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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과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삼상 15:17-26)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의 뜻을 행하게 하려고 하신 것이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고, 자기의 욕심을 따랐다.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은 것은 곧 하나님을 버린 것이었다. 사울이 하나님을 버렸을 때, 하나님도 사울을 버려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셨다. 우리는 순종하는 자녀인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녀인가? 오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들리는 대로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자.

1. 사무엘이 사울에게 가로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라며,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무엇을 삼으셨다고 하였는가 (17/참고, 9:21; 10:22)?
17        사무엘이 가로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Samuel said,
                "Although you were once small in your own eyes,
                did you not become the head of the tribes of Israel?
                The LORD anointed you king over Israel.
(답)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해설) 사무엘이 사울에게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라고 말한 것은 9:21절과 10:22에 잘 나타나 있다. 사무엘과 사울이 처음 만나기 이전에 하나님은 사울을 택하셔서 그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라고 하셨다. 그리하여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집이 아니냐”고 하였다. 그때 사울이 무엇이라고 대답하였는가?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9:22). 사무엘의 말대로 사울이 스스로를 작게 여기도 있었을 때였다. 영어 표현에 의하면, “당신의 눈에 당신이 작았을지라도”이다. 즉, 사무엘이 강조하는 것은 사울이 겸손하였을 때에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머리, 즉 지도자와 왕으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10:22에서는 사무엘이 모든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서 제비로 왕을 선출할 때, 사울이 뽑혔으나 사람들이 그를 찾지 못하였을 때에, 여호와께서 “사울이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라고 말씀하신 내용이다. 그만큼 그는 스스로를 작게 여겼던 것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겸손한 눈으로 바라볼 그 때에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것은 열등감이나 비굴한 것과는 구별되어야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얻는 자보다 더 용사이기 때문이다. 사울은 자기의 직책과 직분과 자리를 자기의 개인의 꿈과 야망을 실현하는 자리로 여겼던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던 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근본적인 신분과 사명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의 욕심과 정욕에 이끌리어서 행동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또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어떻게 하라고 하셨다고 하였는가 (18/참고, 3)?
18                또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And he sent you on a mission, saying,
                                'Go and completely destroy those wicked people,
                                the Amalekites;
                                make war on them until you have wiped them out.'
(답)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해설) “길로 보내다”는 말은 “사명을 주어서 보내다”라는 의미의 관용어이다. 한글 개역은 직역을 하였고, 영어 NIV는 의역을 하였다. 하나님이 사울에게 사명을 주어서 보내셨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3절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유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이미 “진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절대로 잘못 들을 수 없는 그런 명령이었다. 진멸의 의미를 당시에 모를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사실 15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듣는다”는 단어이다. 1절에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을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여기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할 단어가 바로 “들으소서”이다. 15장 말씀은 이 듣는다는 단어에 의해서 진행되어지는 것이다. 사울의 사명은 바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사명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구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인간의 목소리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가? 얼마나 하나님의 음성을 가감하는 경우가 많은가? 하나님의 목소리대로 곧이곧대로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3. 사무엘은 사울에게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어떻게 하였다고 하였는가 (19/참고, 마 6:24; 골 3:5)?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Why did you not obey the LORD?
                        Why did you pounce on the plunder
                        and do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답)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해설) 사무엘은 사울의 행동을 분석하기를 그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했다”고 하였다. 즉 사울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대신에 그의 안에서 들리는 탐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즉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고, 안에서 드리는 탐심의 목소리를 들으면 결국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여기서 분명히 알 수 있다.
        우리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는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사무엘의 진단에 의하면 사울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척했지만, 자신의 탐심에 이끌리어 재물을 주인으로 섬겼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행위이다. 우리는 우리의 무엇에 이끌리어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못하게 되는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 그것은 또 다른 탐심이 아닌가? 좀더 가지려고 하고, 좀더 올라가려고 하고, 좀더 편해지려고 하고, 좀더 즐기려고 하고, 좀더, 좀더, 하면서 결국 하나님의 목소리를 거역하고 있지나 않은가?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골 3:5)라고 하였다. 우리가 탐심을 가지고 있으면, 곧 탐심의 노예가 되어서 하나님도 보이지 않고, 이웃도 보이지 않고, 결국 자신을 철저하게 망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굳이 구약에서 아간이나 신약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가 탐심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늘 주의해서 자신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어떻게 하였다고 하였는가 (20)?
20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But I did obey the LORD,"
                Saul said.
                        "I went on the mission the LORD assigned me.
                        I completely destroyed the Amalekites
                        and brought back Agag their king.
(답)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해설) 사울은 아직도 진실을 보려고 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그는 자기가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였다고 변명한다. 사무엘이,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자기의 변명에 속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그러나 혹 자기는 속을지 모르지만, 어느 누구도 속지 않는다는 것을 사울은 몰랐다. 스스로 눈을 가리고 하늘이 없다고 하면, 그 사람만 하늘을 보지 못하고, 자기의 눈에만 하늘이 보이지 않지만, 자기가 하늘이 없다고 믿고, 자기의 눈을 가리면 자기만 하늘을 보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은 하늘을 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사울은 자기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다”고 하였다. 이것이 진멸이 아닌 것은 누구도 아는 것이다. 왜 아각 왕을 살려서 끌어왔는가? 인도주의적 마음으로 그를 끌어온 것인가? 그것이 아님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사울은 여자와 아이와 노약자를 살려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의 말대로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던” 것이다. 그가 아각을 살려서 끌고 다니는 것은 자기의 승리에 대한 또 하나의 기념비로 삼으려고 하였던 것이다. 갈멜 산에 기념비를 세운 사울은 아각을 끌고 다니면서, 이스라엘의 철천지원수를 자기가 진멸하였고, 그 원수의 우두머리를 이렇게 끌고 다닌다는 것을 보여주고, 백성들의 사울 자신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즐기려고 하였던 것이다.
        우리 또한 이런 실수를 얼마나 많이 하는가? 하나님의 명령을 곧이곧대로 순종하려고 하는 대신에 우리들의 승리를 뽐내고 싶어서 우리들의 전리품을 얼마나 많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시하는가? 우리가 자신을 나타내 보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을 때,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 순종하는 대신에 세상과 육신과 사탄의 목소를 듣고 있는 것이다.

