전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성령이 아니고서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없다 (고전 12:3). 그리스도인의 삶의 첫 단추부터 성령님이 아니시면 끼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구약에서 하나님의 신이 임하하신 후에 떠나시기도 하셨던 것처럼, 신약에서도 하나님의 성령께서 떠나시기고 하시는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엡 5:18), 우리는 또한 성령 하나님을 근심시키기도 하고 (엡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심지어 성령을 소멸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살전 5:19 성령을 소멸치 말며). 결국 성령 하나님이 소멸되시는 상태까지 가면, 성령이 떠나신 것과 효과 면에서는 같기 때문에, 성령께서 늘 함께 하신다고 자만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충만하심이 늘 함께하도록 기도하고 예민해야만 하는 것이다. 기름이 없는 등불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듯이, 성령 하나님이 소멸된 그리스도인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다.
        사울의 경우는 하나님의 성령이 떠났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괴롭게 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더 심각했다. 이란 지역에서 일어난 조로아스터교 즉 배화교는 세상의 만사가 선한 신과 악한 신의 싸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였다, 즉 철저하게 이원론에 바탕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철저한 일원론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셨는데, 사탄도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악한 신도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악한 사람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하나님은 악신을 통하여 사울을 심판하신 것이다. 불순종과 교만의 결과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악신이 항상 사울의 안에 내주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때때로 사울을 방문한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겸손하게 살려고 할 때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심령이 평안하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물론 악신이 임한 상태와 정서적인 불안정 상태를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정서적으로 불안정하여 히스테리가 심해지고,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도 심각한 정서의 장애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약물을 사용하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겸손하게 살면 어느 정도의 정서 장애를 경험하지 않고, 성령 충만하게 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약물에 의존하게 되면, 자신이 약물에 의존하게 된다는 사실이 다시 자신을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에, 약물에 약해진 자신을 무시하고, 약물을 끊음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곧 건강하고 건전하게 사는 길임을 알고 감사해야 한다.

2.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왕을 번뇌케 하온즉 원컨대 우리 주는 주의 앞에 모시는 신하에게 명하여 수금 잘 탈 줄 아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라며 또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15-16)?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왕을 번뇌케 하온즉
        Saul's attendants said to him,
                "See, an evil spirit from God is tormenting you.
16                원컨대 우리 주는 주의 앞에 모시는 신하에게 명하여
                수금 잘 탈 줄 아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Let our lord command his servants here
                to search for someone who can play the harp.
                He will play when the evil spirit from God comes upon you,
                and you will feel better."
(답)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해설) 사울의 신하들은 사울에게 일어난 변화를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었다. 사울이 하나님의 부리신 신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것을 쉽게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울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는 신하들 자신들도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왕에게 제안하기를 자신들로 하여금 “수금을 잘 연주하는 사람”을 구해서 사울이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임할 때에 연주하게 해서 왕이 정서적으로 그 고통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였다. 24절에 보면 심지어 악한 영이 임하였을 때에 연주 소리를 듣고, 악한 영이 떠나가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늘날로 말하면 음악요법(音樂療法)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수금으로 번역된 악기는 히브리어로 “키노르” 이다. 손으로 잡고 연주하는 작은 현악기 즉 칠현금 (리라, lyre)였다.  

