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ose Your Language:
한국어/Korean   영어/English

http://www.kccbr.com/data/bible_wed/wed_113005.wma성경의 파노라마 제 6 강 (11/30/05)
제 4-2 과 구약성경 읽기 실제 (1) - 민수기 (1)

4. 민수기 읽기
출애굽기 40장은 출애굽 제2년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완성하고 성막 위의 구름이 떠올라 이스라엘이 시내산을 출발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내용으로 끝난다.
17        제이년 정월 곧 그 달 초일일에 성막을 세우니라
34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아니하였으며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인생의 가고서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분명하게 보았던 것이다.

출애굽기에서 민수기로 연결될 때, 시간적으로 보면 민수기 1장이 아닌 9장으로 연결된다. 민수기 9장은 먼저 15절에서 23절까지, 지금 본 출애굽기 40:34-38까지의 내용을 다시 좀더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9장 1-14절까지 출애굽기의 마지막에서 출발하여 약 14일 간 광야를 이동한 뒤에 첫 번째 유월절을 지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이다. 유월절은 1월 14일 저녁부터 시작된다.
1        애굽 땅에서 나온 다음 해 정월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이스라엘 자손으로 유월절을 그 정기에 지키게 하라
3                그 정기 곧 이 달 십사 일 해질 때에 너희는 그것을 지키되
                그 모든 율례와 그 모든 규례대로 지킬찌니라
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5        그들이 정월 십사 일 해질 때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되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다 좇아 행하였더라
6절부터는 시체를 만짐으로 인하여 부정하게 된 사람들이 한 달 동안의 정결 기간을 보내고 2월 14일부터 유월절을 지키는 내용이 나온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이집트에서 첫 번째 유월절을 지키고, 이제 광야에서 제2회 유월절을 지키게 된 것이다.

그러면 민수기 1장부터 8장까지는 무슨 내용인가? 민수기 1장부터 4장까지의 주요한 내용은 인구 조사이다. 하나님은 출애굽 제2년 2월 1일에 인구조사를 명하셨다. 그러므로 민수기 9장은 시간적으로는 민수기 1-8장보다 앞서는 내용이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열 두 아들로 구성되었다. 그런데 그 중의 한 지파인 레위 지파를 제사장 지파로 따로 거룩하게 구분하므로 11지파가 된다. 그러면 어떻게 다시 열 두 지파를 만들었을까? 그 시초는 야곱과 요셉의 관계에서 나온다. 야곱은 요셉을 애굽에서 만난 후, 임종 직전에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 (次子)과 므낫세 (長子)를 자기의 아들들로 입양한다. 즉 손자들을 아들들로 입양하는 것이다. 이것은 요셉을 다른 아들들보다 배로 대우하기 위한 야곱의 행동이었던 것이다. 창세기 48장이다.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민수기 1장에서 20세 이상의 남자를 계수하라고 하셨을 때, 레위 지파를 제외한 12지파의 숫자를 계수한 것이다. 민수기 2장을 보자.
32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 종족을 따라 계수함을 입은 자니
        모든 진의 군대 곧 계수함을 입은 자의 총계가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으며
33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계수되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느니라

민수기 3장에 보면 레위인은 레위의 세 아들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의 종족으로 나뉜다 (3:17).
39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레위인을 각 가족대로 계수한즉
        일 개월 이상 남자의 수효가 이만 이천 명이었더라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난 남자 즉 장자를 일 개월 이상 된 자를 계수하도록 하셨다.
41        나는 여호와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난 자의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로 돌리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중 모든 처음 난 것의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게 돌리라
이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난 자를 계수하니 22,273명이었다.
46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난 자가 레위인보다 이백칠십삼 인이 더한즉
        속하기 위하여
47        매명에 오 세겔씩 취하되 성소의 세겔대로 취하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게르손, 고핫, 므라리의 가족에 속한 레위인의 30세부터 50세까지의 실제로 회막에서 봉사할 숫자를 다시 계수하였다.
46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족장들이 레위인을 그 가족과 종족대로 다 계수하니
47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 봉사와 메는 일에 입참하여 일할 만한 모든 자
48        곧 그 계수함을 입은 자가 팔천오백팔십 명이라