5. 사울은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어떻게 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라고 하였는가 (21/참고, 15; 막 7:10-13)?
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The soldiers took sheep and cattle from the plunder,
                        the best of what was devoted to God,
                        in order to sacrifice them to the LORD your God at Gilgal."
(답)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해설) 계속되는 사울의 변명은 이미 15절에서 하였던 변명의 반복이다. 우선 15절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듯이 양과 소를 취한 주체는 사울이 아니라 백성들이라는 주장이다. 15절에서도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라고 하였다. 자기는 미꾸라지 같이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사울이 그런 것이 아니고 백성들이 그렇게 하였다 할지라도 사울은 백성을 잘못 인도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백성들로 하여금 맹세하게 하여 전쟁 마당에서 하루 종일 금식하게 하였을 때, 백성들은 모두 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울의 말을 순종하였던 것을 기억해 보라. 사울이 여기서 백성들을 들먹이는 것은 자기의 불순종과 탐욕에 의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죄악을 저지를 것을 부인하고 계속 변명하고자 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 것이다.
        더욱이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라는 말의 영어 NIV 번역을 보면 “the best of what was devoted to God”라고 되어 있다. 즉 진멸하는 것이 곧 여호와께 바쳐지는 것임을 분명하게 알고 있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지난주에 본 대로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진멸함으로 여호와께 바친다는 것과 동일한 맥락에 서 있는 표현인 것이다. 원어는 진멸의 의미로 번역되는 “하렘” 혹은 “헤렘”인데, 영어 NIV는 그 의미를 따라서 번역한 것이다. 즉 사무엘이나 사울이나 백성들이나 “진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을 때에 그 의미는 여호와께 바친다는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음을 강조하는 번역이다. 사울이 말하는 것은 진멸함으로 여호와께 바칠 것 중에서 제사 드리려고 일부러 구별하였다는 것이다. 어쩌면 사울의 말이 참으로 그럴 듯하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이 드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울은 사무엘이 자기를 탐심에 가득 차서 여호와의 명령을 순조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으나, 자기는 탐심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는 열심을 가지고 그렇게 하였다고 한 것이다. 말은 분명히 맞는 것 같은데, 보통 사람 같으면 어떻게 반박할 말을 할 수 없을 텐데, 사무엘은 어떻게 말하였는가? 말은 잘하지만, 계속 틀린 말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궤변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말은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반박할 말은 없는데, 사실은 다 틀린 말만 하는 것이다. 사울이 지금 그런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전통에 따른 궤변을 지적하신 적이 있다. 즉 “고르반”의 전통을 지적하신 것이다. 재물로 부모를 섬겨야 하는데,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그 재물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로 성전에 바친다고 “고르반”이라고 한 후에, 하나님께 드리지도 않고, 부모를 섬기지도 않고, 자기의 탐심만 채우는 것이다. 우리도 동일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6.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라며 순종이 무엇보다 낫고, 듣는 것이 무엇보다 낫다고 하였는가 (22/참고, 시 40:6-8; 51:16-19; 사 1:11-13)?
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But Samuel replied:
                        "Does the LORD delight in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as much as in obeying the voice of the LORD?
                        To obey is better than sacrifice,
                        and to heed is better than the fat of rams.
(답)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해설) 사무엘 선지자의 말은 이런 말이다. “사울 왕이여, 당신은 하나님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린다는 명목으로 하나님의 선행적인 명령을 불순종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목소리를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그 목소리를 불순종한 다음에 드리는 번제와 다른 제사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낫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을 드리는 것보다 낫습니다. 사울 왕이여, 당신은 크게 착각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불순종에 근거한 의식으로서의 예배보다는 순종으로서의 예배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그것을 가지고 예물로 삼아 하나님께 드릴 때에 하나님은 그 예물을 얼마나 역겨워 하실까 라는 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몇몇 참고 구절을 찾아보자. 먼저 시편 40:6-8이다.
6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Sacrifice and offering you did not desire,
                but my ears you have pierced;
                burnt offerings and sin offerings you did not require.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Then I said,
                "Here I am, I have come--
                it is written about me in the scroll.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I desire to do your will, O my God;
                your law is within my heart."