3. 이에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17)?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So Saul said to his attendants,
                "Find someone who plays well
                and bring him to me."
(답)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해설) 사울은 신하들의 의견에 동의하여 그렇게 하기를 명령했다. 즉, 자기가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에 의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인정하였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4.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어떠한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라고 하였는가 (18/참조, 삼상 17:35; 벧전 5:5-6)?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탈 줄을 알고
                호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One of the servants answered,
                "I have seen a son of Jesse of Bethlehem
                who knows how to play the harp.
                He is a brave man and a warrior.
                He speaks well
                and is a fine-looking man.
                And the LORD is with him."
(답)         (1) 탈 줄을 알고
        (2) 호기와 무용과
        (3) 구변이 있는
        (4) 준수한 자라
(해설) 사울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소년 (나아르) 중에 한 사람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소년이라는 말은 사울의 신하들 중에 젊은 신하들, 즉 예를 들자면 병기 든 자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영어 KJV나 NIV는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라고 번역하여서 아무런 맛도 의미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NASV는 정확하게 “젊은 사람들 중의 하나가”라고 번역함으로써 원문의 의미를 살렸다. 아마 다윗을 사울에게 천거하는 사람도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아서 다윗보다 불과 몇 살 정도 많은 정도였을 것이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가 14-15세라면, 현재는 약 15세 정도라고 하고, 다윗을 사울에게 천거하는 젊은이는 약 18세 정도라고 상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사울을 보좌하고, 전쟁터에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젊은이들을 사울이 그의 주변에 가깝게 있도록 한 것이다.
        그 젊은 신하는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다윗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고향과 가정에 대하여 소개한다. 그는 이름 대신에 “베들레헴의 이새의 아들들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다. 아직 다윗의 이름이 그렇게 명성이 있던 때가 아니므로 당연히 이새의 아들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다윗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하여 네 가지로 소개한다. 사울이 가장 필요한 것은 수금을 잘 타는 것인데, 그가 수금을 잘 탄다는 것이다. 다윗은 본인이 악기를 잘 연주하는 음악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무수한 시들을 지은 시인이었다.
        또한 그는 용사로서 용감하고 무용을 갖추고 있었다. 목동이 그렇게 낭만적인 직업이 아님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약한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목자가 강해야 하는 것이다. 약한 양에 약한 목자는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다. 후에 다윗은 사울에게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치러 나가기 이전에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기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기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삼상 17:35)라고 말하였던 것을 보라. 다윗을 사울에게 천거하는 사람은 이러한 사실 또한 익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윗은 또한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구변이 좋았다는 것이다. 수사학 즉 웅변술을 배우지 않아도 천부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입담이 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말을 적재적소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감화시키고, 사람을 따르게 하는 것도 그의 마음속에 있는 열정과 진실을 얼마나 말로 잘 표현하느냐에 의한 것이다. 다윗은 이런 면에서 이미 어렸을 때부터 많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그 상태에서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함께 함으로써, 다윗은 점점 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다윗이 가지고 있던 또 하나의 특질은 준수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사무엘 앞에 처음으로 보일 때,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라고 하였던 것처럼, 이제 다윗은 날이 갈수록 더 준수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지도자로서 반드시 준수한 모습을 갖추어야만 되는 것이 아니지만, 준수함을 갖추고 있으면 금상첨화 (錦上添花)인 것이다.
        셋째, 다윗에게는 “여호와의 함께하심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다윗은 장족의 발전을 하였던 것이다. 물론 다윗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그에게 이러한 성장이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다윗은 자신에게 기름부음이 있은 후에 더 심기일전하여 최선을 다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자신의 발전에 전념하고, 하나님의 주신 소명과 비전과 사명을 가슴에 새겼을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날, 사울이 한 젊은이를 구할 때, 사울의 신하였던 다른 한 젊은이가 자연스럽게 다윗을 추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처녀들은 쓸만한 총각들이 없다고 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는 모실만한 목사님들이 없다고 하고, 목사님들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열심이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여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투자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하나님이 들어서 쓰시는 때가 온다는 사실이다. 베드로 사도는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베드로전서 5장이다.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Young men, in the same way be submissive to those who are older.
        All of you, clothe yourselves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because,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God's mighty hand,
        that he may lift you up in due time.

순종하고 겸손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때가 되면 높이신다는 것이다. 불순종하고 교만했던 사울을 하나님이 대적하셨지만, 아버지와 형들에게 순복하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순종했던 다윗은 하나님이 높이시기 시작하신 것이다.

