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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 과 “셀라하마느곳” (삼상 23:15-29)

사울과 다윗의 연일 쫓고 쫓기는 긴박한 나날 속에 요나단은 다윗을 찾아가 “그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다. 한편 십 주민들은 사울에게 찾아가 다윗이 있는 곳을 알려 주어 사울로 하여금 다윗이 있는 곳에 오게 하였다. 그러나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피하여 다니는 동안 블레셋이 침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은 다윗 쫓기를 일단 접어두고 블레셋을 맞으러 가게 된다.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들려주실까?

1. 다윗이 사울의 자기 생명을 찾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황무지 수풀에 있었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어떻게 하였는가 (15-16/참조, 마 25:40)?
15        다윗이 사울의 자기 생명을 찾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황무지 수풀에 있었더니
        While David was at Horesh in the Desert of Ziph,
        he learned that Saul had come out to take his life.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And Saul's son Jonathan went to David at Horesh
        and helped him find strength in God.
(답) “그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해설) 이 당시에 다윗은 십 황무지 수풀에 있었다. 십 황무지는 헤브론 남동쪽에 위치한 고지대이다. 이 십 황무지의 일부분은 울창한 수풀이었는데 이 수풀을 히브리어 원어로는 “호레쉬”라고 하고, 그래서 영어 성경 NIV는 바로 Horesh라고 번역하고 있다.
        이전에 사울은 다윗이 “문과 문빗장이 있는” 그일라 성에 들어갔다고 다윗을 잡은 것처럼 좋아했었지만, 이제는 다윗이 좀처럼 어느 성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으므로 그를 잡으러 수풀을 헤매고 다녀야 할 형편이 되었다. 그러나 지난주에 말하였듯이 항상 정보는 살아있어서 다윗과 요나단 사이에는 서로 연락이 되고 있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꿈에도 그리던 다윗을 만나러 십 황무지의 수풀로 찾아 온 것이다. 이때 요나단이 절대로 혼자 오지 않았을 것이고, 요나단이 혼자 있는 다윗을 만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요나단이 다윗을 만나는 과정에서도 몇 단계를 거쳐서 둘이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서로 소식을 전하는 자들을 보내고, 요나단을 다윗의 사람들이 확인하고 다윗과 요나단은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온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요나단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다윗은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다윗이 자기의 사람들 600여명과 함께 있었다고는 하지만, 성이나 마을이 아닌 산과 들과 숲에서 매일처럼 장소를 옮기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을 것이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도망자의 삶이라는 것이 다윗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을 만나 자기의 심정을 전달하기를 원했다. 그냥 전령을 보내면 될 것이지, 왜 요나단이 직접 다윗을 만나야 하는가?
        우리는 길에서 차들에 둘러싸여서 오도 가도 못할 때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가? “그냥 집에 있지 왜 돌아다니나? 나는 너무나도 바쁘고, 할 일이 많다고 하지만, 저 사람들은 왜 그렇게 돌아다니나?” 더 심하게는 한국에서 비교적 처음에 아주머니들이 운전을 배우고 차를 몰게 되었을 때, 주로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집에서 냄비나 닦고 있지 왜 할 일 없이 돌아다니나? 길만 막히게. 나는 돈 벌려고 운전하지만, 왜 운전도 잘 못하면서 차 끌고 나와서 길만 막히게 하나?” 그 때 한 아주머니가 방송에 나와서 이런 말하는 것을 들었다. “야, 나도 너 만큼 바쁘고, 우리 집에 와봐. 냄비고 솥이고 반짝반짝 닦아 놨어.”
        전화로 하고, 이메일로 하고, 편지로 할 수도 있지만, 꼭 몸이 가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사람을 직접 만나서 몸으로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특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우리 주님은 감옥에 갇히고, 가난하고 굶주린 소자 하나에게 하는 것이 곧 주님께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 교회 같으면 성주 형제를 자주 찾아가는 것이 곧 주님을 찾아가는 것이다 (마 25:40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우리보다 형편이 더 힘든 지체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지난주에 장례식의 입관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 열 시간 운전해서 네 시간 함께 하다가 다시 열 시간 운전해서 내려왔다. 목요일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집에 돌아오니 금요일 오전 5시였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바로 몸이 가야만 하는 것이다. 전화로 “내가 몸은 못가도 마음은 거기 있으니 간 것과 같아요.”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절대로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요나단은 위험을 무릅쓰고 다윗을 직접 만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사울이 이 사실을 알면 요나단에게 얼마나 노발대발했을까? 다윗의 사람들이 요나단을 오해하고 다윗을 죽이거나 잡으러 온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요나단은 이러한 모든 오해나 위험을 무릅쓰고 다윗을 만나서 십 황무지 수풀로 찾아갔던 것이다. 아마도 최소한 그는 자기의 종자를 데리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