자, 이제 민수기 10장에서 가나안 남부 지역을 향하여 출발한다.
11        제이년 이 월 이십 일에 구름이 증거막에서 떠오르매
12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행하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행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행하되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34        그들이 행진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35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36        궤가 쉴 때에는 가로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천만 인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제2년 2월 20일이면 유월절을 절기를 마친 뒤 한달이 지난 때였다. 이것은 시체로 인하여 부정하게 되어서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게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민 9:6-14).

민수기 11장은 이스라엘이 만나가 지겹다고 고기를 달라고 하여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메추라기를 주시는 내용이다.
4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니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모세는 백성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하나님께 하소연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고기를 약속하신다. 그리하여 메추라기 태풍이 불어왔다.
31        바람이 여호와에게로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 곁 이편, 저편 곧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 쯤에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든 자도 십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를 위하여 진 사면에 펴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잇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칭하였으니
        탐욕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민수기 13장부터 14장까지가 정탐꾼 이야기이다. 광야에서 바로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37년 6개월 정도를 더 광야 생활을 하여서 광야 생활 40년을 채우고,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출애굽 1세대들이 다 죽고, 2세대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한 일이 바로 이 정탐꾼 사건이다. 민수기 13장은 하나님께서 정탐꾼들을 보내라고 먼저 명하신 것 같지만, 사실은 이스라엘이 모세에게 정탐꾼을 보낼 수 있도록 청원한다. 신명기 1장이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에서 발행하여 너희의 본 바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21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얻으라 두려워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22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 앞서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회보케 하자 하기에
23        내가 그 말을 선히 여겨 너희 중에서 매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매

열두 정탐꾼들이 40일간 가나안 땅 전역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보고하는 내용이 민수기 13:25-33에 나온다.
25        사십 일 동안에 땅을 탐지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26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회보하고 그 땅 실과를 보이고
27        모세에게 보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
28                그러나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29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하더이다
요약하면 땅 자체는 좋은데, 거민이 강하고 성읍이 견고하고 크다는 것이다. 좋지만 빼앗을 수 없는 땅이라는 것이다.
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갈렙의 말은 열명의 정탐꾼들과는 정반대였다. 동일한 것을 체험하고도 의견이 정반대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이제 열명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이 강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땅 자체도 나쁘다고 악평하였다. 즉 그 땅은 거민을 삼기는 땅, 지진이 나서 그 주민들이 땅 속으로 빠지는 그런 땅이라고 하였다. 또 그 거민들은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이라고 하였다. 사실 아낙 자손들은 헤브론 근처에 살았는데, 이제 마치 가나안 전 지역에 사는 모든 거민들이 다 거인인 것처럼 말한다. 이제 자신들이 그들을 보니 스스로 메뚜기처럼 여겨졌고, 그런 생각은 그들이 자신들을 보아도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하였다.

열두 명의 정탐꾼들 중에서 열명이 부정적인 보고를 한 것은 밤사이에 온 백성에게 그대로 퍼져 나갔다. 민수기 14장으로 계속 연결된다.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이제 완전한 패배주의가 온 회중을 휩쓸었다. 다같이 애굽이나 광야에서 죽었다면 차라리 좋았겠는데,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거민들이 남자 성인들만을 죽이고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은 종으로 삼을 것이라고 하면서 울었다. 이렇게 되어 가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존재는 여호와이시고, 여호와의 종인 모세와 아론이라고 원망하였다. 그러니 이제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니 역으로 애굽으로 들어갈 (출애굽이 아니라 입애굽할) 지도자를 세워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모세와 아론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애굽을 그리워하고,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을 제일 싫어하신다. 심한 알러지 반응을 보이신다.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목적에 전혀 맞지 않을뿐더러, 정반대로 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갈렙은 그들의 이런 태도가 여호와를 거역하는 것이라고 하였던 것이다. 백성들의 이러한 태도에 대한 모세와 아론의 반응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들 앞에 엎드리는 것이었다.