5. 사울이 이에 사자를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19)?
19        사울이 이에 사자를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Then Saul sent messengers to Jesse and said,
                "Send me your son David, who is with the sheep."
(답) “양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해설) 사무엘이 일찍이 그의 백성들에게 왕은 자기 백성들 중에서 그들의 아들들을 취하여 자기의 필요에 따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듯이 (삼상 8:11-13), 이제 사울 왕은 사자를 이새에게 보내어 그의 양치는 아들 다윗을 보내어 달라고 명령하였다. 이새나 그의 아들들이나 다윗이나 이러한 전갈을 받고 얼마나 놀랐을까?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후, 어떤 형식의 새로운 삶이 다윗에게 임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겠지만, 이렇게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다윗의 이름을 찍어서 사울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 왕궁에 올라가는 것이다. 비록 왕 사울 앞에서 그를 섬기지만, 사실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요, 사울은 이미 하나님 앞에서 폐위된 왕인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사울 왕 곁에 두시되, 맨 먼저 다윗으로 하여금 사울을 섬기도록 하신다. 우리는 이를 통하여 섬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배우게 한다.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섬기는 이로 계시지만, 그분은 바로 우리의 주님이셨다. 종의 자세로 섬기는 것은 열등의 증거가 아니라, 바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6. 이새가 그 아들 다윗을 사울에게 보낼 때, 나귀에 무엇을 실려 보냈는가 (20)?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기를 나귀에 실리고
        그 아들 다윗의 손으로 사울에게 보내니
        So Jesse took a donkey loaded
        with bread, a skin of wine and a young goat
        and sent them with his son David to Saul.
(답)         (1) 떡
        (2)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
        (3) 염소 새기
(해설) 이새가 다윗과 함께 다윗의 나귀에 실려 보낸 것은 빵과 포도주와 고기였다. 이것은 다윗의 도시락이 아니라, 이새가 사울에게 드리는 선물이었다. 이새의 신분을 짐작해 볼 때, 이 정도의 선물은 뇌물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선택하여 왕궁으로 부르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의 역할을 할 정도였을 것이다. 사울은 왕이요, 이새는 베들레헴의 한 장로라는 사실을 이 선물을 통하여 확실하게 하는 그런 성격의 선물이었다.

7.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엇을 삼았는가 (21/참조, 삼상 14:52)?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병기 든 자를 삼고
        David came to Saul
        and entered his service.
        Saul liked him very much,
        and David became one of his armor-bearers.
(답) “자기의 병기 든 자”
(해설) 다윗은 유대 베들레헴에서 베냐민 기브아 사울의 성으로 왔다. 사울은 곧 다윗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매력에 매료되었고, 그를 크게 사랑하였다. 그러므로 사울의 집안에서 다윗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사울이었다. 그리하여 다윗을 자기의 병기 든 자 중의 하나로 삼았다. 후에는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두 딸이 다윗을 사랑하였다. 그만큼 다윗은 매력적인 사람이었던 것이다.
        한글 번역의 문제들 중의 하나는 복수와 단수를 불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 “병기 든 자”라는 표현은 분명히 복수인 것이다. 다윗만이 사울의 병기 든 자가 아니었고, “사울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있는 자나 용맹 있는 자를 보면 그들을 불러 모았더라” (삼상 14:52)는 말씀대로 사울이 용사들을 불러 모았기 때문에, 다윗도 그들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다윗이 사울의 머리 속에 분명하게 각인된 것은 다윗이 골리앗을 쳐서 목을 베고,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은 때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사울은 다윗을 잘 알아보지 못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다윗을 확실하게 자기의 왕위를 차지할 다음 주자로 보고 노골적으로 경계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8.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22)?
22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청컨대 다윗으로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Then Saul sent word to Jesse, saying,
                "Allow David to remain in my service,
                for I am pleased with him."
(답) “청컨대 다윗으로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해설) 처음에는 면접 식으로 불렀다면, 이제는 분명하게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이새에게 사신을 보내었다. 사울은 다윗의 효용성을 보았고, 그리하여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자기 부하로 삼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였다.