2. 곧 요나단에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며 또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17)?
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 하니라
                "Don't be afraid,"
        he said.
                "My father Saul will not lay a hand on you.
                You will be king over Israel, and I will be second to you.
                Even my father Saul knows this."
(답)         (1)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2)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3) “내 부친 사울도 안다”
(해설)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이 다윗을 사울의 다음에 왕으로 세우실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다만 안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에 그대로 순종했다. 사울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윗을 죽이려는 것에만 광분한 반면에 오히려 정작 왕의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는 요나단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다. 이점이 요나단의 훌륭한 점이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기에 사울의 손이 절대로 다윗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요나단이 다윗을 죽이면 되지 않는가? 그렇지 않았다. 요나단은 절대로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되고, 자신은 그의 다음이 되고,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심지어 사울도 안다고 하였다. 그러면 사울의 인생은 무엇인가?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알면서도, 그가 다윗을 잡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의 평생을 다윗 잡기에 바친 사울의 일생은 어디서 보상을 받는다는 말인가?
        예를 들어 도박에 빠져서 평생을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도박을 통해서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돈을 따도 결국은 그 돈을 가지고 다시 도박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도박을 통해서는 인생을 성공할 수 없다. 그 사실을 그 누구보다 그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도박을 끊을 수 없다. 너무나 어렵다. 왜 그런가? 도박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돈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나 흥분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몸에 돈을 따라가라는 욕심이 있고, 그 욕심을 채우는 것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즉 다윗을 실제로 잡는 것보다, 다윗을 잡으러 다니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이다. 다윗을 잡으러 다니는 순간은 그래도 마음이 나아지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불쌍한 삶을 사는 것인가? 잘못된 것에 인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다 그렇다.

3. 다윗은 수풀에 거하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두 사람이 무엇을 하였는가 (18/참조, 삼상 20:16)?
18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거하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The two of them made a covenant before the LORD.
        Then Jonathan went home,
        but David remained at Horesh.
(답)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해설) 요나단과 다윗은 헤어지기 전에 다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하나님 앞에서 굳게 약속을 한 것이다. 아마 서로 해를 가지 않으며, 서로 위하여 생명으로 상대방을 살리며, 서로의 적이 곧 자신의 적이며, 둘 중의 하나가 죽으면 그 자녀들과 후손들을 책임질 약속을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다윗과 요나단은 헤어졌다. 다윗은 수풀에 거하고, 요나단은 자기 집 즉 기브아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것이 다윗과 요나단의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다윗은 요나단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였고, 요나단도 다윗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였다. 요나단은 이후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대패하면서 아버지 사울 왕과 두 형제와 함께 장렬하게 전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마지막 기회이었던 것이다.