6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니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하나
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믿음과 용기를 지키고 있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이 원망하는 모든 남자 성인들을 광야에서 37년 6개월을 체류하게 하셔서 모두 늙어 죽게 하셨다. 스스로를 메뚜기라고 생각하던 세대들은 하나님께서 제사장 나라로 부르신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완전히 상실한 세대들이었다. 그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그저 광야에 머물며 자녀를 낳고 기르라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한 것이다. 40년 광야 생활은 가나안 땅을 탐지한 날수 40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한 형벌이었다. 애굽 땅에서 400년 (430년)을 체류하고, 그 십일조 정도 되는 40년을 광야에서 더 체류한 뒤에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정체성을 잃으면 그저 세월을 보내며 자녀를 낳고, 멸망을 당하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민수기 16장은 유명한 고라 당의 반역 이야기이다.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이때는 시기적으로 광야 생활 중에 일어났던 일이다. 모세의 생애 중 가장 힘든 때, 곧 그의 지도력이 정면으로 도전을 받을 때였다. 모세에 대한 반역은 전 지파를 망라한 총회의 지도자들 250명과 그들의 지도자 르우벤 자손 다단, 아비람, 온 그리고 레위 지파에서 고라가 함께한 것이었다. 과연 총체적인 반기였다. 이 정도면 모세와 아론은 이제 그 지도자의 위치에서 물러나야만 했을 정도로 심각한 사태였다. 그들의 주장 또한 뻔뻔하기 짝이 없을 정도의 당당함 그 자체였다. 백성들 하나하나가 다 거룩한데, 모세와 아론이 다른 회중들보다 높아진 것은 오직 모세와 아론이 스스로 높인 것뿐이라고 강변하였다.

직분과 계급, 권위와 권위주의 등의 문제가 그리 쉽지 않다. 호락호락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권위주의를 타파하다가 권위까지 모두 다 망가뜨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제 모세는 4절부터 11절까지를 통하여 먼저 고라와 그를 따르는 레위족들에게 분명하게 선언하였다. 누가 택함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각각 향로를 들고 여호와 앞에 서서 여호와께서 택하심을 입은 사람을 구별하자고 하였다. 그리고 고라에게는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요구한 것이 분수에 지나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다.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분수에 지나다고 하였고, 모세와 아론은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분수에 지나다고 하였다. 정말로 누가 분수에 지난 것인가?

이제 모세와 아론은 12절부터 14절까지 다단과 아비람을 부른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보내었더니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완전히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것이다. 모든 책임을 모세와 아론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이다. 정말로 헷갈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 가족들은 지진이 나서 땅 속에 빠져 죽게 되었다. 그리고 제사장이 되기를 원했던 250인은 여호와께로서 나온 불로 죽임을 당했다. 백성들은 그러고도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고, 그리하여 염병이 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아론이 향로를 가지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염병이 그쳤다. 그러나 이미 염병으로 죽은 사람들이 14,700명이나 되었다.

모세의 생애에서 그의 지도력이 심각하게 도전을 받은 이 사건은 특별히 그를 왕이 되려 한다고, 스스로 높였다고 하면서 다단과 아비람이 정치적으로 도전한 것이었다. 또한 회중의 250명은 향로에 불을 담고 제사장이 되기를 원했다. 레위인 고라를 포함하여 모든 회중 250명이 제사장이 되겠다는 것이다. 즉 종교적인 도전이었던 것이다. 정치적인 지도자 모세와 종교적인 지도자 아론의 권위에 철저하게 도전한 사건이었다.

특별 설교

This board is for special day sermons.