시편 51:16-19도 보아야 한다.
16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You do not delight in sacrifice,
        or I would bring it;
        you do not take pleasure in burnt offerings.
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The sacrifices of God are a broken spirit;
        a broken and contrite heart, O God, you will not despise.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In your good pleasure make Zion prosper;
        build up the walls of Jerusalem.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Then there will be righteous sacrifices, whole burnt offerings to delight you;         then bulls will be offered on your altar.

마지막으로 이사야 1:11-13을 보자.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The multitude of your sacrifices--what are they to me?"
        says the LORD.
                "I have more than enough of burnt offerings,
                of rams and the fat of fattened animals;
                I have no pleasure in the blood of bulls and lambs and goats.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When you come to appear before me, who has asked this of you,
                this trampling of my courts?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 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Stop bringing meaningless offerings!
                Your incense is detestable to me.
                New Moons, Sabbaths and convocations--
                I cannot bear your evil assemblies.

7.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드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은 이유를 사무엘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23상)?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For rebellion is like the sin of divination,
                        and arrogance like the evil of idolatry.
(답)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해설) 사무엘은 거역과 사술의 죄를 완고한 것을 우상 숭배와 동일하게 다루고 있다. 구약에서 가장 무서운 죄가 우상숭배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 마음이 굳고 목이 곧아서 완고한 것을 우상숭배와 동일시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불순종은 곧 우상숭배일까? 불순종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곧 우상숭배이다. 불순종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에게 있는 정욕과 욕심과 탐심을 섬기기에 우상숭배이다. 자신의 옛 자아요, 옛 성품인 육신을 섬기는 것이다.

8. 사무엘은 사울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어떻게 하셨다고 하였는가 (23하)?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Because you have rejected the word of the LORD,
                        he has rejected you as king."
(답)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해설)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삼으신 이유는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주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사울이 왕으로 존재할 필요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사무엘의 말대로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에 여호와께서도 사울을 버려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동일한 논리가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하나님의 일꾼 삼으시고, 하나님의 교회로 삼으신 이유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라고 하신 것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님이 듣기를 원하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조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려고 하는 것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나를 여기에 존재하게 하시는 그 목적을 온전하게 이루는 주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란다. 말 그대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서, 그 목적대로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자.

9.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며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하였는가 (24)?
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Then Saul said to Samuel,
                        "I have sinned.
                        I violated the LORD'S command and your instructions.
                        I was afraid of the people and so I gave in to them.
(답)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해설) 사울은 전적인 항복을 하지 않는다. 죄를 지었음을 고백하지만,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핑계 댈 구실을 찾다가 백성들을 들먹이는 것이다. 그가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탐심의 말을 따랐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백성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것도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이다.

10. 사울은 사무엘에게 “청하노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자기로 하여금 어떻게 하게 해달라고 하였는가 (25)?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Now I beg you, forgive my sin
                        and come back with me,
                        so that I may worship the LORD."
(답) “나로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해설) 사울에게서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전적인 회개이다. 그러나 그는 솔직하지 못하다. 그는 자기의 체면만 생각한다. 하나님께 경배하려고 하는 것도 그가 지은 잘못을 무마하려고 하는 시도에 불과하다.

1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어떻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였는가 (26)?
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But Samuel said to him,
                        "I will not go back with you.
                        You have rejected the word of the LORD,
                        and the LORD has rejected you as king over Israel!"
(답)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해설) 그에 대한 사무엘의 태도는 단호하다.

12.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보자.
(답)
(해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순종하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2. 탐심을 버리게 하소서.
3. 이웃을 돌아보게 하소서.
4. 교회의 사명을 찾게 하소서.
5. 약정이 풍성하게 채워지게 하소서.
6. 거라지 세일 행사가 풍성하게 하소서.

특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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