4.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가로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편 하길라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라며 또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19-20)?
19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가로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편
                하길라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The Ziphites went up to Saul at Gibeah and said,
                "Is not David hiding among us in the strongholds at Horesh,
                on the hill of Hakilah, south of Jeshimon?
20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붙일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Now, O king, come down whenever it pleases you to do so,
                and we will be responsible for handing him over to the king."
(답) “그를 왕의 손에 붙일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해설) 십 황무지에도 거주민들은 있었다. 그들은 분명히 다윗과 같은 유다지파에 속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윗의 소재지를 사울에게 알리기 위하여 유다 남쪽에서 베냐민의 땅 기브아에까지 여행을 하여 사울을 만났다. 그들은 다윗의 위치를 정확하게 사울에게 고하였다. 다윗이 지금 십 광야의 남편에 있는 하길라산의 요새에 숨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광야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여시몬”인데 아마 고유 명사인 것 같다. 즉 “불모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헤브론 남동쪽의 황무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면서 사울 왕에게 내려와서 다윗을 잡으라고 하는 것이다. 다윗을 사울 왕의 손에 붙이는 것이 곧 그들의 임무라고 하였다. 사울은 현재 왕이고, 다윗은 그 왕에게 도망을 다니는 신세이므로 십 거민들의 입장에서는 비록 다윗이 그들과 같은 유다 지파에 속했다 하더라도 반정부 세력이므로 그들을 사울에게 밀고하여 잡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5. 사울이 가로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혹이 내게 말하기를 ‘그가 심히 공교히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어떻게 하라고 하였는가 (21-22)?
21        사울이 가로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Saul replied,
                "The LORD bless you for your concern for me.
22                혹이 내게 말하기를
                        그가 심히 공교히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 은적하였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Go and make further preparation.
                Find out where David usually goes
                and who has seen him there.
                They tell me he is very crafty.
(답)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 은적하였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해설) 사울은 십 황무지 사람들에게 계속적인 첩보를 부탁한다. 사울은 다윗이 신출귀몰 (神出鬼沒: 신같이 나타나서 귀같이 사라진다)하게 행동하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더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이다.

6. 사울은 계속해서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탐지하고 실상을 내게 회보하라”며 자기는 어떻게 하겠다고 하였는가 (23)?
23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탐지하고
                실상을 내게 회보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천천인 중에서 그를 찾아내리라
                Find out about all the hiding places he uses
                and come back to me with definite information.
                Then I will go with you;
                if he is in the area,
                I will track him down among all the clans of Judah."
(답)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천천인 중에서 그를 찾아내리라”
(해설) 사울은 자기가 다윗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면 유다의 천천인 중에서라도 그를 잡겠다고 공언하였다. 베냐민 족속으로서 왕이 된 사울은 유다 지파의 다윗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그래도 십 광야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투지가 생겼을 것이다.

7. 십 사람들이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편 마온 황무지 아라바에 있더니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혹이 다윗에게 고하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어떻게 하였는가 (24-25)?
24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편
        마온 황무지 아라바에 있더니
        So they set out and went to Ziph ahead of Saul.
        Now David and his men were in the Desert of Maon,
        in the Arabah south of Jeshimon.
25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혹이 다윗에게 고하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Saul and his men began the search,
        and when David was told about it,
        he went down to the rock
        and stayed in the Desert of Maon.
        When Saul heard this,
        he went into the Desert of Maon in pursuit of David.
(답)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해설) 다윗은 이제 광야 (Jeshimon) 남편에 있는 아라바의 마온 광야에 있었다. 마온 황무지는 십의 남동쪽 8km 지점에 있는 마온 성읍 근처의 황무지이다. 이 사실을 사울이 알고 다윗을 따라 갔다. 마온 광야는 십 황무지보다 약간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라바도 일종의 불모지인 광야를 나타내는 지명이다. 광야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예시몬이다. 마온도 일종의 지명이며 그곳도 역시 황무지였다. 그곳에 어떤 큰 바위가 있엇다. 이곳에 나오는 지명들은 모두 다 광야를 의미하는 것들이다. 다윗이 얼마나 살기 힘든 곳에 거하고 있었는지를 이 지명들이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다윗도 역시 사울이 다시 내려온 것을 알았다. 십 광야 거민들이 사울 왕에게 첩보를 준 것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른다. 그러나 다윗은 누구라도 대적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다윗은 다시 도망가기에 바빴다. 다윗의 사람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실정법 위반자들이었기 때문에 사울에게 잡히면 큰일이므로 도망가는 것이 곧 살 길이었을 것이다.