9.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탄즉 어떻게 되었는가 (23)?
23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더라
        Whenever the spirit from God came upon Saul,
        David would take his harp and play.
        Then relief would come to Saul;
        he would feel better,
        and the evil spirit would leave him.
(답)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니라”
(해설) 원어에는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아니라, 그냥 하나님의 신으로 나온다. 앞에서 분명하게 설명하였기 때문에 그냥 하나님의 신으로 기록한 것이리라. 그러면 다윗은 수금을 탔고, 그리하면 사울은 치료를 받아, 기분이 좋아지고, 악신은 떠나는 것이었다. 사울은 다윗의 수금에 의지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10.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 보자.
(답)
(해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성령을 따라 살게 하소서.
2. 섬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3. 주일에 있을 임시제직회의를 주장하소서.
4. 기초 성경공부 반에 복을 내리소서.
5. 장기 결석자와 육신이 약한 자를 복 내리소서.
        - 이영재 김중홍
        - 이순남 박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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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5 과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삼상 17:41-58) 이제 다윗은 골리앗을 향하여 나아가고, 골리앗은 다윗을 향하여 나아온다. 골리앗은 다윗을 업신여기나,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우리도 매일의 삶에서 골리앗을 만난다. ...
    Date2004.11.18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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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34) (11/10/04)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17:17-40)

    제 34 과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삼상 17:17-40)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명을 받들어 전쟁터에 형들을 만나러 갔다가, 골리앗에 겁에 질려 있는 이스라엘을 상황을 알게 된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기를 원했다. 무엇보다도 다윗은 “사시는 하...
    Date2004.11.10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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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33) (10/27/04) "그 이름은 골리앗이요" (17:1-16)

    제 33 과 “그 이름은 골리앗이요” (삼상 17:1-16) 다시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였다. 특별히 이제는 가드 사람 거인 골리앗을 내세워 이스라엘을 제압하려고 하였다. 골리앗의 위세에 눌린 이스라엘은 전의를 상실하였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를 제압하려고...
    Date2004.11.10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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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를 잘 간직하는 삶

    글 참 잘 읽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한 가지 배운 것은, 내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하나님이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은혜 주실 때, 이 은혜를 잘 간직 하며, 하나님과 함께 능력있는 삶 살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Date2004.10.22 ByWilliam Kim Repl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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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32) (10/20/04)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16:14-23)

    제 32 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삼상 16:14-23) 오늘 우리가 공부할 본문은 어린 다윗이 사울의 병기 든 자가 되며, 사울을 위하여 수금을 타는 자가 되어, 사울이 악신으로 인하여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그를 위해 수금을 타서 사울의 낫도록 ...
    Date2004.10.20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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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31) ((10/13/04)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16:1-13)

    제 31 과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1-13) 오늘부터 우리는 다윗의 생애에 대하여 공부한다. 구약의 가장 위대한 왕이며, 시인인 다윗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기도 하다. 양치는 목동이었던 다윗이 어떻게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
    Date2004.10.17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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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30) (10/6/04)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15:27-35)

    제 30 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삼상 15:27-35) 오늘까지 우리는 사울이 다윗을 만나기 이전의 삶에 대하여 다 공부하게 된다. 사울의 생애는 다윗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다. 다윗을 만나기 이전의 사울은 순수했던 전기 시절과 교만과 ...
    Date2004.10.06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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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29) (9/22/04)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15:17-26)

    제 29 과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삼상 15:17-26)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의 뜻을 행하게 하려고 하신 것이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고, 자기의 욕심을 따랐다.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
    Date2004.10.06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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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28) (9/15/04)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15:1-16)

    제 28 과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삼상 15:1-16) 우리는 오늘과 다음주 두 번에 걸쳐서 사울의 불순종에 대하여 공부한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에게 명하시기를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
    Date2004.10.06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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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27) (9/8/04)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사하였음이니이다" (14:36-52)

    제 27 과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사하였음이니다” (삼상 14:36-52) 사울과 블레셋과의 믹마스 전투에서 사울은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수하는 때까지 아무 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맹세하였었다. 그날의 전투가 끝난 후, 음식을...
    Date2004.10.06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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