  1. No Image

    성경의 파노라마 6 (11/30/05) 제 4-2 과 "민수기 (1)"

    http://www.kccbr.com/data/bible_wed/wed_113005.wma성경의 파노라마 제 6 강 (11/30/05) 제 4-2 과 구약성경 읽기 실제 (1) - 민수기 (1) 4. 민수기 읽기 출애굽기 40장은 출애굽 제2년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완성하고 성막 위의 구름이 떠올라 이스라엘이 ...
    Date2005.11.30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2. No Image

    성경의 파노라마 5 (11/16/05) 제 4-1 과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http://www.kccbr.com/data/bible_wed/wed_111605.wma성경의 파노라마 제 5 강 (11/16/05) 제 4-1 과 구약성경 읽기 실제 (1)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드디어 본격적으로 성경을 읽어 내려간다. 순서는 구약성경 13권 “창출민수삿삼왕대라느”를 따라 읽는 ...
    Date2005.11.16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3. No Image

    성경의 파노라마 4 (11/09/05) 제 3 과 성경을 꿰뚫는 안경

    http://www.kccbr.com/data/bible_wed/wed_110905.wma성경의 파노라마 제 4 강 (11/9/05) 제 3 과 성경을 꿰뚫는 안경 우리가 지난 두 주간 동안 구약의 목록을 공부하였고 (1과) 구약이 가지고 있는 내용의 시간대로 전체를 다시 배열함으로써 구약을 통합하...
    Date2005.11.09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4. No Image

    성경의 파노라마 3 (10/26/05) 제 2 과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는 서로 통하지 않는다

    http://www.kccbr.com/data/bible_wed/wed_102605.wma성경의 파노라마 제 3 강 (10/26/05) 제 2 과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는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구약을 17권의 역사서, 5권의 시가서, 17권의 예언서로 분류하였다. 물론 이것은 구약을 문...
    Date2005.10.26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5. No Image

    성경의 파노라마 2 (10/19/05) 제 1 과 성경의 목록만 잘 알아도 성경이 열린다.

    성경의 파노라마 제 2 강 (10/19/05) 제 1 과 성경 목록만 잘 알아도 성경이 열립니다. 1. 구약 성경의 배열 1) 성경의 정경화 과정 구약 성경 39권은 원래 24개의 독립된 두루마리로 되었던 것이다. 이 24개의 두루마리의 제목과 순서는 다음과 같다. (가) 율...
    Date2005.10.26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6. No Image

    성경의 파노라마 1 (10/16/05) "들어가는 말"

    배톤루지한인중앙교회 성경의 파노라마 2005 “어? 성경이 읽어지네!” 생장점이 터지는 성경일독학교 10/16/05 <들어가는 말> 오늘부터 우리는 금년도의 남은 수요일 동안에 성경의 파노라마를 공부한다. 교재는 물론 신구약 성경이며, 보조 교재는 이애실 사모...
    Date2005.10.26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7. No Image

    사무엘하 (5) (8/24/05) "사울의 집은 점점 더 약하여 가니라" (3:1-21)

    제 5 과 “사울의 집은 점점 더 약하여 가니라” (3:1-21) 다윗은 비록 남쪽 유다 지파만의 왕이었지만,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야만 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과정으로 그를 전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는가? 다윗이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에서 ...
    Date2005.10.26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8. No Image

    사무엘하 (4) (8/17/05) "아사헬아 너냐" (2:18-32)

    제 4 과 “아사헬아 너냐” (2:18-32)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은 다윗의 군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요압이 자기의 동생들과 군사들을 이끌고 기브온 근처에서 아브넬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와 싸움을 하게 되었다. 이 과정...
    Date2005.08.17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9. No Image

    사무엘하 (3) (7/13/05)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2:1-17)

    제 3 과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2:1-17)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는 것과 다윗의 군대와 이스보셋의 군대가 서로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을 공부한다. 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 가리이까 여호와...
    Date2005.08.17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10. No Image

    사무엘하 (2) (7/6/05) "곧 활 노래라" (1:17-27)

    제 2 과 “곧 활 노래라” (1:17-27)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하루를 그의 백성들과 함께 금식하였다. 또한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의 소식을 전하며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말한 아말렉 소년을 사형에 처하였다. 그 후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
    Date2005.08.17 By최정인 Reply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5 Next
/ 55
XE Login