8. 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편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려고 하였기 때문인가 (26)?
26        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편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Saul was going along one side of the mountain,
        and David and his men were on the other side,
        hurrying to get away from Saul.
        As Saul and his forces were closing in on David
        and his men to capture them,
(답)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해설) 이제 다윗과 사울 사이에 쫓고 쫓기는 경주가 시작되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하기 보다는 다윗과 다윗의 사람들을 포위해서 사로잡으려고 하였다. 사로잡으려 하였다는 것을 보아서 사울은 다윗을 포위하려고 하였고, 그러면 사울은 다윗보다 더 많은 병력을 가지고 다윗을 둘러싸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절대 절명의 위기에 빠졌던 것이다. 다윗은 그 순간에 사울이 이편 산으로 오면 다윗은 저편 산으로 피하였다.
        비록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였다고는 하나, 다윗은 절대로 사울과 맞붙어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 다윗의 입장에서 사울과 싸운다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되는 것이 없었다. 사울을 죽이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이며, 백성들의 신망을 잃는 것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서서 잡히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에 다윗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무조건 도망 다니는 것뿐이었다. 다윗은 사울과 싸우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도망가지 못하면 결국 잡히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철저하게 도망을 다녔고, 이 순간은 상당히 위험한 순간까지 간 것이다.

9. 사자가 사울에게 와서 가로되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27)?
27        사자가 사울에게 와서 가로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a messenger came to Saul, saying,
                "Come quickly! The Philistines are raiding the land."
(답)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해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다윗은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왜냐하면 사울에게 사자가 와서 블레셋이 땅을 침노하였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고전 10:13)께서 다윗에게 피할 길을 주신 것이다.

10. 이에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무엇이라 칭하였는가 (28)?
28        이에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Then Saul broke off his pursuit of David
        and went to meet the Philistines.
        That is why they call this place Sela Hammahlekoth.
(답) “셀라하마느곳”
(해설) 사울에게는 최소한의 애국심이 있었다. 그는 다윗 쫓기를 그쳤다. 그리고 블레셋을 치러 갔다. 그에게는 아직도 힘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은 셀라하마느곳 (쎌라 하마흐레코트)이라고 하였다. 셀라는 “바위”라는 뜻이고, “하마흐레코트”는 “헤어지다,” 혹은 “도피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셀라하마느곳”은 “헤어짐의 바위” 혹은 “도피의 바위”라는 의미이다. 아마도 바위는 마온 광야에 있던 그 바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가 꼭 싸움을 피할 수 없고, 낭패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개입으로 그 싸움을 피할 수 있는 경험을 한 적이 얼마나 많은가?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을 면한다고 하였는데, 우리가 그 순간을 잘 모면하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이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사울에게 잡힐 수 있는 순간을 이렇게 모면하게 해주시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삶에서 “셀라하마느곳”을 체험하는 날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이로 인하여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분쟁과 싸움을 피하는 것이 곧 평화로운 삶이기 때문이다. 물론 꼭 싸워야 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주로 자기 욕심에 이끌리어서 싸움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화로 모든 분쟁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

11.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어디에 거하였는가 (29)?
29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거하니라
        And David went up from there
        and lived in the strongholds of En Gedi.
(답) “엔게디 요새”
(해설) 다윗은 이제 엔게디로 올라갔다. 엔게디는 사해 서쪽의 성읍 지역이다. 엔 게디라는 말은 “염소 샘”이라는 뜻이다.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 지역이며, 석회암 지역이 그렇듯이 많은 동굴이 발달한 곳이다. 후에 사울이 다윗을 쫓다가 한 동굴에서 그의 “발을 가릴 때” 다윗의 그의 옷자락을 벤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곳에도 산성이 있었고, 다윗은 그곳에 일시 숨게 되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블레셋은 서쪽이고 사울이 블레셋을 맞아 싸우려고 간 사이에 다윗은 가장 동쪽인 사해 서쪽까지 피하였다. 다윗은 사울이 블레셋을 치러 가는 동안을 최대한 이용하여 쉼을 얻고 싶었다. 또한 엔게디는 그 자체가 요새이기 때문에 다윗이 잠시 숨을 돌리기에 적절한 곳이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다윗이 이때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다윗이 너무 힘들게 될 것임을 아셨던 것 같다. 그래서 다윗에게 엔게디의 휴식을 주신 것이다. 우리도 너무 힘들 때, 하나님께 휴식을 위하여 기도하여 보자. 휴식이 없으면 삶의 무게가 너무나 크게 다가온다. 우울증의 원인이 바로 스트레스가 아니가? 스트레스로 인하여 우울증에 걸리면 거의 다 자살로 나아가게 되어있다. 안식일을 주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안식을 위한 것이 아닌가? 엔게디가 주는 교훈을 곰곰이 씹어 보자.

12. 오늘의 성경 공부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각자 나누어 보자.
(답)
(해설)

*** 오늘의 기도 제목 ***
1. 요나단과 같이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찾아가 주님의 이름으로 격려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의지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3. 교회 부지 매입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4. 다음 주일에 있을 지역 교회 친선 체육대회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5. 성주 형제와 윌리엄 세인트 형제를 지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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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05.04.10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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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52) (3/16/05) "내 주의 생명은 생명싸개 속에 쌓였을 것이요" (25:18-35)

    제 52 과 “내 주의 생명은 생명싸개 속에 쌓였을 것이요" (25:18-35)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종을 통하여 다윗과 나발 사이의 일을 들은 아비가일은 신속하게 이에 대처한다. 먼저 다윗의 마음을 부드럽게 할 선물들을 보낸 후, 아비가일은 직접 다윗을 맞아 그...
    Date2005.04.10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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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51) (3/9/05)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25:1하-17)

    제 51 과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25:1하-17) 오늘부터 우리는 사무엘상 25장을 통하여 나발과 아비가일, 그리고 다윗의 이야기를 공부한다. 경제력은 있지만 바보스러웠던 나발, 지혜롭고 아름다운 아비가일, 그리고 경제력은 없었지만 무력을...
    Date2005.03.16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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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50) (3/2/05)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24:16-25:1상)

    제 50 과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삼상 24:16-25:1상) 사울은 다윗이 자기의 생명을 죽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기를 살려 준 것에 대하여 너무나 감격했다. 사울은 울면서 다윗의 옳음을 말하고, 다윗이 왕이 될 것도 말하고, 다윗에게 자신의 후손에 대하여...
    Date2005.03.16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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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49) (2/23/05)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24:1-15)

    제 49 과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삼상 24:1-15) 블레셋을 추격하던 사울은 군사 3,000 명을 동원하여 다시 다윗을 잡기위해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있는 엔게디 지역으로 왔다. 마침 그곳의 한 동굴에 사울은 “발을 가리기” 위해 들...
    Date2005.03.02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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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48) (2/16/05) "셀라하마느곳" (23:15-29)

    제 48 과 “셀라하마느곳” (삼상 23:15-29) 사울과 다윗의 연일 쫓고 쫓기는 긴박한 나날 속에 요나단은 다윗을 찾아가 “그로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다. 한편 십 주민들은 사울에게 찾아가 다윗이 있는 곳을 알려 주어 사울로 하여금 다윗이 있는 곳...
    Date2005.02.23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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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47) (2/9/05) "그일라를 구원하라" (23:1-14)

    제 47 과 “그일라를 구원하라” (삼상 23:1-14) 다윗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블레셋의 공격을 받은 그일라 성을 구원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그일라 성을 포위하여 다윗을 잡으려 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은 다시 광야로 도피하게 되었고, ...
    Date2005.02.15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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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46) (2/2/05)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22:9-23)

    제 46 과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삼상 22:9-23) 다윗을 찾아 죽이기에 광분한 사울 왕은 그의 신하인 에돔 사람 도엑으로부터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의 도피를 도왔다는 정보를 얻었다. 사울은 아히멜렉과 그의 모든 가문을 도엑으로 하여금 진멸하도...
    Date2005.02.03 By최정인 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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